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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on the Menu (사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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ആദ്യത്തെ 200 വരികൾ.

아저씨

우리 엄마 잘 알죠?

예전에, 그러니까 8년 전에

우리 엄마 만난 적 있죠?

그럴 줄 알았어

우리 엄마랑 좋았어요?

지금도 좋아해요?

아니

아저씨는 결혼한 사람 관심 없어

아, 뭐, 다 묻히고 먹냐

감자 안 먹어?

좀 먹어

세상이 엄청 넓은 줄 알았는데

의외로 좁아요

그렇죠?

그때 우리 무진이는 왜

떠났던 거예요?

지난 얘기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요?

그래요

굳이 뭐, 나한테 대답을 해야 될 이유는 없죠

근데 얼떨결에 내가

규림 씨 거짓말을 알아 버렸네요

규림 씨는

결혼을 한 적이 없다는 거

우리 무진이를 속이고 뻥을 쳤다는 거

그래서

어쩌면

규림 씨 아들이라는 그 남자아이가

우리 무진이

아들일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는 거

저도 정말 껴들고 싶지 않은데요...

그럼 껴들지 마세요

남의 일에

우리 무진이가 남이 아니라서요, 저한테

우리 결이는

무진 씨랑 상관없는 아이예요

두 사람 헤어진 지 8년 됐는데 아들이 8살이라면서요?

산수만 할 줄 알아도

이게 어떻게 상관이 없을 수가 있습니까?

죄송한데요

당신들 어거지 더 이상 못 들어 주겠거든요?

규림 씨

누가 준 권리인지 모르겠는데

당신들 마음대로 오해하고 추측하고 착각하고

남의 인생에 그렇게 함부로 간섭하지 말아요

우린 오래전에 끝났고

우리 결이는 내 아들이에요

무진 씨랑 1도 관계없는

들었냐, 김무진?

아니라잖아

난 못 믿어도

넌 믿어, 인마

사장님, 제가 할게요

저, 그 총각은 누굴까, 잉?

보자마자 겁나 놀라 불더구먼?

뭐, 뭐, 그것이 말하기 거시기하면은

뭐, 되었고

그런 거 아니에요

그냥 예전에 알고 지낸 사람인데

생각지도 않게 만나서

잉, 아이고

난 또 혹시 결이 엄마 그, 소싯적 썸남인가 혔네, 잉

그라제, 그라제

솔직히 결이 엄마 썸남으로는 쪼까 아쉽긴 혔어, 잉

얼굴이나 사이즈나, 잉?

사내가 말이여, 잉?

전봇대맨키로 키만 크면 싱겁기만 하지

그냥 쓰잘데기 하나 없어

그, 사내란 모름지기 우리 흥식이맨키로

그렇게 딱 땅하고도 가깝고

야물딱져야 식구들 고생을 안 시키는 법인디

그라냐, 잉?

잉? 그라제?

그렇지, 잉?

아이고, 우리 흥식이

쓰읍, 안 오나, 마감 좀...

뭐냐, 그건?

결이가 썼던 빨대

그걸로 뭐 하게? 진짜 DNA 친자 검사 하게?

그래서

만에 하나, 억에 하나 네 아들이면 뭐, 어떻게 하려고?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되냐?

규림 씨한테서 걔 데려오기라도 할 거야

아니면 뭐, 규림 씨랑 다시 시작이라도 할...

규림 씨 이혼시키고 결혼이라도 하게?

아니

나한테 그럴 권리 없어

무슨 권리로?

스토커도 아니고

한규림 인생에 이렇게 갑자기 뛰어들어서

흔들어 놓을 권리

나한테 없어

제정신 돌아왔네

버리자, 이건

친구야

진짜 정상으로 돌아왔어

무지하게 반갑다

그래

여기까지만 하자

잘 생각했어

깨끗하게 잊어 깔끔하게 잊자

한규림 씨도 너한테 잊힐 권리가 있어

뭐 해, 혼자? 깜깜한데

고민하고 있어

뭔 고민?

