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 여보세요? - 여보세요
- 네? - 누구지?
- 어디 거셨죠? - 넌 누군데?
잘못 거셨어요
- 누구야? - 아무도 아냐
- 영화 골랐어? - 응
공포로 가자 "쏘우 4"!
극장에서 봤는데 최악이야
무섭지도 않고 역겹기만 하더라
하는 말이겠지
난 쏘우 좋더라 참신하게 죽이잖아
누가 죽는진 상관도 없이
토막 내고 피만 뿜던데 으웩!
누구랑 문자해?
페이스북 스토커인데 자꾸 메시지 남겨
뭐라고?
그냥 뭐, "너 섹시하다 죽이고 싶다"
친구 삭제해
했는데 또 등록됐더라
그럼 신고해
완전 섹시하긴 해
한번 볼래?
채닝 테이텀이네
무슨! 그런가?
의상 모델 때 사진이야
너 낚인 거야
- 여보세요? - 누구지?
저 이런 거 장단 맞출 생각 없어요
미안한데 싸가지 없이 굴 건 없잖아
그건 그렇죠 그럼!
또 끊으면 목 날아갈 줄 알아!
- 누군데? - 받아봐
- 여보세요? - 누구지?
트루디인데 누구죠?
네가 살아서 마지막으로 볼 사람
장난전화야, 끊어
왜 날 바꾼 건데?
네 스토커인 줄 알고
- 문 잠갔어? - 겁먹을 거 없어
그냥 둬
그 스토커인데
전화받으래
그냥 장난이야
렉시나 카렌이겠지 어디 가?
현관문 잠갔나 보게
안돼, 열지 마
자꾸 그러지 마
그냥 장난이래도
가짜 ID 만들어서 놀래킨 거야
잠깐, 누구세요?
누구시냐고요?
경찰 부르자
열 테면 열어봐
셰리, 열지 마
나 무섭단 말야
아는 사람일지도 몰라
리사, 베일리 웨인이나
채닝 테이텀이면 더 좋고
아무도 없어
뭐래?
난 밖에 없다
네 옆에 있지
스탭 6
말이 다 안 나온다
왜?
완전 황당한 쓰레기잖아
뭐가 무서워야 장단을 맞추지
난 무서워서 움찔했어
페이스북 킬러? 장난한대니?
이젠 트위터로 해야 실감날 거야
신나게 공포영화 씹고 있는데
고스트페이스가 하나씩 죽여?
설정이 진부해
폭풍이슈만 몰고 오는 컨셉은
90년대에나 먹혔지
난 "스탭" 시리즈 좋던데 훨씬 무섭고
외계인이나 좀비 처녀귀신도 아니고
실제 있을법한 애가 칼 들고...
설치니까
리얼하잖아
난 아니라고 봐
말이 시리즈지 다 거기서 거기고
첫 장면엔 웬 여자가 나와서
전화받으면 꼭 죽어
너무 뻔해서 놀랄 게 없잖아
훤히 다 보이는걸
이 정도면 놀라겠니?
왜 이래?
넌 너무 말이 많아
이제 입 닥치고 영화나 보셔
스탭 7
완전 죽인다
다섯 번째 보는데도 맨날 소름 끼쳐
농담이지? 난 잘 모르겠어
봐봐
환상특급 같은 거야
- "환상특급"? - 영화 속의 영화
그건 알지만 말이 안돼
스탭 7의 첫 장면이 "스탭 6"이면
스탭 6의 첫 장면은 "스탭 5"야?
그럼 "스탭 4"는?
너무 깊이 생각 마
그럼 생각없이 만든 영화란 건데
그래서 내가 이런 걸 안 봐
어떻게 안 볼 수 있어?
우즈보로에 살면서
꼭 보란 법은 없잖아
스탭 시리즈가 실화라고 했지?
처음 세 편은 시드니 프레스콧의 실화인데
자꾸 영화 만들면 고소한대서
그담부턴 지어냈대
스탭 5의 시간여행은 최악이었어
매년 이 얘기 나오는 거 지겹지 않니?
덕분에 우즈보로가 유명해졌잖아
들었니?
아무 소리 안 났는데
분명 났어
제니, 괜히 겁주지 마
- 겁주는 거 아냐 - 맨날 그러면서
- 아니래도 - 어디 가게?
무슨 소리가 났대도
나 놀래려는 거잖아
아니야
뭐야?
방에 창문을 열어놨었나봐
좀 받아줄래?
- 마니? - 그래
여보세요?
여보세요
누구지?
마니요 누구세요?
네가 살아서 마지막으로 볼 사람
네?
미안해
꼭 해보고 싶었어
나쁜 기집애!
재미없거든
속는 사람은 꼭 있더라
왜 이딴 장난을...
마니?
마니!
마니?
연출 좋네
불도 끄고 전화기도 굴러다니고
공포영화 만들어도 손색없겠어
꼭꼭 숨어라
알만해 내가 문쪽으로 가면
튀어나올 거지?
그래, 타이밍 한번 죽여줬다
하지만 넌 그 어플 없어서
고스트페이스 목소린 못 낼걸
- 그치? - 무슨 소리!
누구세요?
어플은 아니야
너 트레버니?
내가 트레버 같냐?
감독이려니 생각해
영화 찍는 거 망치지 말고
- 무슨 영화? - 마니가 찍은 거
걘 아까 퇴장했지만
넌 맹한 D컵 금발이라
죽이기 전에 눈요기 좀 해야지
나 학점 4.0에 아이큐 135거든
마니 어떡했어?
- 편집해버렸지 - 안 웃겨
코믹이 아니라 호러니까
살거나 죽지 너도 이쯤에서 도망쳐
마니?
"스크림 4 G"
어때요?
벌써 몇 주년 됐나봐요
- 애들이란... - 책 전시한 거요
아...
어둠을 박차고 오늘 오후 1시
좋네요
고양이 인질극으로 따냈죠
잘했네요
어이, 어이!
시속 40킬로 지켜!
이런!
죄송해요, 보안관님!
커비로군
화 안 낸다고 약속하고 타
또 무슨 짓을 했게?
- 트레버가 어제 전화했어 - 너한테 왜?
네가 안 받는다면서 슬쩍 떠보더라
- 뭘 떠봐? - 네가 얼마나 화났나
- 이 얘긴 나중에 할래? - 그래, 그러자
트레버가 어제 전화했어
너한테도?
네 사촌 온다고
자기 사과 안 받아줄까봐
- 소설을 쓴다니까 - 못 말려
저승사자는 만났니? 죽음의 사신?
무슨 소리야?
네 사촌
마지막 사인회장이 새 인생의 출발점이라니
드라마틱해
네 사촌 덕에 호러가 좋아졌어
들으면 좋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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