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내가 생각을 해 봤는데 말이야
응
구원영생교가 분더킨더 거라며
걔들이 하면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도 기적의 아이들이잖… 어른들이잖아
헤에
사기꾼에서 사이비 교주로 꿈이 바뀌셨어요?
헌금을 한 명당 만 원씩만 해도
그게 얼마야?
십일조에 전 재산 헌금하고
공동체 생활 하는 사람도 꽤 될 테니까
어림잡아…
야, 계산이 안 되네, 어?
야
우리 잘하면 유리 겔라보다 더 벌 수 있겠어
그런 데 제 힘을 쓰고 싶지가 않네요
으이그, 순진하기는
- 그러니까 네가 안 되는 거야 - 아, 진짜
힘은 쓰라고 있는 거지, 어?
근데 개차반이랑 짬뽕 씨는 왜 이렇게 안 오냐?
빨리 디저트 먹어야 퇴근할 텐데
잠깐 조용히 해 봐
조용히 하고 있는데 왜…
전화 왔다
여보세요?
야
하…
예, 엄니, 저녁 잡쉈어요?
나야 뭐, 그렇지, 뭐
저기, 뭐야, 아니, 시청 애들이
또 나한테 일을 도와달라고 도와달라 그래 가지고
아니, 아니, 후리랜서
엄마, 요즘은 능력 있는 사람들은 다 후리랜서야
하…
엄마, 잠깐만
엄마, 좀 이따 다시 할게요
심장이 빨리 뛰면 순간 이동을 합니다
심장만 빨리 뛰지 않으면
저 여자는 아무것도 못 해요
그러나 목자님은 말씀하셨죠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오늘 우리는 이곳에서
기적의 영광을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살아 있는 표적
김팔호 목자님을 통해서
저 형제님은
오늘 두 다리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재원아
어, 섰어, 섰습니다
우리 재원이가!
믿으십시오!
살아 있는 믿음이
우리를 우뚝 서게 할 것입니다!
사망 권세로부터 우리를 구원할 것입니다!
기적이다
아멘, 기적이 일어났어요!
- 할렐루야 - 아멘!
-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 목자님!
- 할렐루야! -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종말의 예언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기적이 일어났다!
구원의 티켓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보여 주세요 믿음을 보여 주세요!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아멘!
목자님!
목적은 돈이었어요
분더킨더 애들의 능력을 기적처럼 쓰고 있었어요
눈앞에서 기적이 일어나니
신도들은 진짜로 계시를 받은 거라고 맹신했고요
하루에도 수십 명씩 새 신도들이 늘고 있어요
하원도 그 인간
불쌍한 애들을 다시 데려다가 앵벌이를 시키고 있었구만
그 돈으로다가 뭘 할라 그러는지는 안 봐도 뻔하지
그래도 실험을 다시 하려면
돈만 가지고는 안 될 텐데요, 할머니
누군가 더 큰 배후가 있지 않을까요?
무슨 일이죠?
중요하고 위험한 계시를 실행 중이라 하셨습니다
허락이 있을 때까지 목자님과 자매님들은
안에 계시라고 하셨고요
깨기 전에 약 더 주입하지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몰라서요
위험할 수…
정말로 있었네요, 성공작이
맥스로 투여해요 죽어도 상관없으니까
혹시 모르니 실험체는 묶어 두고
으악, 어, 어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아이, 뭐야, 뭐야, 어? 이게 뭐야?
뭐야? 씨, 여기 뭐…
어? 만화영화에서 보던
미치광이 과학자의
비밀 실험실처럼 생겼는데
아, 거기구나, 어
분당큰닭 본점! 어?
약 더 준비해요
네
어?
당신, 봤어
어, 딱 보니까 아저씨가 사장이구만
아유, 진짜
아니, 사람을 왜 이러고 마음대로 잡아 오는데?
미쳤어요?
회수할 게 좀 있어서
회수?
네 심장은 원래 주인이 따로 있거든
아줌마, 응?
여기 대접이 왜 이래요, 예?
뭐, 커피 같은 거 없어요, 어?
아, 홍차나 뭐, 어? 녹차 뭐 이런 거라도, 어?
아, 카페인 같은 거 없냐고
잠깐만, 잠깐만!
생각할 시간 좀 줘 봐요
이 젤리에는 카페인이 없나?
아, 잠깐
어!
온다
온다
온다!
야, 저기 있다, 잡아, 잡아!
- 왜 이렇게… - 빨리 가 잡아, 잡아!
야, 여기 있다, 빨리 쫓아가!
어, 저쪽이다, 여기, 여기!
잡아, 잡아, 잡아, 잡아!
오지 마, 오지 마!
빨리 잡아, 빨리 잡아 가, 가, 둘 다 가라고!
어, 어~
오지 마!
어, 어
아이, 아이, 돌겠네, 진짜
아,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타임, 타임, 타임, 타임, 타임
어, 뭐야, 또 갔어
뭐야?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어디로 갔지?
너도 부작용이 시작된 거 같은데
얼마 남지 않은 건 알고 있지?
영원의 아이만 찾아와
그럼 너도 살 수 있어
너
가족이 있더구나
으!
드디어 왔네, 사부한테
왜 그랬어?
나한테 왜 그랬어!
미안하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으이, 씨
아…
이러려고 잘해 줬어요?
네
그 심장
그거 아니면 애초에
도와줄 생각도 없었고?
네
같이 가
같이 가서 해결해
난 이제 그쪽으로 넘어가면
더 이상 도망칠 곳도 없으니까
가서 사부가 해결해 줘요
뭐라고 해도 사부는
내 편이잖아!
이건 뭔데?
이런 걸 챙겨 줄 게 아니라
넘기지를 말았어야지!
안 돼
아니
잡아 왔어야지, 씨…
왜 하필 이때 콧물이 나, 씨
안 되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이제 내 살길은, 어?
내가 찾아야지
이운정, 이 개새…
너무 재우지도 말고 너무 깨우지도 말고
딱 심장이 노곤하게 뛸 정도로만 유지해요
알겠습니다
아픈 애들을 데리고 어쨌네 저쨌네
죗값이 어쩌고 날 비난하더니
네 할미도 별수 없었구나, 결국
아니지
우리 할머니는
자기 죄를 알아요
근데 댁들은
모르잖아, 씨
기분 나쁘니까 한 두름으로 묶지 말라고
너 하나 목숨 내놓으면
다른 수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데
그걸 네 할머니가 납득할까?
그러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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