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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못 가?

케이트, 소방국에서 6명이 화재 현장에 고립됐대, 아직이야?

거의 다 왔어요 빨리빨리, 저쪽에 주차해

알았어, 나도 봤어

5분 후에 생방 준비해

- 그럴게요 - 됐다

소방차 4대가 현장에 있고 더 가는 중이래

아직 도착 전이야?

막 도착했어요

현장 그림 보내주고 3번째 꼭지로 스탠드업 가지

데이비드, 상황이 안 좋아요

경찰이 50m 이내론 접근 못 하게 막고 있어요

독점으로 낼 만한 거 찾아볼게요

- 어쩌려고? - 이럴 때 하는 거 있잖아

카메라 줘

고마워

- 저기요 - 바리케이드 뒤에 계세요

잠깐 여쭤볼게요 어떻게 하다가...

죄송해요

죄송해서 어쩌죠

오늘따라 계속 실수네요

남쪽 벽에 사다리 설치해!

찰리를 2층으로 보내

수압 높여봐

빨리 열어, 수압이 약해

구급대원 왔어, 길 열어줘

얼른 움직이자고!

빨리 이동해

저 창문 봉쇄해

나 좀 도와줘

이봐요, 여기 있으면 안 돼요 불길이 어디로 번질지 몰라요

괜찮아요, 전에도 해봤어요

이번은 달라요

조심해요!

고마워요

얼른 안전한 데로 가요

생생한 화면을 잡기가...

10초 남았어, 케이트

네, 대기할게요

바로 들어가니까 준비해, 좋아

5, 4, 3...

채널 12 뉴스가 브루클린의 폐창고 화재 현장에서

화염과 싸우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독점 입수했습니다

뉴욕 소방국의 최정예 소방관들은

이미 8명을 화마에서 구했으며

현재도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브루클린에서 채널 12 뉴스 케이트 브래들리였습니다

대박! 저런 그림 잡은 방송국은 우리뿐이야

촬영 예술이었어, 조시

나 보지 마 다 케이트가 찍은 거야

우리 홈페이지 조회 수 팍팍 올라가는데?

앗싸!

케이트, 방금 법무팀이랑 통화했어

자네 화재 보도 보고 뭐라는지 알아?

브라보, 아니면 잘한다?

또 그러기만 해, 회사 보험은 그런 스턴트는 커버 안 해주니까

스턴트가 아니라 보도를 한 거죠

관둬

법무팀은 제가 브롱크스의 붕괴된 공장 내부에서

특종 물어왔을 땐 신경 안 썼잖아요

난 신경 썼어

자네가 그렇게 겁 없이 덤빌 때마다 경영진이 식겁해

- 시청률은 좋아라 하잖아요 - 케이트, 내 말 알아듣지?

- 잘 알겠어요, 보스 - 고맙군

전부 12명을 구조했단 거죠?

제가 다시 걸어도 될까요?

아빠, 문자 보내신 거 봤는데요...

창고 화재 뉴스 보고 걱정 많이 했다

평소답지 않게 문자도 무시하고

아빠 무시한 거 아니에요

종일 바빴고, 소방국 조사관이랑 통화 중이었는데...

자정인데 아직도 일하는 거냐?

아빠도 지금 사무실이잖아요

난 다르지 상원의원 일은 원래 끝이 없거든

화재 현장이나 교통사고만 쫓아다니지 말고

정치 뉴스를 해보지 그러니?

훨씬 안전할 거 아니냐

안전한 대신 박진감이 없죠

그래도 내일 모금 행사엔 와줄 거지?

꼭 가야 해요? 정치 행사 싫어하는 거 아시잖아요

네가 이 아빠를 사랑하는 것도 알지

그러지 말고 좀 봐다오

후원자들이 널 좋아해

게다가 얼굴 본 지도 한참이잖니

- 어제 영상 통화 했잖아요 - 그건 안 쳐

알았어요 내일 모금 행사에서 봐요

이제 제 걱정은 그만하시고 퇴근하세요

- 그래, 편히 쉬렴 - 아빠도요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채널 12 뉴스 뉴욕"

톱 뉴스 바로 다음엔 수전의 시장 인터뷰로 가지

할 수 있지?

