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지난 이야기
그만둬!
더 나은 제안이 있나?
그녀를 안전하게 보내주고 나를 가져
제이미를 구할 방법이 있소
진정해, 친구
지금 손을 고치지 않으면 그는 평생 불구로 살 거예요
그 방에서 랜들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그는 나와 사랑을 나눴어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그랬던 거야 그게 다라고
계획을 세워야겠어
이 나라를 떠나야 해
머타는 프랑스로 가는 배를 구하러 갔어요
잘 가요, 클레어 신의 축복이 있길
스코틀랜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잖아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
만일 우리가 그걸 막을 수 있다면?
미래를 바꾸겠단 말이야?
그리고 또 있어 나 임신했어
죽고 싶었다
계속 눈을 감고 있으면
망각의 끝자락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내겐 지켜야 할 서약이 있었다
더는 원치 않는 인생을 살아야 함을 의미한다 해도
그는 없었다
모두가 다 사라졌다
조금 전에 내가 존재했던 세상은 먼지가 되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괜찮으십니까, 부인?
괜찮으세요?
부인?
영어를 할 줄 아시나요?
지금이 몇 년도죠?
몇 년도요?
지금이 몇 년도예요?
왜 그러시죠 지금은 1948년도예요
누가 이겼죠?
컬로든 전투에서 누가 이겼나요?
좀 편찮으신 모양이군요?
- 제가 모셔다드릴… - 말해주세요!
컬로든 전투에서 누가 이겼는지 당장 말해 달라고요!
영국이요! 컴벌랜드와 영국이 이겼어요!
이제 좀 놔주시죠?
- 실례합니다, 간호원님? - 무슨 일이시죠?
전 프랭크 랜들이라고 합니다
에드워즈 박사께 연락을 받고 왔어요 - 그러시군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랜들 씨
감사합니다
그분이 오셨어요
랜들 씨
에드워즈 박사입니다
- 그녀는 어디 있죠? - 편하게 쉬는 중이에요
탈수증과 살짝 긁힌 상처 그리고 멍이 좀 든 것 말고는
건강에는 별문제가 없는 것 같네요
그렇군요
정서적으로는…
괜찮아진 편입니다
어젯밤에 진정제를 투여했더니 오늘은 좀 차분해졌어요
저 망할 음악 좀 꺼줄래?
여긴 너무 시끄러워
클레어?
프랭크
안녕
나 돌아왔어
당신이 돌아와서 너무 기뻐
- 정말? - 당연하지
진심이야
미안해…
아냐
- 당신 때문이 아니야 - 랜들 부인?
이봐!
여기서 뭐 하시는 거예요? 당장 나가세요!
할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요 카메라 조심해요!
클레어
웨이크필드 목사님과 이야기해 봤는데
당신이 요양할 동안 지낼 방을 마련해 주시기로 했어
거기선 아무도 귀찮게 하지 않을 거야
혹시 그레이엄 부인이 아직 목사님 밑에서 일하고 계셔?
그레이엄 부인?
물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럴 거야
그분과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어
옷도 좀 필요해
별다른 말은 없었나요?
의례적인 말들뿐이었어요
제 친구인 앳킨스 교수에게 답이 왔어요
'보내준 옷을 검사한 결과 실제 18세기에'
'스코틀랜드 여성이 입던 훌륭한 표본 의상으로 보이네'
'아주 값진 물건이야 어디서 찾은 건가?'
좋은 질문이군요
뭐라고 대답할 건가요?
뭐라고 하겠습니까?
이건 그냥 아무 가게에나 들어가서
샀을 옷이 아니잖아요 안 그렇습니까?
그렇죠
그럴 리가 없죠
정말 영문을 모르겠군요
컬로든과 재커바이트 저항군에 대한 제
모든 서적을 아주 샅샅이 읽고 있어요
갑자기 스코틀랜드 역사에 대해 왜 저렇게 집착하는 걸까요?
