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Night Falls (Antes Que Anochezca)

Before Night Falls (Antes Que Anochezca)

Before Night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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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night falls 2000 1080p bluray x264-counterfeit
A Commentary by dzemann
1.94Gbs 1920X1040 24.000 0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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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64
1080
Published on: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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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비포 나잇 폴스

1942년, 쿠바 오리엔테 지방

나무의 비밀스런 생은

나무에 애써 올라 본 사람만이 안다

난 내 출생에 관해 모른다

내가 태어난 지 석 달 만에

엄만 할머니 집으로 돌아왔다

나라는 걸림돌을 지고

내 어린 시절은 특이했다

절대적인 가난과 방치된 자유

자연에 던져진 채

야생과 무관심한 이웃에 둘러싸여 살았다

레이날도

망할 놈, 물 한 동이 긷는 데 쩔쩔매?

난 불행한 여인들 틈에 끼여 살았다

그들의 대장은 집안의 대장인 할머니였다

소변 보시면서도 기도문을 외는 그런 분이셨다

우리 엄마는 예뻤고 항상 혼자였다

남자라곤 아빠뿐이었다

둘은 몇 달을 열렬히 사랑했고

그러다 엄마가 아빠를 포기했는데

뭔가 단단히 실망한 것처럼

그 분노는 거의 극에 달했다

꺼져!

이 짐승

나쁜 자식!

더러운 놈!

내 어린 시절 기억은 거의가 자연에 관한 것들이다

처마 끝의 빗물

포화처럼 난무하며 떨어지던 빗줄기

그 물은 나무를 타고 흘러

넘치고 폭포를 이뤄

큰 북 치는 소리를 낸다 드럼의 합주처럼

물은 물을 만나

뒤섞여 소리 내다 그 절제를 잃는다

그건 폭력이 되어 모든 걸 휩쓸고

그들을 자신과 함께 데려간다

나무, 돌, 동물, 가옥까지

그건 파괴의 신비이자 자연의 법칙

그 속에서 난 지금의 나를 얻었다

이게 바로 꽃의 생식 기관이야

주목!

그럼 수꽃의 생식 기관을 뭐라고 하지?

레이날도?

레이날도

잠지요. 길다란 잠지

'미의 근원'

'그건 물을 필요도 없는 에덴의 동산'

이제 우기가 오면 내 장미가 젖을지니

실례합니다

레이날도의 담임인데요

무슨 잘못이라도?

아뇨, 그런 것 없어요

애가 아주 특별한 재능을 가져서요

무슨 재능인데요?

시적 감각이 뛰어나요

죽은 그녀

크리스마스

그날로 할아버진 농장을 팔고 홀긴으로 이사해서

잡화점을 차리셨고 그 이후 말을 안 하셨다

1958년, 홀긴

인구 20만의 홀긴은 쓰레기 같은 곳이었다

벨라스코에서도 들고일어났대

하루면 갈 수 있어

좋아

밤에 출발하자

좋아

저 여자랑 잘 수 있어?

난 레이날도예요 당신은요?

롤린이야

춤추실래요?

좋지

반군에 가담하러 가요 레이날도

-어딜 가니? -도시요

-도시 어디? -벨라스코요

거기 살지는 않는 것 같은데

무슨 일로 가니?

반란이 일어났다던데 거기 가담하려고?

엄마에겐 얘기 했어?

아뇨

안 했다고? 엄만 어디 있니?

미국에 돈 벌러 갔어요 보여줘요?

죽이는데?

때려 엎고 싶어?

가끔은 나도 그래

우리 어머니는 거기서 가게를 하셔

할머니도 엄마께 물려받았지

난 남자 형제만 여섯이야

형 둘은 반군에 가담했는데

셋째인 난 가담 안 했지

비켜, 멍청아!

담배다

주워 와

얼른

집으로 가

반란은 끝났어 어서 내려

빨랑!

왜. 떫어?

