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rea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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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eamers 2003 1080p BluRay H264 AAC-RARBG
A Commentary by korsubtitle
몽상가들 (2003) 정식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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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
Published on: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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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처음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영화를 봤을 때

오직 프랑스인만이

궁전에 극장을 만들 정도의 열정이 있을 거라 느꼈다

그곳에서 본 영화는 사무엘 풀러의 '충격의 복도'

이미지의 강렬한 힘은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난 20살이었고 당시는 1960년대 말

프랑스어를 공부하러 파리에 갔던 나는…

그곳에서 진정한 인생을 배우게 됐다

나는 비밀스러운 모임에 가입했다

나 같이 영화에 미친 자들의 모임

우리는 자신을 '영화광'이라 불렀다

난 그중에서도 특히 더 열성적이라

늘 스크린 가까이에 앉았다

왜 그랬냐고?

영화의 이미지를 가장 먼저 보고 싶었으니까

이미지가 아직 새롭고 신선할 때

내 뒤에 앉은 이들에게 더럽혀지기 전에

수많은 사람의 눈으로 옮겨 가며

닳고 닳은 채로 사라져 버리기 전에

'난 바보가 아니야 신문이 날 이렇게 만들었어'

영화는 말 그대로 영화일 뿐이었지만…

우린 영화를 보며 현실을 망각했다

그러던 1968년 봄 어느 날…

영화보다 더 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먹이며

문화부 장관 말로가

시네마테크의 아버지 랑글 루아 원장을 해임했습니다

샤이요 왕궁 시네마테크는 자유롭고 공정하게

우리의 영화를 지켜온 곳입니다

우리의 오랜 적인 부패한 관료주의가

자유의 전당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함께 저항합시다!

자유를 사수합시다!

지켜내야 합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여!

- 프랑스뿐만 아니라 -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시네마테크와 랑글 루아를 지켜야 합니다!

앙리 랑글 루아는 시네마테크를 세운 사람이었다

그는 영화란 관객이 보지 않으면

무의미하게 썩어갈 뿐이라고 생각한 사람이라

모든 영화를 우리에게 보여줬다

좋든 나쁘든 오래됐든 아니든

장르를 불문하고 볼 수 있었기에

수많은 누벨바그 영화인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랑글 루아"

이곳에서 현대의 영화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 음모의 배후는…

바로 경찰입니다!

정부가 시네마테크 원장을 해고하자

파리에 모인 영화광들이 시위를 벌였고

그야말로 문화 혁명의 시작이었다

저기!

이거 좀 떼어줄래?

- 입술에 붙어서 - 뭐라고?

담배가 입술에 붙었으니까 떼어달라고

아, 알아들었어, 그럴게

미안

어디 사람이야? 영국인?

아니, 미국인

이제 불 꺼도 돼

- 이름이? - 매슈

영화 보러 자주 오던데 말하는 걸 본 적이 없어

왜 늘 혼자 다니나 했지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근데 왜 문에 묶여 있어?

묶인 거 아닌데

- 희한하게 깔끔하네 - 뭐라고?

영화광들은 보통 지저분하잖아

- 자크 알아? - 자크?

똥이 똥을 싸면 자크 냄새가 날 거야

내 동생이 걔 만나러 갔으니까

돌아오면 분명 그 냄새가 날 거야

시궁창 냄새일걸!

- 영어 잘하네 - 뭐라고?

- 영어 잘한다고 - 엄마가 영국인이셔

내 동생 테오 온다 가까이 오면 맡아봐

트뤼포, 고다르, 샤브롤, 리베트

르누아르, 장 루슈, 로메르…

시몬 시뇨레, 장 마레… 또 누가 있지?

참, 마르셀 카르네도!

카르네가 시네마테크엔 웬일로?

이제 어떡하지? 계속 대기해?

나도 몰라

테오, 여기는 매슈…

- 네 말대로 미국인이래 - 반가워

자주 본 얼굴이네

니콜라스 레이 영화 다 봤지?

맞아, 그 감독 팬이라서

뭐? '그들은 밤에 산다'?

