ആദ്യത്തെ 195 വരികൾ.
'연금술사'로 유명한 남미 작가 파올로 코엘류가
이런 말을 했죠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라고요
멋진 말이죠?
여러분도 소망을 하나씩 빌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주의 기운이 오늘은 어떤 분을 찾아갈지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노래 띄울게요
할머니 백 점이다, 할머니 짱
선생님이 좋아서 그렇지, 은지도 짱
다녀오셨어요?
밥은?
밥?
아이고, 내 정신 봐라
금방 차릴게요
아, 됐어, 정신을 얻다 두고, 이런
- 은지야, 밥 먹자 - (은지) 은지야, 밥 먹자
찌찌뽕
할미가 또 졌네
할머니, 멘트 좀 바꿔
멘트?
말하는 거 매일 똑같으니까 나한테 당하지
이제 우리 은지한테 영어도 배워야겠네
볼래?
1은 원, 2는 투, 3은 쓰리 4는 포, 5는 파이브
아이코
웬 모래야, 이게?
방에 모래 뿌려 놨어?
하루 종일 집구석에 있으면서 하는 짓거리하고는, 어이
밥 안 먹어요?
다녀오세요
할아버지 좀 고약해
응, 좀 고약해, 그렇지?
응
우리 은지 좋아하는 고기 먹을까?
아빠는 어떻게 할아버지만 나가면 딱 나와?
딸, 씁, 쯧
어떻게 알았어?
얼른 내려놔, 그러다 허리 다쳐
오, 허리 쓸데가 없어, 엄마
아이, 그놈 나한테 넘기고 하나 뽑으라니까, 어?
요즘에 그, 디자인 좋은 놈들 많더구먼
앤티크 모르냐?
얼마나 품위 있고 멋지냐?
딱 끌고 나가면 다들 이것만 쳐다봐
벤츠고 비엠따블이고 뼈도 못 추린다
앤티크는 무슨 얼어 죽을
야, 그게 멋있어서 쳐다보냐? 신기하니까 쳐다보지
마누라는 바꿔도 이놈은 안 바꾼다
야, 네놈이나 그놈이나 그, 조금이라도 굴러갈 때 잘해
폐차할 때 되면 자식이고 마누라고 없어
그, 네 얘기라 그런지 어쩐지 짠하다, 천가야
에라, 이런 미친놈
야, 올라와, 커피 한잔하게
- (남봉) 어, 그래 - (천가) 아이, 무겁다
그나저나 진수는 뭐 해?
네놈은 왜 물어보냐?
뭐, 취직이라도 시켜 주게?
그래, 이놈아, 어?
아유, 이젠 혼자서 못 해 먹겠다, 힘들어서
거, 팔다리 멀쩡한 놈 저 바쁜 일 없으면
와서 여기 일이나 좀 하라 그랴, 응?
아, 박사 공부까지 했으면 뭐 하냐?
이것도 기술인데 아, 배워 두면 좋잖아
이게 얻다 대고
뭐, 박사는 아무나 하는 줄 아냐?
아아, 아이, 아이, 아이 그럼 말아라, 말아, 아유
밥값은 따로 주는 거지?
에라, 이씨
근데 이건 뭐냐?
아, 저, 김가 놈이 저, 내 전화번호로 주문을 해 가지고
이, 택배가 이리 와요
모두 잘 있었나?
오늘 기분 끝내주네
세상에
드디어 왔구나
선글라스, 응?
쓸데없는 데 돈 다 쓰고 있네
자, 자, 빤쓰, 응? 수영복
너 저, 선물만 안 사 오기만 해, 응?
속 썩일 거 다 썩여 놓고
마누라 드러누우니까 철드네, 으이구
야, 늦게라도 든 게 어디냐?
자, 마지막으로 딱 깔 맞춤 해서
멋지게 비행기 한번 태워 주고
비행장까지 태워다 줄 거지?
내 친구 최고, 정말 고마워
우리 헤어지자
얼래, 얼래, 저놈 보게
할머니, 그러니까 저 아저씨가 딴 여자를 만난 거네
아, 이혼하자고
그럼 아까 그 여자애가 저 아저씨 딸인 거고
그러네, 저를 어쩌나
에이틴
응?
에이틴
뭐라고? 아유
아이고, 그래도 우리 은지는 그런 말 쓰면 못 써
- (은지) 응 - 아이고, '에이틴'?