시장님이 3시로 미뤘지만 가능해요

좋아, 계속 파헤쳐 보도 내용부터 준비해

앨릭스, 잘 왔어

죄송해요, 열차가 연착해서요

다음은 뉴어크 공항 폭파 협박 건

- 에드, 자네가 맡아 - 바로 가죠

제가 지난 3월에 열차 탈선 사고 취재했잖아요

그때 알게 된 교통국 취재원이랑 계속 연락하고 있어요

- 필요하면 에드한테 연결해줘 - 그럼 고맙겠어

그 건은 제가 맡을 줄 알았는데요

됐고, 케이트 자네는 이걸 담당해

사우스브롱크스의 한 여성이 제보했는데

집 문 앞에서 가방을 발견했대

어머나, 가방을요? 당장 생방 나가야겠네요

- 가방에 현금이 들어있었대 - 주인이 누군지 안대요?

선한 사마리아인이 자기 준 게 확실하다더군

미담인가 보네

그건 로런이 하면 대박이겠어요

미담에 강하잖아요 언짢게 듣진 마

- 제 주특기죠 - 로런은 립 페스티벌 맡았어

그럼 창고 화재 후속 취재할게요

불은 꺼졌잖아, 더 나올 것도 없어

이만하지 다들 나가서 뉴스거리 물어와

데이비드, 뭐 때문에 이러세요?

위에서 자네한테 폭발, 붕괴, 화재는 맡기지 말래

자칫하면 보험 문제 터진다고

사건, 사고는 잠시 쉰다고 생각해

얼마나요?

두고 보자고 일단은 선한 사마리아인 맡아

이건 뉴스도 아니야

한 여자가 돈 가방을 찾았다? 다음은 또 뭘까?

자선 세차 캠페인? 학부모 교사 간담회?

지역 뉴스에 오래 묶어두진 않을 거야

- 넌 에이스 기자잖아 - 고맙다

근데 이게 어디가 기삿거리란 거지?

선한 사마리아인이란 접근은 별로야?

내가 매사에 객관적이긴 해도 그딴 건 안 믿어

"12 뉴스 뉴욕"

좋아

여기예요

저긴가 보네 안녕하세요?

준비됐어?

이리 오세요

문 열어줄게요

이 가방에 이렇게 들어있었어요

10만 달러가요

10만 달러요?

세상에

이 표시가 뭔지 아시나요?

아뇨

하지만 누군가 우리를 지켜보며 돕는단 건 알죠

많이 힘들었거든요

남편은 지난겨울 해고당했죠

그다음엔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이리로 왔어요

쪽지 같은 것도 없었나요?

없었어요

하지만 이유를 알아요

- 기적 말이군요 - 네

그 때문에 제보했어요

모두에게 기적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요

기적을 안 믿는군요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에요

가끔은

여기를 볼 수 있어야죠

미담 뉴스는 되겠지만 딱히 알아낸 건 없네

그래도 업로드해야 해 20분 후에 나갈 거라서

아직도 마약 자금이라고 생각해?

훔친 돈일 수도 있고 나야 모르지

솔직히 말이 안 되잖아

누군가 선행을 베풀기 위해 대가 없이 돈을 줬다?

너무 냉소적이다 그런 일은 자주 있어

진짜? 근데 왜 여태 같이 다니면서

한 번도 그런 걸 취재한 적이 없을까나?

왜, 저번 크리스마스 때 말이야

어떤 남자가 쇼핑몰 주차장에서 사람들 차 수리해줬잖아

그 얘기는 결국 방송 못 탔지 왠지 알아?

- 그 남자 가발이 이상해서? - 설마

남자가 차주들이 쇼핑하는 동안 일부러 차를 고장 내고

고쳐주면서 돈을 요구했기 때문이야

- 진짜? - 응

저기 숫자 8 말이야

혹시 마케팅 전략 아닐까?

저번에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도

월스트리트에서 10달러 지폐 나눠줬었잖아

기억나

회사는 그 마케팅 캠페인에만 25만 달러를 썼어

대신 2만5천 명한테 마케팅 효과가 있었지

크리스티나 고메즈 한 명한테 뭐하러 그 돈을 쓰겠어

그래, 그건 아니겠다

어쨌거나 배후가 누구든 저의가 있을 거야

전 변화가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저 역시 변화의 산물이니까요

1951년, 제 할아버님 하리시 바너지는

가족과 자신의 엔지니어링 회사를 이끌고 뉴욕으로 이주하셨죠

그 결과 캘커타에 있던 바너지 전자는

퀸스의 브래들리 전자가 됐습니다

하리시란 이름도 해리로 바꿨지만 할아버님은 변하지 않았죠

성공하고, 또 그 결과를 돌려주고자 여기 왔다는 걸

잊지 않으셨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냉소와 두려움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뜻을 함께하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처럼 감동적이었어요

옷은 또 차 뒷좌석에서 갈아입으셨나 봐요?

네 눈은 못 속이지

가자, 소개해줄 후원자가 있다 전부터 네 얘기를 물었지

TV에서 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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