난 바지를 걷어올린 채 멍청히 개울에 서 있었는데

총소리를 듣고

모든 걸 내던지고 국도로 달려갔다

사람들은 정부군이 죽어라 도망쳤다 했다

우린 4번 도로를 거쳐 첫 혁명군과 만났다

그들은 총을 든 채 행군해 오며 '쿠바. 만세'라고 외쳐 댔다

멍청하게도 우린 하나가 되었고

서로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

우린 또 서로가 격의 없이 포옹을 했다

날리는 깃발들

거리는 온통 온갖 깃발로 넘쳤다

전신주는 말할 것도 없고

가정의 창문마다 내걸려 있다

바닥에 장식되고 밧줄에 매달린 채

깃발의 행렬은 가장 구석진 시내 한 귀퉁이까지

붉은 천, 검은 천

온갖 색종이들 세례 속에 우린 '홀긴'으로 입성한다

모두가 만세를 불러 대고 기쁨에 노래까지 해 댄다

빗자루를 비롯 걸레자루까지

전부 깃발을 걸고 흔들어 댄다

차들이 경적을 울려대면

아이들은 그들을 보고

이렇게 외친다 "혁명군이다"

또 한번 "혁명군이다"

그러면 창녀까지 서슴없이 다가와

그들의 얼굴을 만지며

"젊기도 하지 아직 수염도 안 났네"

그러면 터지는 호탕한 웃음들

깃발, 깃발들

행진의 시작 레이날도 아레나스

1964년, 아바나

토지 개발, 주택 제공 실업. 교육 및 보건 문제...

지금 열거한 여섯 가지에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스토리 작가 경연 대회 국립 도서관

그때 엄마는 날 때리며 날 낳은 게 후회스럽다고

날 두고 어디든 가 버리겠다고 했다

어린 난 그 말을 정말 믿었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엄마는 내게 하늘 같은 존재였고

날 더 때려도 좋으니

제발 날 떠나지만 말라고 마음속으로 빌었다

엄마는 너무 아름다워서 포대로 만든 치마에

훔친 블라우스를 입어도 예뻤다

난 얼른 엄마께 용서를 빌고

엄마에게 마치 성탄 카드에 나오는 여자 같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목이 메어 그 말은 못 했다

아주 좋았어요 이름이 뭐죠?

레이날도 아레나스입니다

-누가 썼죠? -제가요. 제 소설이에요

-제목은 뭐죠? -'우물의 노래'요

학생이예요?

농과대 재학생입니다

이곳 국립도서관에서 일해 볼래요?

보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책은 마음대로 읽을 수 있죠

기꺼이요 정말 감사합니다

태워 줘?

부에노스까지만

안녕하세요?

차 좋지?

미국 배우가 타던 차야

안 믿네 거기 열어 봐

조심해서 봐

나랑 극장 갈래?

뭐?

-극장 말이야 -차 세워

넌 엉덩이가 예뻐!

가잖아 내일 다시 꼬셔

내려

미친놈!

어젯밤에 발레단 놈들에게 그 짓 한번 해 주고

100 페소 벌었어

-그러다 호모 돼 -돈만 벌면 되지

저 친구 알아?

아뇨

-안녕? -어제는 미안했어

잊어버려 난 레이날도야

-난 페페. 하나 먹겠어? -좋지

바닐라가 좋아

-피스타치오 향으로 하나 -아이스크림 하나

가 봐

고향이 어디야?

오리엔테의 시골

-그게 중요해? -아니

직업은?

국립도서관에서 일해

작가가 되려고

안됐군

시골 촌놈이 이런 도시까지 와서

-네 엄마는? -가게 갔어요

-열쇠 줘 -잘 가요

가자구

아직 쓸 수 있댔어

키판 하나가 빠졌지만

정말 고마워

-왜 이래? -누가 남자할까?

누구라니?

전문가가 더 잘 알겠지

치워

키스는 안 해?

좋은 사람하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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