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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estorian Goo Hae-Ryung E01 2019 1080p NF WEB-DL DDP2 0 x264-Hone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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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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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

‎

‎

‎

‎(여리꾼) ‎자, 자, 염정 소설 읽어 드립니다!

‎매화의 '월야밀회'

‎자, 자, 염정 소설 읽어 드려요!

‎ ‎매화의 '월야밀회'

‎(전기수) ‎'갑작스레 찾아온 김 도령의 손에'

‎'한 떨기 목련꽃이 들려 있었습니다'

‎

‎'자경은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머나' ‎

‎

‎(나인1) ‎'도련님'

‎'목련이 피려면 ‎아직 달포는 남지 않았습니까?'

‎'자경이 묻자'

‎'김 도령이 해사하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

‎(비자) ‎'제주에서 가져왔다'

‎'너에게 제일 먼저 ‎보여 주고 싶었으니까'

‎

‎'김 도령은 ‎자경의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

‎(전기수) ‎'자경은 눈을 감았습니다' ‎

‎'가슴이, 가슴이' ‎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

‎'두 사람의 입술이'

‎'포개지려는' ‎

‎'그 순간'! ‎

‎

‎

‎

‎

‎(여인3) ‎아유, 빨리빨리 해

‎ ‎어여, 어여!

‎

‎(전기수) ‎'떨리는'

‎'자경의' ‎

‎(해령) ‎'사지가'

‎'완전히 마비되어 있었습니다'

‎'탄환이 유특의 오른쪽 눈을 뚫고'

‎'머리를 관통한 것입니다'

‎'뇌수가'

‎ ‎'파바박'!

‎ ‎'터져 나와 있었습니다'

‎'팔의 정맥을 자르자 피가 푸슉' ‎

‎'솟아 나왔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직 숨은' ‎

‎'붙어 있었습니다'

‎'의자 등받이의 ‎핏자국으로 보아 유특은'

‎'책상 앞에 앉아'

‎'방아쇠를'

‎ ‎'당긴 것 같았습니다'

‎(여인4) ‎잠깐, 잠깐!

‎유특이 그리 죽어?

‎첫날밤도 못 치르고?

‎(마님) ‎반가 규수의 성미가

‎그리 급해서야 되겠는가? ‎

‎이게 다 천생배필을 ‎만나기 위한 역경인 것을

‎

‎이쯤에서 건너뛰고

‎첫날밤 부분부터 읽게

‎(해령) ‎아...

‎이게 결말입니다

‎유특의 죽음요

‎

‎어, 여기다 총을 쐈는데 ‎살아날 리가 없지 않습니까?

‎뭐, 이 깨진 머리에 대고 ‎바느질을 할 수도 없고요

‎(여인4) ‎허, 뭐야?

‎아니, 여태 둘이 이뤄지지도 않는 걸 ‎읽고 있었단 말이야?

‎(여인5) ‎아이, 서양에서 온 책이라며?

‎아, 그럼 좀 화끈한...

‎아니, 뭔가는 좀 다른

‎아, 조선에서 못 보던 ‎그런 게 있어야지

‎(해령) ‎아휴, 이, 다르고 말고요

‎이 젊고 미련한 유특이 ‎한낱 연정에 빠져서

‎인생을 황천길로 내모는 파국을 보면서

‎'아휴,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겠다' 하는

‎이런 귀한 교훈을 또 어디서 얻습니까?

‎(여인5) ‎기가 막혀 ‎무슨 염정 소설이 그따위야?

‎(해령) ‎제가 언제 염정 소설이라고 했습니까?

‎여인에게 몸과 마음을 ‎몽땅 다 바친 사내의 이야기라고... ‎

‎(여인5) ‎마음은 그렇다 치고 ‎몸을 언제 바쳤냐고, 언제!

‎(해령) ‎방금 바쳤잖습니까?

‎죽음으로요

‎ ‎

‎(마님) ‎그러니까

‎'몸과 마음', 그 뜻이...

‎사내가 홀로 상사병에 헤매다

‎자결을 한다는...

‎맞습니다, 그게 바로 이 소설의 백미죠

‎(해령) ‎다른 염정 소설들과는 ‎격이 다르지 않습니까?

‎

‎돌쇠야!

‎(해령) ‎아, 이거 좀 놔 주십시오 ‎

‎아, 진짜 이것 좀 놓고 ‎이야기하라고요, 아...

‎아, 진짜...

