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Day a Good Day

Every Day a Good Day (日日是好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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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Day a Good Day 2018 1080p BluRay x264 DTS-WiKi
A Commentary by mmazi
일일시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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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x264
1080
TS
Published on: 2019-08-22
Downloads: 53
Hearing Impaired: No

Korean subtitle preview

The first 200 lines.

오늘 저녁 어땠어?

열 살 때 부모님을 따라 '길' 이라는 영화를 봤다

'페데리코 펠리니' 라는 사람이 감독이었다

흑백 영화에 꽤나 어두운 떠돌이 차력사 이야기였다

뭐가 좋다는 건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디즈니가 훨씬 재미있었을 텐데...

그래, 미안해

고마워 여보 들어가자

다녀오겠습니다!

스무 살 대학생이 되었다

대학 시절에 평생을 걸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

하지만 대학 시절은 바람과 같이 지나갔다

- 얘들아 - 노리코

휴강이었어 짜증 나

- 공지 안 됐었어? - 응

- 선배 다 떨어졌대 - 진짜?

친구들은 취업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알 수 없었다

무슨 일이건 맘에 안 드는 점 투성이야

좋아하는 일이라면...

늦었으니 자고 가라

그려러고 했어요

사촌 미치코다

시골에서 올라와 도쿄에 혼자 산다

미치코는 참 솔직해

노리코는...

뭐?

누나는 까탈스러워

시끄러워!

미치코는 똑 부러지는 성격...같다

모두가 나를 진지하고 까다로운 노력형이라고들 한다

그 사람

보통이 아니야

누구?

다케다 씨 말이야 인사 방식부터 달라

다케다 아줌마? 인사가 뭐가 다른데?

그냥 인사인데 뭔가가 달라

다케다라고 하면서 절을 하는데 흠칫했어

그렇게 멋진 인사는 처음 봤어

무슨 말이야?

다도 선생님이래

몰랐어?

몰랐어

큰 집에서 혼자 살면서 꽤 오래 했을걸?

너도 다도 좀 배우지?

내가 왜?

얼마나 좋아

나는 플라멩고나 이탈리아어가 좋아

다도 좋다 배우고 싶어

해 봐 진짜 좋은 거야

옛 날에는 결혼 전에 다들 배웠었어

너도 해 봐 미치코도 배운다잖아

노리코 같이 배우자

얘는 꼭 한 번씩 이런다니까

맞다 덜렁댄다고도 한다

다 싫다

아무튼 다도를 배우게 되었다

스무 살 봄이었다

이 근처지?

여기가 어디야

- 돌려야 되네 - 응

이쪽이야

- 이쪽? - 응

- 복잡해 - 응

- 여기다 - 그렇네

오모테센가 다도교실 - - 다케다 -

왠지 떨려

그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들 와요

안으로 들어오세요

다른 수강생들 수업은 수요일인데

뭐 해요?

학생들이니 토요일에 봐요 들어와요

들어와

- 실례하겠습니다 - 실례하겠습니다

이 방에서 잠시만 기다리세요

- 네 - 네

멋있다

엄청 넓어

- 노리코 - 왜?

뭐라고 쓰여있는 거야?

뭐지?

일일시호일이라고 쓴 거예요

일일시호일

어디 볼까요

이 글은 남쪽에서 훈풍이 불어온다는 뜻

신록의 계절에 두 젊은이가 왔으니

바람이 불듯이

딱 맞죠?

이걸 좀 볼까요?

이건 찻수건이예요

접는 법을 잘못 익히면 나쁜 버릇 드니까

보고 잘 배우세요

박음질 없는 쪽

박음질이 안 된 쪽을 우측에 둬요

그래요

왼쪽을 접어서 겹쳐지게 하세요

밑에서 위로

- 밑에서 위로 - 그래요

손에 올리고 한 번 더 접어요

오른손으로 위를 잡고 품에 넣어요

넣었다고 생각하고

그러면 그걸 다시 꺼내서

펼치고는 귀퉁이 부분을 잡아요

이걸 앞으로 겹쳐 접고

앞으로... 그렇죠

허리띠에 끼워요

끼웠다고 치고

됐죠? 다음에는 반으로 접고

다시 반을 접어서 빼세요

빼서는 귀퉁이를 잡고

늘어트려요

이걸 검지와 중지에 끼우고 펴요

먼지 털기라는 거예요 해 봐요

한 번 더

소리 좋아요

다시 오른손으로 들고

세 겹으로 접어요

- 세 겹? - 세 겹...

세 겹으로요

이렇게...

이걸 반으로 접고

누른 채로 한 번 더 접어요

다음에는 다른 손으로 나머지를 접으세요

앞으로 해서 둘로 나뉘게 접고

오른손으로 쥔 채 무릎에 두세요

이걸 찻수건 두기라고 해요

알겠죠?

여기 차통이 있죠?

여기요

차통을 들고

찻수건으로 뚜껑으 닦으세요

히라가나의 '코(こ)' 자를 쓰듯

위를 닦고 아래 닦고

깨끗이 닦아요

좋아요

다시 무릎 위로요

오늘은 첫 날이니

제가 차를 대접할게요

어서 드세요

어서 들어요

차가 없는데...

다도에서는 다과를 먼저 먹는 거예요

귀엽다!

붓꽃 만주예요

종이를 쓰세요 어서 들어요

- 잘먹겠습니다 - 잘먹겠습니다

- 맛있다 - 응

말차는 남기지 말고

마지막에 소리를 내서 다 마셔요

네? 소리를 내요?

남김없이 전부 잘 마셨다는 표시예요

다도는 특이하네요

그래요?

진짜 특이해요

특이해?

일주일 후 -

이제부터 기본 동작을 배울 거예요

이걸 가르기라고 해요

하나하나 확실히 익혀 두세요

이걸 찻솔이라고 해요 써 보도록 하죠

찻솔을 찻잔에 넣고

밖에서 안으로 끌어오면서

손목을 빙 돌려요

멈추면서 왼손으로 잔을 잡고

찻솔을 돌리면서 위로 들어요

이걸 반복해요

한 번...그래요 빙 돌리고

두번 돌리면서...

세 번...

이게 뭘 하는 건가요?

차를 만들기 전에 부러진 데 없나 보면서

부드럽게 하는 거죠

찻솔을 내린 후에

네 번째에는 들어 올리지 말고

살랑살랑 저으세요 살랑살랑

끝으로 히라가나의 '노(の)' 자를 쓰고 끝내요

손목은 왜 돌리나요?

왜냐면...

그냥 이렇게 하는 거예요

다시 넣고...

아니 이게 아니죠

찻잔을 돌려가면서 데워요

하나 둘 셋 한 번 더

접고 펼쳐서

긴 쪽을 당겨서 늘린 후에

앞쪽으로 세 번 접어요 한 번 접고...

밑을 향해서 덮고 잔 안에 넣어요

다시 쥐고

안에서 히라가나의 '유(ゆ)' 자를 써요

'유(ゆ)' 자를 쓰고 다시 안으로

왜 '유(ゆ)' 자를 쓰죠?

왜 쓰냐고 물으면...

내가 참 곤란하네...

의미는 몰라도 되고

아무튼 그렇게 해요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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