그런 게 있어

삼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거, 없는 거?

없는 거

말해 보지도 않고

막둥이 삼촌은 잘 모르는 사람 일이야

아니다 삼촌은 알 수도 있겠구나?

나보다 더 오래 살았으니까

뭐야? 누군데?

아니야

삼촌은 신경 끄고 공부나 해

알았어

그럼 난 신경 안 쓰고 공부할 테니까 넌 계속 머리 터지게 고민해, 쯧

이러겠냐, 내가?

막둥이 삼촌은 나한테 너무 관심이 많아 큰일이야

무슨 일인데?

엄마가

8년 전에 좋아했던 아저씨가 나타났어

8년 전에?

8년 전이면

무진 아저씨?

알아, 그 아저씨?

알지

어릴 때 규민이랑 맛있는 것도 많이 사 주고

막 스티커 사진도 찍고

무진 아저씨가 다시 나타났다고?

그 아저씨 지금 어디 있는데?

큰누나도 알아? 큰누나도 만났어?

큰누나가 뭐래? 큰누나 많이 놀라지?

옛날에 큰언니 애인 아저씨?

누가 그래?

결이가

아, 게임하다가 둘이 만났는데

무진 아저씨랑 베프래, 결이 지금

그 아저씨 지금 어디 있는데?

아니, 아니, 큰언니도 알아?

큰언니도 만났대?

큰언니가 뭐래?

어, 큰언니 많이 놀랐지?

큰언니 안 울었대?

누가 쌍둥이 아니랄까 봐

큰언니 또 힘들게 하면 안 되는데

무진 아저씨가 큰누나 힘들게 했어?

그런 게 있어

아, 그러니까 그런 게 뭔데?

애들은 몰라도 돼

우리 큰언니 어떡하냐?

규림아

흥식 오빠

아, 사장님, 마장동에 볼일 있다고 먼저 퇴근하셨는데

엄마 보러 온 게 아이고 니 만나러 왔다

나?

그, 아무래도 니한테 말해 줘야 될 거 같아서

그, 내가 오늘 결이 유도 심문에 확 걸리 뿟다

그게 무슨 말이야?

아, 그게, 그, 그러니까 그게...

그, 옛날에 니랑 김무진 근마가 서로 좋아했다 카는 거를

결이가 알아 뿟다

어?

아이, 그, 결이 그 돌콩만 한 게 지나치게 똑똑...

아이다, 아이다 내 주디, 요...

이, 이 내 주디가 문제다

이 주디를 우째 뿌야 되겠노

진짜로 미안하다, 규림아

혹시 우리 엄마랑 좋아했어요?

지금도 좋아하세요?

엄마

나한테 뭐 화난 거 있어?

왜 어제부터 계속 나를 안 봐?

나한테 뭐 화난 거 있냐고

너 왜 내 뒷조사하고 다녀?

그것 때문에 화났어?

궁금한 거 있으면 엄마한테 물어보지

조흥식 아저씨는 왜 괴롭혀?

엄마한테 물어보면 솔직하게 얘기 안 해 줄 거잖아

게임 아저씨랑 서로 아는 사이면서 그것도 뻥치고

너 다른 아저씨들은 엄마한테 조금만 관심만 보여도 막

막 기절할 것처럼 싫어했잖아

김우빈이 와도 엄마한테 아깝다 그랬잖아, 네가

맞아, 틀려?

맞아

근데 게임 아저씨한테는 왜 그렇게 호의적이야?

게임 아이템 사 줬다고 그러는 거야?

나도 이제 그만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으니까

철기가 자기 아빠 자랑하는 거 이제 더 이상 못 참아 주겠고

애들이 아빠 없다고 놀리는 것도

더 이상 못 들어 주겠으니까

근데

게임 아저씨는 엄마한테 관심 없대

결혼한 여자는 관심 없대

내가 태어나서 유일하게 마음에 든 아저씨였는데

어떡할 거야,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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