‎ ‎마님

‎쫓아낼 때는 쫓아내더라도 ‎돈은 주셔야 할 거 아닙니까?

‎책비 일 값요

‎(여인5) ‎이딴 서책이나 가져와 놓고 ‎돈은 무슨...

‎안 꺼져?

‎

‎저 보름 내내 목이 다 쉬도록 ‎서책을 읽지 않았습니까?

‎아, 대체 이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마님) ‎천한 것이 ‎양반을 우롱하고도 말이 많구나

‎멍석말이라도 해야 정신을 차릴까?

‎ ‎

‎ ‎

‎

‎

‎(대감) ‎나라의 정책이 달라지고

‎집안의 습속이 달라져 풍이 달라지니

‎아가 달라져 지어졌다

‎나라의 득과 실의 자취에 사관이 밝아

‎인륜의 무너짐을 아파하고

‎형벌과 정책의 가혹함을 슬퍼하며

‎본성의 정을 탄식하고 노래하여

‎그로써 그 위를 바람으로

‎일의 변화에 통달하여

‎(해령) ‎저, 마님 ‎

‎일전의 책비입니다 ‎

‎저, 그때는 제 생각이 좀 짧았습니다

‎마님께서 부탁하신 책으로 ‎다시 가져왔으니

‎부디 이년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 앞으로도 세책방을 샅샅이 뒤져서

‎마님의 취향에 맞게 ‎음탕하고 추잡한 것들로

‎많이 많이 구해다 놓겠습니다

‎예, 그럼 물러납니다

‎

‎(대감) ‎이게 무슨...

‎

‎부인

‎부인!

‎부인!

‎

‎부인!

‎

‎(나인3) ‎아, 몰라

‎(내관) ‎일로 와 봐 ‎

‎

‎(삼보) ‎네 이 연놈들!

‎(내관) ‎사, 상호 어르신...

‎(삼보) ‎어찌 내관과 궁녀가

‎주상 전하가 지척에 계신 이곳에서

‎통정을 해?

‎네 연놈들이 정녕 죽고 싶은 것이냐?

‎(내관) ‎김 나인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제가 억지로 끌고 왔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나인3) ‎어, 어, 아닙니다

‎조 상원은 잘못이 없습니다

‎저, 제가 불렀습니다

‎저 혼자 마음을 품고 ‎저 혼자 벌인 일입니다

‎저를 벌주십시오

‎이것들이 아주...

‎그리 좋은 것이냐?

‎

‎서로가 그리 좋냐는 말이다

‎제 목숨을 내놓고도 ‎지키고 싶을 정도로?

‎(내관) ‎저, 저, 누구신데 그런 걸...

‎어서 바른대로 고하지 못할까?

‎(나인3) ‎예, 그리 좋습니다!

‎너무 좋아서 목숨도 아깝지가 않습니다

‎(내관) ‎홍연...

‎

‎처음부터 얘기해 보거라

‎- (내관) 예? ‎- (나인3) 예?

‎(이림) ‎그러니까

‎처음 만난 날

‎처음 이렇게 서로 마음을 확인한 날

‎처음 이렇게 손을 잡은 날

‎그렇게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모든 나날들

‎전부 ‎

‎(내관) ‎그러니까 ‎제가 홍연이를 처음 본 것이...

‎

‎(삼보) ‎감축드리옵니다, 대군마마

‎오늘 아주아주 귀한 자료 얻으셨습니다

‎참, 나...

‎아이, 한마디 칭찬이 ‎거 뭐, 이렇게 어렵습니까?

‎소신이 오늘 이 현장 급습을 위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요?

‎나인들 처소 드나들다가

‎그 성깔 더러운 최 상궁한테 ‎걸려 가지고 맞을 뻔했고 ‎

‎김 내관 친구라는 놈 입 열게 하느라고

‎갖다가 바친 약과가

‎무려 50개입니다, 50개!

‎

‎저 둘 궐에서 내보내거라

‎네?

‎(이림) ‎여긴 마음이 죄가 되는 곳이다

‎평생 그런 짐을 지고 살기엔

‎너무 가엾지 않으냐?

‎안 그래도 적당한 핑계 찾아서 ‎내보내려고 했습니다

‎(삼보) ‎둘이서 아주 그냥 마음껏 ‎지지고 볶고 그러고 살라고

‎ ‎(이림) ‎한데, 삼보야

‎- (삼보) 예? ‎- (이림) 쓰읍...

‎너도...

‎ ‎씁...

‎저리 깊은 연정을 ‎품어 본 적이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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