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1939년 9월 독일군은 폴란드를 단 2주 만에 점령했다"
"모든 유대인의 강제적인 호적등록과"
"강제이주로 매일 만 명이 넘는 유대인이 크라쿠프시로 들어왔다"
이름?
호로비츠 살로몬
난 모르오 저쪽으로 가요!
이자크 후데스
주커 헬레나
히르슈 살로몬
하우프트만 하임
바이스만! 마르쿠스!
페버 루트비히
엘사 바우만
요제프 클라인
다비도비츠 이그나시
폴라 비퍼
나델 라헬
- 스타이너 거트루다 - 스타이너 힐다
- 저 친구 누군지 아나? - 모르겠습니다
모두 모여봐요
웃어요, 좋습니다
"예약석"
네
저쪽 테이블에 술 한잔 가져다 드리게
알겠습니다 누가 보내는 거라고 할까요?
내가 보냈다고 하게
신사분께서 보내는 겁니다
어느 분 말인가?
저 사람 아나?
- 누군지 알아봐 - 알겠습니다
아네스카
오늘 밤 당신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뭐든지 바치겠소
하지만 노래 안 할 거 알아요
놀리지 마세요
저 친구 뭐 하는 거지?
여기 있어봐요
안녕하세요
이런 곳에서 여성 분을 혼자 계시게 하면 안 되죠
아가씨, 외로워 보이시네요
너무 아름다운 향이라 제 가슴이 다 설레네요
의자 좀 더 가져오고 이분껜 보드카를 선사하게
- 아가씨는? - 페르노 드리게
아가씨들! 우리 테이블에 와서 함께 한잔합시다!
이리 와서 같이 놉시다!
협동이 뭔지 알아요?
모든 유대인은 별표시가 달린 옷을 입으라는 법 통과 2일 만에
유대인 재단사들이 천을 3즐로티씩에 팔며 돈을 벌더군요
포도주 뭐가 있나?
훌륭한 1937년산 독일 리즐링 백포도주가 있습니다
프랑스 보르도 1927년산 샤토 라투르 있나?
무슨 법인지 모르나 봐
그게 무슨 경마 팀 마크인 양 좋아하더군
- 1929년산 마고는? - 없습니다
1937년산 로마네 꽁띠는 있나?
시련을 피하려는 인간의 본능이죠
수천 년 동안 그렇게 살아왔잖아요
폭풍을 피해가는 수단이죠
이번 폭풍은 달라 나치 친위대가 그 상대라고
마틴?
네
저 사람 누군가?
오스카 쉰들러 씨입니다
"유대인 평의회"
"24인의 선발된 유대인 평의회는 크라쿠프 지역 내 노동과 음식과"
"주택관장 업무를 처리하고 민원을 받는 곳이었다"
- 사유재산은 압수할 수 없어요 - 학교를 얼마나 오래 폐쇄하나요?
- 저도 몰라요 - 47항에 보면...
- 아무것도 모르잖소! - 헤이그 협약에 명시됐소
우리 집에 쳐들어와서 나가라고 내쫓았어요
나치 친위대 장교 집으로 접수됐다고 하더군요
전 상부지시 외엔 아는 바가 없어요
매일 지시가 바뀐다고요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만약 내가 이 표시를 떼면 어쩔 건데요?
쏴 죽일 겁니다 이제 그만...
이자크 슈테른!
슈테른을 찾고 있어
당신이 이자크 슈테른이오?
맞습니다
잠깐 얘기 좀 할까?
리포와 길에 있던 회사에서 회계일을 봤지?
냄비를 만들던 회사던가?
법에 의해서 전 유대인임을 밝혀 드립니다
난 독일인이야 그게 무슨 상관이지?
괜찮은 회사 같았나?
꽤 성공적이었죠
난 철기 그릇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는데 자네는 좀 아나?
전 그저 회계사였을 뿐입니다
간단한 기술 같지 않던가?
기계를 약간만 다르게 활용하면 다른 것도 만들 수 있겠지?
군대 식기를 만들 수 있어
군과 계약을 맺을 수도 있고
전쟁이 끝나면 별 소용없겠지만 지금은 괜찮은 사업이지
떼돈 벌 수 있지 않겠나?
지금 대부분 사람은 다른 일이 더 관심사죠
어떤 거?
계약체결만 된다면 잘 해내실 겁니다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사업이 번창하겠죠
계약을 따내는 건 쉬운 부분이지만
회사를 살 돈을 마련하는 게 어려운 부분이지
돈이 없나요?
