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주연: 견자단, 이약동
제작 및 감독: 견자단
살려줘요
전랑전설
여보세요?
- 아직도 그를 찾고 있나요? - 그래
- 정말 꼭 가야 해요? - 그래
내가 그보다 못한 게 뭐죠? 만약 선택하라면
- 누굴 택할 거예요? - 다음에 전화할게
날 놀려?
내가 질 것 같아?
반드시 찾아내겠어
서북쪽인가?
중환?
공정성의 상징?
법원?
입법국?
평지의 번개소리?
진 선생, 급할것 없네 그는 늦어도 날 기다려
- 왜 자네를 찾는지 알고 싶지? - 왜죠?
기분이 좋아서야
왜 그가 갑자기 실종됐는지 알고 싶지 않나?
소문에는 중상을 입어 피신 중이라고도 하고
일에 염증이 나서 은퇴했다는데 뭐가 사실인지는 몰라요
말 그대로 소문일 뿐이야
- 믿기가 어렵지? - 뭣 때문이죠?
휴가야 노인네도 휴가를 보내야지
그래요?
여보세요? 기다려요
- 자네 전화야 - 당연하죠
일이 끝나면 전화할게 자꾸 전화해도 소용없어
어쨌든 전화할게 끊어!
여자친구와 다퉜나? 보통 사이가 아닌것 같은데...
- 홍콩엔 진실된 여자가 드물지 - 목소리만 듣고도 알아요?
두말하면 잔소리지 난 핸드폰이 싫어
호출기가 더 편해 맘이 내킬때 전화하면 되니까
- 난 정말... - 아저씨
그도 아저씨처럼 말을 잘해요?
가보면 알아
아직 내 소개를 안했군 모두 날 위숙이라고 부르지
그와 오랫동안 생사를 같이 했네
전 그를 만나고 싶을 뿐이에요 얼마나 더 가야 하죠?
다 왔네, 규칙은 알지? 결과는 자네가 책임져
- 알고 있어요 - 무슨 일을 부탁하려고 그래?
직접 말하겠습니다
좀 어려운 일이길 바래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면
그가 별로 안 좋아 할거야 그럼 문제가 생기지
그런 걱정은 하지 마세요
그한테 날으라는 주문 외에는 못하는 일이 없네
젊은 친구, 다 왔어
- 그예요? - 그는 이때쯤에 잠을 자면서
과거로 돌아가는 걸 좋아하지 우리 같은 늙은이에겐 소중해
- 난 중요한 일을 하러 왔어요 - 젊은이, 먼저 얘기나 나누세
벤이라고 부르세요
날 위숙이라고 부르게, 앉아
편히 있게
- 이런 모습이었군요 - 뭐가 잘못됐나?
생각보다 늙었어요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세월을 이겨내진 못해
그거야 모르죠
그런 애매모호한 말이 어딨나? 대체 뭐가 이상한가?
아무나 게임을 즐기진 못해요 투지가 있으면 쉽게 안 지죠
승패는 그리 간단하지 않아
돈이 많다고 꼭 도박에서 이기는 건 아니잖나
승자와 패자만이 있을뿐 중간은 없어요
살아만 있다면 승자와 패자는 다 똑같네
돈이 있다면 차라리 갖고 있는게 낫지
나이가 들면 그렇게 생각하죠
자네를 탓하진 않겠네 젊은이, 잘 듣게
돈이 있다면 도박만 할 순 없어 왜? 뭘 잃었나?
핸드폰을 두고 왔나 보군
그런 핸드폰은 훔쳐가기 쉽지 가서 갖고 오겠나?
전화도 안 올 테고 어차피 갈 텐데요 뭐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지?
우리 나이가 되면 누굴 이긴다는게 꼭 좋지만은 않아
왜냐하면 잃는게 더 많기 때문이야
그는 늙었어요
불빛 때문에 그가 깨어나면 네 얼굴을 발로 짓이길거야
나도 그를 처음 만났을때 자네처럼 하늘 높은 줄 몰랐지
자비로운 칠성신께 비나이다 다시는 전쟁이 없게 해 주시고
산적도 못 쳐들어오게 해서 편히 살게 해 주시옵소서
어디까지 했더라? 또 비가 많이 오게 해 주시고
저희가 걱정없이 잘 살게 해 주세요
가장 중요한 건 이웃들이 화목하고 건강하게
만복을 다 내쫓고...
아니, 만복이 깃들어 배불리 먹게 해 주세요
또 아송이 한 대 맞으면 두 대 때리게 도와 주시고
절 보호하게 해 주세요
아위가 빨리 머리를 잘라 이를 옮기지 않게 해 주세요
이젠 더러운 말 안할게요
또 하마가 음식을 훔쳐 먹어도 안 잡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대구가 여자를 밝히지 않게 해서
마을에 있는 암캐들이 편히 살게 해 주세요
만두도 빨리 여자다워져서 싸움질을 안하게 도와 주세요
그래! 급소를 발로 차
4명이 한 사람을 덮치는데 뭐가 그렇게 오래 걸려?