그거보단…

'조니 기타'와 '이유 없는 반항'

고다르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

아니, 뭔데?

'니콜라스 레이는 영화 그 자체다'

- 왜 이래? - 내가 뭘?

따라와! 빨리!

파시스트!

- 개자식! - 죽어라!

그렇게 난 테오와 이사벨을 만났다

왜 그렇게 가슴이 뛰었는지 모르겠다

경찰에 쫓겨 도망가느라 그랬는지

이미 그들을 사랑하게 됐기 때문인지…

우린 그날 밤 끝없이 이야기 나눴다

주제는 정치, 영화부터…

프랑스 록 음악이 왜 별로인지까지

- 배고파 - 샌드위치가 있었네

이 밤이 영원히 끝나지 않길 바랐다

고마워

너도 먹을래?

아니, 괜찮아 신경 쓰지 말고 먹어

정말 배 안 고파

어서 먹어

- 고맙긴 한데… - 줄 때 먹어!

고마워

테오, 매슈한테 줄 거 없어?

- 이거면 충분해 - 난 줬잖아

알았어

정말 네 거까진 안 먹어도 되는데

- 안 먹는다잖아 - 말만 그런 거지

- 실은 먹고 싶을 거라고 - 둘 다 고마워

미국 어디 출신이야?

샌디에이고

그럼 너희는 둘 다 파리 출신?

내가 세상에 나온 건 1959년 샹젤리제였지

샹젤리제 거리

내 첫 마디가 뭐였는 줄 알아?

아니, 뭔데?

'뉴욕 헤럴드 트리뷴'

'뉴욕 헤럴드 트리뷴' 사세요!

'뉴욕 헤럴드 트리뷴'

'뉴욕 헤럴드 트리뷴'!

나랑 로마로 떠납시다

이쪽이야! 바로 여기!

아냐, 우린 저쪽이야!

- 안녕, 매슈 - 잘 가

나는 아이다호 포커텔로의

프린세스 극장에 있는 트렁크 안에서

태어났어요

'엄마'

'기쁜 소식이 있어요'

'처음으로 프랑스 친구가 생겼어요'

여보세요

매슈?

누구세요?

- 놀라지 마, 나야 - 테오?

잠 깨운 거 아니지?

아냐, 일어난 지 꽤 됐어

목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아침엔 늘 목소리가 잠겨

미안, 9시 수업 가야 해서 일찍 전화했어

그렇구나

내일 저녁에 우리랑 만찬 어때?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만찬 말하는 거야?

아니, 그런 데 말고 우리 집에서

나야 좋지

그럼…

테오, 전화 끊어라 아직 9시야

알겠어요

- 라스파이트에서 6시에 만나 - 알았어

어딘지 알지?

- 생 저먼 거리? - 6시에 봐

3층 눌러!

3층 누르라고?

자리 충분한데 왜 안 타?

우린 병에 걸렸거든!

- 뭐라고? - 우린 전염병에 걸렸어!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릴 잡으면 큰일 나!

- 멋지다 - 그래?

편하게 지내

오래됐어

엄마, 저희 왔어요

무슨 일이니?

- 저녁 주세요 - 뭐?

친구 매슈도 왔어요

이사벨이 말 안 했어요?

누구 말하는 거니?

얘가 매슈예요

새 친구죠

매슈, 우리 엄마야

- 안녕하세요 - 반가워요, 매슈

저도요

미국인이네?

캘리포니아 출신이죠

지저분한 기숙사에서 지내길래

저녁 초대했어요

- 왜요? - 어떻게 된 거야?

2인분만 만들었는데 갑자기 5명이 되어 버렸잖니

테오가 말 안 했어요?

둘이 똑같은 말 하네

멍청이야, 머리에 뭐가 든 거야?

- 네가 말한다며? - 내가 언제!

바보 멍청이!

둘 다 조용히 해!

얘네가 소란피운 거 대신 사과하마

아뇨, 제가 오히려 죄송해요

괜히 저 때문에 귀찮으신 거 아닌지…

착하기도 하구나 네 잘못이 아니야

어디 보자

아빠한테 잘 보여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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