그 정도 금액은 없지 아는 사람 있나?
유대인 투자가들 있잖아
여기 유대인 상공회의소와 인맥이 없나?
유대인은 이제 사업체를 소유하지 못해요
그래서 이 사무실도 재산관리 상태잖아요
소유하지는 못하지
내가 소유주겠지만 만든 식기로 갚을 거야
식기 도구로라...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이지
암시장에서 팔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고 해
누이 좋고 매부 좋잖아
원한다면 자네가 내 회사 경영을 맡을 수도 있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죠
유대인들이 투자를 하고 경영을 제가 한다면
당신은 뭘 하나요?
회사가 존재하도록 돌보는 일을 하지
회사의 확고한 이미지를 지속시키는 일을 하지
그게 내 장기야 난 일엔 관심 없어
회사 이미지관리를 하는 거지
제가 아는 투자가 중에 관심을 보일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관심을 보이게 될 거야
관심을 보이게 자네가 말 좀 잘해봐
1즐로티당 2.45마르크에 환전할 고객이 있습니다
울과 밍크 칼라로 멋진 코트예요
식권을 주면 팔 겁니다
램프 심지?
램프 심지가 많다고?
그 많은 심지를 어디다 쓰라고?
9에 12와 9에 14짜리 양탄자가 있어요
크고 아름다운 페르시아산 양탄자예요
- 뭐요? - 이거 기억 안 나요?
- 구두약이네 - 쇠통 안에 들은?
구두약 달라고 했잖소
이건 유리 통이고 내가 요구한 물건이 아니오
무슨 차이야?
뭐가 차이냐고?
독일군에게 파는 고객에게 내 고객이 물건을 넘겼지
너무 추워서 물건이 도착했을 땐 모두 깨져있었소
1만 개 전부가
나랑 상관없는 일이오
- 상관없다고? - 내가 알 바 아니지
알겠소
독일군들이 물건을 댄 사람을 찾아내려고 하더군요
- 내가 확실히 찾도록 돕죠 - 이제 알 바가 됐군
넌 입 닥치고 있어
쇠통 안에 들은 거라...
안녕하쇼
끼어들어서 미안하지만 멋진 옷이네요
정말 맘에 들어요
그렇게 멋진 옷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아세요?
이런 거요?
물건을 사고파는 건 불법이에요
우린 장사 안 해요 여기 기도하러 온 겁니다
이런 옷이 얼마나 비쌀지는 알고 있소?
자고로 좋은 물건은 비싼 법이죠
얼마나 많이 원해요?
나중에 필요에 따라서 다른 물건들도 사게 될 거요
- 문제도 아니죠 - 가끔씩 살 거요
"1941년 3월 20일 강제 거주지 입주 최종일"
"44/91 칙령에 의해 비스툴라강 남쪽지역에"
"벽으로 둘러 쌓인 16블록이 유대인 거주지로 설립된다"
"크라쿠프시와 주변의 유대인들이 강제수용되었다"
가장 적합한 장소군 잘 지냈나?
유대인들 꺼져라!
잘 가라! 유대인 놈들아!
세상에!
맙소사!
이럴 수가...
더 좋을 수 없지
더 나쁠 수도 있었잖아요
어째서? 말해봐
어떻게 이 이상 나쁠 수가 있어?
샬롬
- 안녕, 골드버그 - 폴덱
이게 뭐야?
거주구역 자치 경찰이 있어요
말도 안 돼
유대인 평의회 경찰이죠
제가 경찰이란 게 믿어지세요? 저도 안 믿어져요
믿기 어렵지 않아
여기서 유일하게 괜찮은 일거리예요
제 특권으로 말을 잘해드릴 수 있을 겁니다
자네 특권이라니?
사람들 말처럼 나쁘지만은 않아요
소문보다 더 나쁘긴 하지만 수입은 짭짤해요
수입이 좋다고요
내 거주증이나 주겠나?
어서 줘
그 모자 쓰고 있으니 웃겨요
마치 광대 같은 거 알아요?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죠 2분만 투자해봐요
언제부터 시간이 돈이었어요? 그냥 앉아서 얘길 들어봐요
들어가시죠?
1천 즐로티 투자 당 상환해드릴 이자는...
- 200... - 한 달에 식기 200kg씩
7월부터 시작해서 1년 동안 돈을 모두 상환할 때까지
계속 갚아드리겠습니다
아주 간단하죠
- 조건이 좋지 않군요 - 조건이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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