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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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vating the King S01E02 1080p NF WEB-DL DDP2 0 H 264-MrHulk
A Commentary by sash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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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
Published on: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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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됐다

나리?

어찌 되었느냐?

의원은 왔느냐? 뭐라 하더냐?

대군께서 필요 없다 하셔서 의원은 따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아니, 왜?

피를 많이 흘리셨는데

다행히 칼이 뼈에 닿지 않았고

이런 상흔쯤은 숱하게 많이 겪어

어찌하면 되는지 잘 아신다면서

걱정 말라 하셨습니다

대군께서 보자 하십니다

어찌하시겠습니까?

대군 자가

대군 자가?

대군 자가

아, 아이고

날 보러 와 놓고 어딜 도망가는 게야?

나 모르게 무슨 죄라도 지은 게냐?

도망이라니, 당치 않습니다

주무시는 거 같아 물러가려던 참입니다

그래?

정녕 의원을 아니 불러도 되겠습니까?

이 자상에는 의원도 신통치 않다

몸살 앓듯 몇 날 며칠 고생 좀 하면 나아질 게야

저 때문에 괜한 욕을 보십니다

너 때문이 아니다

그자 때문이지 그 몹쓸 자

그럼 쉬십시오

대군, 대군 자가 이것 좀…

이 고통을 이길 방도

내가 아는데

무엇입니까, 그 방도가?

바둑 한판

예? 진심이십니까?

진, 진심이다마다

독화살을 맞은 관우도 화타에게 시료를 받을 때

바둑을 두며 고통을 잊었다지 않느냐

참 이상하네

어찌 망설이는 게야?

분명 지난번 계곡에선

기회가 된다면 나와 승부를 겨뤄 보고 싶다고 했던 거 같은데

그땐…

대군이 이런 분인지 몰랐으니까요

그땐 뭐?

말을 해 봐라

알고 계시겠지만

전 내기 바둑만 둡니다

여긴 내 바둑판이 없으니

니가 원하는 걸 걸겠다, 무엇이냐?

그건 제가 이기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자, 손 좀

야박한 놈

니가 한 집 이겼구나

- 어? - 원하는 게 무엇이냐?

비가 오시네요

오랜만의 몽우구나

몽우?

자욱하게 내리는 가랑비를 몽우라 하지

내가 아끼는 별호다

원하는 게 생각났습니다

여기에 제 호를 써 주십시오

호가 무엇이냐?

몽우

내기 소원으로 그걸 받겠습니다

끝내 이름은 밝히지 못하겠다?

뭐, 아무래도 좋다

"몽우"

이제부터 넌

몽우다

나의 망형지우

몽우

더한 것을 달라 했어도

천금 만금을 내라 했어도

내 얼마든지 주려 했는데

큰 실수나 한 줄 알아라

그 기보만 보고 있을 게냐?

아…

자, 저것도

세조대

저것도

내 이제야 니 녀석 정체를 알겠다

손이 이리 곱고

갓끈 하나 제대로 못 묶는 걸 보니

있는 집 자식으로 태어나

애지중지 수발만 받고 자란 게야

그렇지?

다 됐습니다

언제 또 볼 수 있겠느냐?

예? 아, 아, 그것이…

아참

넌 이기는 건 좋아해도 지루한 건 못 참는다 했지?

니가 이겼으니 이제 난 지루해서 아니 된다?

몽우가 내리면

그때 설욕할 기회를 드리지요

그래, 좋다

몽우가 내리는 날

여기 이 자리에서 다시 보자

대군 자가

오늘 피를 보신 분치고는 기분이 꽤 좋아 보이십니다

아마 몽우를 만나 그런가 보다

예? 몽우라면 이 가랑비 말씀이십니까?

아니

이 몽우 말고 아까 그 녀석 말이다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기에 내 이름을 지어 줬지

무엄하게 이름을 밝히지 않다니

제가 혼을 좀 내겠습니다

놔둬라

그 녀석은 혼낸다고 혼날 놈이 아니야

입심도 그렇고 배포도 그렇고

상화 니가 당할 게야

댁으로 길을 잡으오리까?

아니다 그 전에 들를 곳이 있다

이제 끝나셨습니까?

아, 왔다 갔던 게야?

두 분께서 바둑을 두시는 동안

제가 몇 번을 왔다 갔다 했는데

정녕 모르셨습니까?

아, 몰랐어, 전혀

'몽우'?

대군께서 아끼시는 별호인데

내게 주셨어

그럼 오늘도 이기신 겁니까?

아니, 실은 이기지 못했어

그래 놓고 이긴 척했어

졌다고 하면 아니 될 거 같아서

아기씨께서 지신 건 처음 봅니다

나도 처음이야

어릴 적 아버지께 배울 때 말고는

한데 왜 졌다 하면 아니 된다 생각하시는 겁니까?

모르겠어, 그냥

지는 게 싫었던 거 같아

아니다

아니야, 그게 아니라…

아기씨, 괜찮으십니까?

아, 왜 이러지?

가슴이 몹시 뛰는 것이

대군이 다친 것을 보고 좀 놀랐나 봐

막 열도 나, 얼굴도 달아오르고

그치?

아무래도

대군께 반하신 모양입니다

반하는 게 뭔데?

그 사람이 좋아져서 연모하게 되는 것이지요

연모?

아니야 이건 그냥 놀라서…

이래서 훈수라는 것이 있는 모양입니다

옆에서 번연히 보이는 수도 당자에게는 아니 보이는 것을 보니

정녕 내가 대군께 반했다고?

게 누구냐?

누군데 이 밤에

병판 대감 댁 앞에서 서성거리는 게냐?

대군을 몰라뵙고 결례를 범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아닐세

연통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 내 탓일세

김명하라 합니다

병조판서가 소인의 아비입니다

내 자네 부친에게 긴히 할 말이 있어 왔네

알겠습니다, 저를 따라오시지요

아랫것들이 진한대군을 상하게 했다?

설마 피를 보았단 말이냐?

대군이 뒤를 봐주는

내기 바둑꾼 놈을 잡아 문초를 하려다가

그만 대군에게 들키는 바람에

그리되고 말았습니다

어찌 그 모양인가

송구합니다

어찌하오리까?

뭘 어째?

아랫것들을 당장 도성 밖으로 치우게

아…

대군이 성상의 미움을 받고 있다 하나

이 나라 종친이고 대비전의 혈육입니다

그것으로 갈무리가 되겠습니까?

대군이 혹여 저를 물고 늘어지면

대감은 물론 중궁전에까지

그 해가 미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닥쳐라

감히 뉘를 겁박하는 게야?

송구합니다

아버지, 명하입니다

오냐, 들어오너라

아버지 진한대군께서 오셨습니다

대군 자가

이 누추한 곳까지 어인 발걸음이시옵니까?

이런 고대광실이 누추하다니

겸손이 과한 것 아니오?

이 고대광실도

예친왕의 총애를 받으며

청나라 황실을 드나드신 대군 자가께는

한없이 좁고 초라할 것이기에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지금 시중에 떠도는 삿된 소문을 믿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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