저 왔어요
안녕
아, 얘 고생했다, 어, 들어가 쉬어라
은지, 숙제 다 했어?
나 드라마 볼 때 말 걸지 마
하, 지금 심각하단 말이야
뭐, 행복해?
나쁜 놈, 진짜
으이구
그만하고 일로 와 좀 닦아
게임할 땐 말 걸지 마셈
나 지금 심각한데! 씨, 에이, 아나
아, 너, 하
아, 뭘 또 이렇게 잔뜩 주워 왔어? 아이고
새거 사 주지 않을 거면 그냥 닦기나 하지?
응, 나 닦고 있잖아, 지금
우리 나가서 살면 안 될까?
아이, 왜 그래?
여기서 살면은, 어?
우리 생활비도 다 아끼고, 응?
우리 은지도 엄마가 다 봐 주고 얼마냐 좋냐, 응?
당신이 조금만 도와주면 되잖아
쯧, 정희야, 안 그래도 있잖아
오늘 홍 교수한테 전화 와 가지고 내가 만나고 왔거든
알지? 그, 나보다 두 해 선배
또 그놈의 교수 타령이야?
이번에 예감이 좋아
전임 교수 중의 하나가 교통사고를 당했대
그래 가지고 지금 혼수상태래 심각한가 봐
근데 요번 학기까지 그 사람 못 깨어나면 있잖아
그 기회가 나한테 오는 거야
어이구, 인간아, 그걸 말이라고
그놈의 교수 꿈 빨리 깨라
아니면 내가 그냥 확 깨워 주려니까
사람이 꿈을 안 꾸면 있잖아
그, 죽은 거라고 그랬다?
으이구, 인간아, 철 좀 들어라
아버님한테 찍소리도 못 하면서 큰소리는, 쯧
야, 김정희, 네가 아직 나를 잘 파악을 못하고 있구나
나 성질 있는 사람이야, 어?
내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참고 사는 거야
어어, 어, 저…
좋아, 너, 너 딱 봐
어, 앞으로 아버지가 나한테 한, 한 번만 더…
조진수 어디 있어?
당장 나오라고 해!
또 뭐 사고 쳤어?
쳤네, 쳤어
죄다 술집이야, 그냥
남들 취직자리 구한다고 기를 쓰고 다니는데
저놈은 저, 빈둥빈둥
으이구, 한심한 놈 같으니라고
당장 안 나와, 빨리!
아, 사람을 만나야 직장을 구하든 말든 할 거 아니에요
아, 내일 얘기하고 오늘은 들어가요
저놈의 새끼가 저렇게 된 거 당신 탓인 거 알아, 몰라?
아, 다 큰 아들보고 '새끼'가 뭐예요? 애도 보는데
은지, 어서, 어서 들어가 자, 응?
자, 들어가 자자
안녕히 주무세요
하, 아버님 오셨어요?
은지 아범 오늘 면접 봤는데 좀 힘들었나 봐요
잠들었어요
평생 잠들게 하기 전에 당장 나오라고 해
아이고, 참, 애 좀 그만 잡아드슈
아, 오늘 하루 종일 힘들었다잖아요
이놈의 할망구가 까막눈 주제에 뭘 이렇게 설쳐, 그냥?
할아버지 나빠, 고약해
뭐야?
쪼끄만 게 그냥
자기 할미가 따박따박 말대꾸하니까 어린거까지…
얼른 안 들어가?
아버님, 왜 애한테까지 그러세요
아버님 이러실 때마다 저도 심장 떨려 죽겠어요
이런, 젠장
약주 많이 하신 거 같은데 그만 들어가시고 내일 얘기하세요
뭐 어쩌고 어째?
자기 어미가 이렇게 버르장머리가 없으니까
애까지 날 우습게 아는 거야
아주 여편네들이 작당하고 집안 말아먹을 작정을 했구먼
이 집안의 무식쟁이는 이매자 하나면 된다, 알겠냐?
정말 에이틴이네
뭐? '에이씨'?
'에이씨'가 아니라 '에이틴'
'에이틴'?
'십팔'?
- (남봉) 이놈의 여편네가 그냥 - (정희) 어머, 어머니
아이고
아버님
울지 마, 울지 마
빨리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
어서 들어가서 애한테 미안하다고 해요
당신 때문에 그냥
내 평생 살아가면서
내가 누구한테 단 한 번이라도 미안하다고 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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