모르겠어요
그것에 대한 흥미는 한 번도 보인 적이 없었어요, 저와…
전에는 말이죠
이상한 점이 많군요
돌아온 지 일주일이나 됐는데 이제는
답을 해 줄 때도 되지 않았나요?
준비가 되면 말해줄 겁니다
그럼 전 설교를 준비해야 해서요
당신만 궁금한 게 아니었나 보네요
"요정에게 납치되다?"
악마 같은 신문사군
악마보다도 더하죠
악마도 선은 지키거든요
하일랜더의 패배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이 있을 텐데요
목사님이 가지고 계신 책은 스코틀랜드 최고의 책이에요
심지어 올드 리아나크 코티지의 관장님도
목사님 책을 빌려 가신 적이 있답니다
매일 저러나요?
곧 러시아와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스탈린이 서베를린으로 가는 통로를 차단…
왜 어디를 가나 거시기 할 전쟁이야!
죄송해요
심지어 그는 그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알지도 못했어요
한번은 그보고 '거시기 할 새디스트'라 했는데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더군요
나중에 그것 때문에 한바탕 웃었죠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실 때마다
그의 유머러스함을 항상 말씀하시는군요
그랬나요?
네
그리고 그의 미소와
머리 모양도요
그건 정말이지…
정말
덥수룩하지만 멋진 빨간 머리였어요
- 정말… - 말씀하시지 않아도 돼요
그가 죽었다는 걸 알아요
죽어서 묻혔을 테고
지난 두 세기 동안 땅속에서 썩고 있겠죠
전 단지…
그가 정말 전장에서 죽은 것인지
알고 싶을 뿐이에요
전쟁에서 끝까지 동료들과 함께 맞서 싸우고 죽겠다고 말했다면서요
그 말을 의심할 필요가 있을까요?
없죠
당신은 정말 특별한 경험을 했어요, 클레어
정말 특별해요
다른 이들은 상상조차 못 할 일이죠
그걸 소중히 여겨요
아무도 알 수 없는
당신 마음의 특별한 장소에 조심히 잘 간직하세요
하지만…
당신의 남은 인생을 헛된 것을 쫓으며 살진 말아요
특히나 여전히 온 맘으로 당신을 사랑하는
멀쩡히 살아있는 당신의 남편이
곁에 있을 땐 더욱요
프랭크?
클레어
좀 들어올래?
이야기 좀 해
베어드 부인 댁에서 난로 곁에 앉아
좋은 스코치를
마시던 밤이랑 비슷하군
초는 더 많았었어
불이 나갔었잖아
기억하는구나
당연하지 우리가 함께한 마지막 밤이었잖아
맞아
프랭크, 그 이후에 내게 생긴 일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어
말하지 않아도 돼
그건 알았으면 좋겠어
무슨 일이 있었든 어디에 있었든
내게 지금 중요한 건 당신이 돌아왔다는 거야
다른 건 정말 상관없어
그럼 그냥 이야기할게
질문은 내 이야기가 다 끝나면 해 줘
그날, 돌기둥 근처에서 봤던 꽃을 찾으러
크레이그 나 둔으로 돌아갔던 거 기억나?
어떻게 들릴지 알아
미친 사람 같겠지
정말 믿기 힘들군
하지만…
뭐든지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니까
믿어주는 척하지 마, 프랭크
미친 소리 같다는 거 나도 알아
마법과 요정의 가루로 만들어진 상상의 이야기같이 들리겠지
당신을 믿지 말라는 소린가?
당신이 거기 그렇게 서서
날 믿어주고 이해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이성적이고 학구적인 당신의 뇌는 이미 당신의 전 부인이 미쳤거나
말도 안 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지어내서 당신을 미치게 하고 있다고
소리를 지르고 있잖아!
전 부인이라고?
난 다른 남자와 결혼했잖아
당신은 아직 우리 결혼반지를 끼고 있어
클레어
어떠한 논리로나 자연법칙으로도 당신이 한 이야기를 믿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야
하지만, 클레어 우린 그것 이상이잖아
진심으로 내게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이 돌아왔다는 거야
당신이 돌아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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