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파병을 철회하라"
"폭격을 멈춰라"
우드스톡 페스티벌
학생 운동
히피
흑인 운동
성 혁명
여성 해방
1971년, 세상은 바뀌고 있었다
"나는 여성이다 장난감도 애완동물도 아니다"
모두 일어나서 '더는 안 돼'라고 외치세요
"여성들이여 단결하라!"
"스위스, 1971년"
하지만 우리 마을은
시간이 멈춘 듯한 곳이었다
이 작은 마을에서는
바깥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 학교에서 잘하고 - 네, 엄마
여기
- 좋은 하루 보내 - 좋은 하루 보내
안녕하세요
아버님 거 내가 고쳤어
고마워요, 형님
새 걸 살 수도 있을 텐데
워낙 구두쇠시잖아요
- 좀 어떠셔? - 여전하시죠, 뭐
부녀회 여자들이 안부 묻던데 언제 오실 거예요?
봐서 지금은 시간 없어
일주일에 한 번쯤은 농장에서 벗어나 봐요
다들 보고 싶어 해요
한나! 음악 좀 줄여
얘기도 안 해 일주일째 한마디도
무슨 일 있었어요?
외출 금지했어
남자가 끊이질 않아
이번에 또 바뀌었더라고
마을에서 쟤를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
동네 자전거
한나, 제발!
노라, 얘기 좀 해 볼래? 자기 말은 들을 수도 있잖아
둘이 친했잖아
엄마가 보냈어?
걱정하고 계셔
날 가두고 죠니도 못 보게 했어
머리가 길고 나보다 나이도 많다는 이유로
한나, 들어 봐
여자로서, 자신을 막 주면 안 돼
한 번 나쁜 소문이 돌면 괜찮은 남자를 찾을 수 없어
이런 시궁창에서 집안일이나 하면서 살기 싫어
나처럼 말이야?
죠니랑은 진지해
지난번에도 그랬잖아
이런 촌구석 지긋지긋하다고
죠니는 취리히의 예술 대학에 다녀
죠니가 진지하다면 널 기다려 줄 거야
성인이 될 때까지?
3년이나 더 있어야 한다고
그냥 한 번 더 보고 작별 인사 하고 싶어
있잖아, 테레즈한테 말해 볼게
나도 같이 가면 가게 해 줄지도 몰라
단 부모님 말씀대로 하겠다고 약속해
너무 힘들게 하면 안 돼
"섹시한 여자들"
"난 질투를 몰라요"
태평양
'고요한 바다' 혹은 '거대한 바다'라고도 하지
태평양에는 엄청 많은 물고기가 아주 깊은 곳에서 산단다
햇볕 한 줌 들지 않는 곳에서
상상이 되니?
완전한 어둠과 고요 속에 사는 놀라운 생명들이야
큰 것, 작은 것
점박이와 줄무늬
그리고 투명한 것
저 멀리, 해와 빛이 있다는 걸 모른단다
제대로 잰 거지?
여기 계집애는 잘 지내나?
컬이 예쁜걸
파마야? 원래 머리야?
- 그만해 - 이쁜이, 머리 어디서 했어?
할 일 없어요?
아시겠지만 올해 구조 조정이 있을 겁니다
인사이동도 있을 거고요
룩스튈 씨를 소목부 부장으로 임명합니다
예비군 훈련 마치고 오면 바로 시작하세요
또 다른 건은
2월 7일, 여성 투표권에 대한 투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좌파가 선동한 결과죠
여성 정치화 반대 행동 위원회는
투표권을 원하지 않는 수많은 스위스 여성을 대표합니다
우리 위원회는 최대한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지지하시면 약정서를 받아 가세요
작은 기부금도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룩스튈 씨는 리더 자질이 있어요
직원들의 존경도 받고 있고요
날 실망시킬 일은 없겠죠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리고 월급도 인상될 겁니다
150프랑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부인께 안부 전해 주세요
"쿠오니 여행사"
노라, 차!
"직원 모집"
빕프 씨가 날 해고할 줄 알았는데
그런 여자는 알 수가 없어
월급도 올랐어?
응, 몇 프랑
저녁 드세요
저녁 먹자
3이다, 1, 2, 3
한스의 승진을 위해
- 축하해 - 고마워
부장이라니
- 건배 - 건배
빵 좀 줘
숲을 일부 팔고 싶어 한다면서
좋은 제안을 받았어요
농장을 망치고 있구나
- 맛있게 드세요 - 맛있게 드세요
우리 집안이 처음 산 땅이다
그걸 팔아넘길 셈이냐?
- 신중히 생각했을 거예요 - 끼어들지 마라
농장은 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밥 먹으면서 할 얘긴 아닌 듯한데
내 생각을 말하는 것도 안 되는 거냐
내 농장에서 날 쫓아내다니
아버님, 그냥 하게 놔두세요
시끄럽다
넌 농장을 몰라
그리고 네 딸도 구제 불능이야 네 꼴을 봐라
무슨 뜻이에요, 할아버지? 머리요, 아니면 치마?
또 말대꾸
옛날엔 있을 수도 없는 일이야
엄마, 동네 자전거가 뭐예요?
모든 남자랑 하는 여자…
이게 미쳤나!
집안 창피한 줄 알아라
베르너, 네가 진짜 남자라면 어떻게 좀 해야지
우린 딸이 없어서 다행이야
아들도 어려워
적어도 임신은 안 하잖아
여자 혼자 임신하는 거 아니거든
그건 다르지
있잖아, 나 다시 일하면 어때?
일? 어디?
그냥 파트타임으로
쿠오니가 신문 광고를 냈더라고 내가 수습생으로 일했던 곳
그래?
용돈이라도 벌면 좋잖아?
왜? 우린 괜찮지 않아?
그 돈으로 휴가라도 갈 수 있고
그럼 내년에 가자
이제 더 많이 받으니까
다른 일을 해 보고 싶어
언제나 청소하고 양말 빨고
지루해
지루해?
응
좋은 생각이 있어
다시 임신시켜 줄게 지루하지 않을 거야
- 한스, 나 진지해 - 나도야
그만해
고맙습니다
여기서 다시 볼까?
- 두 시간 뒤에 - 뭐?
걱정 마 그냥 드라이브나 할 거야
안 돼, 한나
한나
한나
젠장
"쿠오니 여행사"
우리 협회에 가입하실래요?
- 협회요? - 헤리자우 여성 협회예요
- 괜찮습니다 - 여성 해방 운동을 하고 있어요
- 전 해방될 필요 없어요 - 해방이 필요 없으시다?
온종일 똑같은 얘기 듣는 것도 지겹네
당신 같은 여자들 때문에 발전이 없는 거야
같이 싸우지 않으면 투표권을 얻을 수 없다고
루지, 그만해
- 너무 열정적이라 그래요 - 사실 반대하진 않아요
찬성한다고 크게 말씀하실 순 없겠죠
무슨 소용이죠? 달라지지도 않을 텐데
우리가 그럴수록 남자들은 더 마음대로 할 텐데요
- 고마워요 - 달라질 수 있어요
여성 투표권에 대한 투표가 2월에 있어요
100년간 끊임없이 싸워 온 여성들 덕분이죠
운동, 청원, 제안, 시위, 편지
용기를 잃지 않았죠
특히 여기 시골은 용감한 여자가 필요해요
자기 의견을 크게 말할 여자요
책자 몇 장 가져가세요
설명이 잘되어 있어요
이거랑 이거…
무료예요
고마워요
안녕하세요
뭐? 취리히요?
그래, 집에 안 돌아오겠대
한 시간 전에 전화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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