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lander

Outl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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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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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ander S01 Blu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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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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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사람들이 사라져 버리는 것은 흔한 일이다

소녀들은 가출한다

아이들이 부모를 잃어버리면 영원히 사라져버리곤 한다

주부들은 장 보러 간다 하고 택시를

타고 기차역으로 가기도 한다

보통은 결국 나중에 찾게 된다

결국 사람들이 사라지는 건 이유가 있기 마련이니까

보통은 그렇지만...

기억은 이상하다

수년간 함께하는 이미지와 감정들

"패럴스 잡화점"

꽃병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깨닫는 순간처럼 말이다

그런 소소한 것도 없을 만큼

한 곳에서 오래 살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그 순간만큼은

날 위한 꽃병 말고는 원하는 것이 없다는 것

그날은 종전 후 6개월이 지난

어느 화요일 오후였다

이런, 세상에!

이 사람 꽉 잡아요!

알아들었어요?

아이고!

넌 괜찮을 거야, 알았어?

빨리요!

의사, 의사!

아이고!

출혈이 심해서 어서 고동맥을 지혈해야 해요

괜찮을 거야, 괜찮아

아이고, 나 죽네!

너무 아파!

비켜

이제 됐어요, 간호원

메스 줘!

클레어! 들었어요? 끝났어요!

드디어 정말로 끝났다고요!

여기요!

역사상 가장 유혈이 낭자하고

끔찍했던 전쟁이 끝난 유럽 전승 기념일의 기억은

마음속에서 날이 갈수록 희미해진다

하지만 그날 창가에 앉아 내가 원하던 삶을 목격했던 순간은

세세히 기억할 수 있다

가끔 생각하곤 한다 만약 꽃병을 사서

집을 꾸렸다면 어떻게 됐을까

변화가 있었을까?

행복했을까?

누가 알랴?

이것만은 알고 있다

그 모든 고통과 죽음

비통을 겪었음에도

나는 여전히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우리는 스코틀랜드에서 두 번째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최소한 프랭크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

전쟁이 끝난 걸 축하하며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거였다

하지만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우리는 서로 5년을 떨어져 지내 오면서

변해 버린 서로를 다시 알기 위해 단순히 그렇게

위장한 것뿐이었다

- 저게 뭘까? - 응?

세상에, 피잖아

진짜?

핏자국도 몰라볼까 봐

옆집에도 이런 흔적이 있어

저쪽에 두 집 더 있네

집에 핏자국으로 뭔가 표시한 것 같아

마치 이집트 왕이 모세의 제안을 거절하자

죽음의 신이 온 거리를 휩쓸 때

문지방에 양의 피를 묻힌 집만은 남겨 두던 것 같네

좋은 추리야

희생제가 있었을 수도 있고

하지만 유대교적 전통보다는 토속 종교 같아

인버네스에 이런 종교가 유행한 줄은 미처 몰랐네

글쎄, 이 세상에

스코틀랜드 하일랜드보다 더 마법과 미신에 물든 곳은

없을 거야

"베어드 부인 여인숙"

가실까요?

안내하시죠

핏자국은 어린 수탉 피라우

오랜 관습이죠

성자 오란을 기념하는 희생제를 지내죠

오란이면 8세기에 성자가 되었나요?

잘 아네요

남편이 역사가라서요

부추기면 신나서 몇 시간은 떠들어 대고도

남을 거예요

글쎄

하일랜드 민속은 제 전공이랑 상관없지만

제 생각에...

성자 오란에 관한 속담이 있는 것 같은데요?

맞아요 '오란의 눈을 흙으로 덮는다'

자진해서 산 채로 땅에 묻혔죠

대단하네요

랜들 씨는 교수님이세요?

곧 교수가 됩니다

2주 후부터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강의하기로 했어요

그럼 마지막 휴가겠네요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요

삼하인 때 맞춰서 잘 오셨네요

할로윈을 뜻하는 게일어 맞죠?

삼하인에서 할로윈이 생겨난 거죠

기독교는 토속 절기를 따다가 자기네들 맘대로 이름 지었죠

삼하인이 할로윈이 되고

율은 크리스마스가 되고...

물론 두 분도 축제를 즐기세요

조심하세요 축제 때는 유령들이 풀려나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기분에 따라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한답니다

물론이죠, 할로윈에...

아니, 삼하인에 유령 얘기가 빠지면 되겠어요?

유령은 정말 존재한다우

방 보여드리죠

전쟁이 일어나기 전 우리는 늘 붙어 지냈다

하지만 그 후 5년 동안 우리가 본 날은 고작 열흘뿐이었다

매력이 있네

군대 막사나 야전 침대보다 훌륭하네

그러게

전쟁이 끝났을 때

우리 모두 예전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이런!

부부 사생활이 보호가 안 되겠네

밖에 들릴까?

글쎄, 달리 생각하면

베어드 부인이 우리 가족계획을 평가하시게 되겠네

게으름쟁이 씨

그래서야 다음 족보를 잇겠어

더 분발하지 않으면 말야

그런가?

왜 그래?

얼른 - 랜들 부인

뭐 하자는 거야?

좋아

계속 할 거야? 침대 무너지겠어

있잖아

전에 야전 침대에 누워서 떠올리려고 했던 건

당신 웃음소리였어

근데 뭘 해도 안 되더라

수없이 들었는데도 떠오르지가 않는 거야

이상하지 - 알아

이걸 그리곤 했지

- 내 손? - 글쎄

실은 손금이야

이유는 모르겠어

이 손금 모양이 아주 정확히 기억났어

여기저기 낙서를 했지

준장님한테

혼난 적도 있지

장관 보고서 여백에 낙서를 했거든

그랬어

클레어

행복해?

그럼

프랭크의 역사에 관한 열정도

스코틀랜드 하일랜드를 택한 이유 중의 하나였다

저 위에 보여?

저기 정상이 코크나몬 바위야

17세기와 18세기에는

영국군 정찰대가 항상 돌아다녔을 거야

숨어서 스코틀랜드 반란군이나 산적들을 기다리곤 했지

사방으로 모두 트인 것 보이지?

기습 공격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지

나쁘지 않았다

나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삼촌 손에 자랐다

램 삼촌은 고고학자여서

성장기 내내

먼지 날리는 유적들과

전 세계 발굴 현장을 두루 다닐 수 있었다

야외 화장실을 만드는 법과 물 끓이는 법 등등

많은 것들을 배웠다

유서 깊은 가문의 아가씨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 삼촌? - 그래

역시 똘똘해

프랭크는 최근 족보 연구에 빠졌다

자신의 족보에 국한되기는 하지만

나의 열정은 식물학이었다

난 의학에 사용하는

식물과 약초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들은 바로는

리오크 성이 매켄지 씨족의

지주가 19세기까지 거주하던

가문 영지였어

가서 볼까?

먼 과거에 몰입함으로써

프랭크는 현재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군대에서 일할 때 프랭크는 런던에서 근무했다

안보부에서 첩자를 감시하고

비밀 작전을 수행했다

여기가 부엌 자리인 것 같아

그래?

저건 화로였던 것 같고

그래

이상하네

내 조상이 이 성에 왔었다는 증거는 없지만

활동 반경에 들어가거든

아마 그러니까 그가 이 복도를 걸었을 수도 있지

남편은 수많은 남자들을 비밀 작전에 투입시켰고

대부분은 돌아오지 못했다

자주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늘 그의 뇌리에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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