딴 사람과 싸웠으면 죽었겠다
제발 우리를 살펴 주세요
- 빨리 닭고기 갖고 와! - 너무 심한거 아니야?
- 칼로 그러면 어떡해? - 칼까지 쓰면 안돼요
- 왜 매번 그래? - 지난번엔 내 쌀을 누가 훔쳤지?
- 나와 아송이 먹었어 - 뭐? 너와 아해가 먹었잖아
비밀로 해놓고 불면 어떡해? 돼지 머리는 네가 훔쳤잖아
- 오빠가 돼지 머리를 훔쳤군요 - 다 썩은 건데도 먹었어?
- 그 쌀은 어디서 났지? - 상관마! 두목이 누구지?
너!
그럼 술과 쌀, 닭고기를 다 내게 바쳐!
- 네가 천황이라도 돼? - 맞아
다 한식구인데 너무 심하잖아?
옷이 참 멋지다
희고 살찐걸 보니 부자인가봐
- 탈영병이 아닐까? - 탈영병이 저렇게 여유 있어?
- 칼이 되게 빛나네 - 나무 벨 때 쓰나 보지
큰 가방이 있네 우편 배달부인가?
내가 볼 땐 산적 같아
산적을 본 적 있어? 정말 본 적 있냐구?
내가 안 본 게 어딨어? 멍청아!
- 그럼 네가 가서 물어 봐 - 어서
- 어서 가... - 빨리 물어 봐
- 무슨 일이오? - 반갑소
여기에 칠성묘는 하나뿐이오?
돈만 내면 오성묘든 육성묘든 다 있소
바닷가 쪽으로 가시오
고맙소
- 비켜 - 두목...
- 왜 네게 돈을 줬지? - 그래, 왜 줬어?
- 길을 안내해 달라고 준거야 - 그럼 나도 갈래
너희가 길을 알아?
어쨌든 내가 안내하고 와서 돈을 나눌게
날씨는 좋지만 산길이 험하죠
여긴 한적한 곳이라 혼자 가긴 위험하오
안내와 보호 차원에서 받죠
이 길은 나만 아오 아무도 모르지
괜찮겠소? 내가 업고 갈까요? 산적은 없을테니 걱정 마시오
조심하시오!
다른 길도 있지만 형씨가 못 갈 것 같아서요
날 따라와요 거의 다 왔어요
운이 좋아서 날 만난거요 나와 가면 빨리 가죠
또 산과 물이 있어서 신선 놀음이 따로 없소
고맙소
여길 지나 조금만 가면 돼요
난 괜찮지만 좀 쉬었다가 가겠소?
- 산적이오? - 별거 아니니 겁내지 마시오
- 이 나쁜 놈아! - 어서 쌀을 돌려줘
없다면 어쩔거야?
- 어떻게 할거야? - 안 줄 거야?
수건이나 하나 주지
- 혼내 주자! - 덤벼라!
나 혼자 맞서서 앞뒤 안 가리고 싸웠지
그리고 반 죽여 놨어
안 믿겨져?
100% 다 믿어요 아저씨가 주인공인 줄 알았어요
자화자찬은 그만하고 그에 대해 얘기나 해 줘요
진짜 피바다를 본적있나?
잘 들어
어서 해치우자!
등잔 밑이 어두웠소
원수들이야?
근처 마을 사람들인데
내가 없을때 노인네와 아이들을 괴롭혔죠
난 그들을 패 주고 싶었어요 여기가 칠성묘에요
휘황찬란하고 웅장하죠
조상이신 진원 장군께서 지었죠 여기에요
여기가 칠성묘야?
다 전쟁 때문이죠
불상도 있었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죠
옛날엔 유명한 사찰이었어요 청나라의 대장군인 이연영도...
아니, 그는 내시지? 어쨌든 이 뭐라는 분도 왔었소
이젠 전쟁 때문에 왕래도 없고 항로도 끊겼죠
그런데 당신은 왜 왔소?
거기 서!
- 잡히면 큰일 나 - 도둑이야! 서라!
- 넘어 - 힘이 없어
겁내지 말고 빨리 넘어
- 잡히면 가만 안 두겠다 - 빨리!
- 괜찮아? - 아파 죽겠어
울지마
저녁 때가 다가오는 데도 왜 이렇게 더운거야?
- 거기 서! - 가까이 오지 말아요!
왜 그래?
난 물만 마시면 돼
영웅! 물 마셔요
영웅! 무슨 걱정이 있으면 말 해요
생명의 은인이니 반값만 받죠 이름이 뭐요?
기억이 안 나
그럼 기억 상실증이군요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람은 처음 봐요
왜 기억을 잃었죠?
예전에 군인이었을때 총을 맞았지
일본 놈들의 짓이군
나도 놈들한테 맞아서 기억을 잃을 뻔했죠
난 고아였어요
다행히 예쁜 짓을 해서 마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죠
쪽발이 놈들1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난 배불리 먹은 적이 없었죠
- 난 여자를 기다려야 돼 - 여자요? 누구죠?
당연히 이름은 모를 테고 무슨 특징이 있죠?
그녀는 아주 순진해
망할 모기들이 일본 놈들처럼 피를 다 빨아 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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