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Ohnevorgott in dem Abendschein
"더 마쉬 킹스 도터"
그리고 엄마가 외쳤다
여기 보이는 이게
니 눈에 비친 내 모습이야?
그러자 딸이 말했다
여기 보이는 이게
엄마 눈에 비친 내 모습이에요?
헬레나
돌아오렴
돌아가면 엄마가 집안일 곱절로 시킬걸
그래도 상관없어요
맘껏 사라졌다 돌아가면 엄마 화난 것도 잊을 거예요
알았다
천천히 걷는 거다 내 꼬마 그림자
이쪽으로 왔어요
달려서 아님 걸어서?
보폭이 이전보다
커졌어요
글고 바깥쪽은 더 깊어졌구요
달리고 있었죠
뭐 땜에?
뭔가 무서워서였겠죠
뭐가 무서워?
우리요
두려움에 떨며
죽어라 도망친다면 어디로 가겠니?
누구 눈에도 띄지 않는 데로요
이제 이 사냥을 끝낼 때가 됐어
놓치면 어쩌죠?
그럼 오늘 밤 배곯는 거지
아무 소리도 안 냈는데
그래, 무슨 일이었을까나?
내 냄새를 맡은 거예요
불 피우지 않아도 돼
헬레나
오늘 얻을 거 받아 가야지
엄만 늘 내가 못마땅해요
니 엄만 우리처럼 행복을 느끼지 못하나 봐
됐어
난 괜찮아요
늦겠어요
헬레나
그만해라
나머진 어딨죠?
이거 이제 풀려났네
자기 다리를 물어뜯은 거예요?
살아남으려면 해야 할 일을 한 거지
언제면 아빠처럼 내 총도 거기 보관할 수 있어요?
니가 나만큼 훌륭한 사냥꾼이 되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 표시는 무슨 뜻이에요?
성난
큰 사슴을 피해 도망칠 때는
낮은 나뭇가지를 조심하라는 뜻이지
울음 소리에 깼어요
쟤 굶주렸다
그럼...
안에 남은 음식 좀 있으니까 주면...
음식 다 주고 나면 어떻게 될까?
생존 본능만큼
순전한 욕구도 없다
늑대에겐 일말의 동정심도 없지
그저 하루 더 살겠다는 욕망 말고는
니가 굶주리고 있다면
저 늑대를 어떻게 할래?
넌 쟤 먹잇감이야
우리 다 그렇지
그런데 쟤들 새끼는요?
고통 속에 혼자 죽어 가겠지
아버지 말대로 해라 헬레나
- 하지만... - 헬레나, 비켜라
반드시 니 가족을 지켜야 해
가족을 지켜라
안 돼 이번엔 나 혼자 간다
- 하지만 도울 수 있어요 - 안 돼, 규칙 알잖아
- 깜짝 선물 갖고 오마 - 무슨 깜짝 선물이요?
뭔지 알려면 좀 기다려야 할
깜짝 선물이지
자, 집으로 가야지
곧 돌아올 거야
미안
불쑥 찾아온 모양이구나
근처에 엄마나 아빠 계시니?
여기요
내가 무단 침입하거나 그런 건 아니겠죠
이런 외진 곳에 누가 살 줄은 몰랐어요
몇 시간째 길을 잃고 헤매고 있어요
도로가 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네요
여기선 폰도 안 터지고요
저기 그냥 길만 가리켜 주시면
도와주세요!
제발 그 사람 돌아오기 전에요
네?
뭐 하는 거예요?
뭐... 뭐 하는 거예요?
- 타라, 헬레나 - 워, 잠깐만요
- 그 사람 곧 돌아올 거야 - 누구요?
제발, 우리 가야 해요 당장요
- 가고 싶지 않아요! - 당신들 데려갈 수 없어요
여기가 어딘지도 모른다구요 그러니까...
안 돼!
엄마, 엄마! 하지 마요!
엄마, 엄마! 하지 마요, 멈춰요!
- 헬레나! - 안 돼!
아버지!
아버지!
헬레나?
- 아버지! - 헬레나?
싫어요!
놔요, 놔!
누구 없어요!
누가 좀 도와줘요!
이제 깨어나셨나
괜찮단다, 헬레나
어머닌 바로 옆방에 계셔
울 아버지는 어디 계시죠?
아버지는 여기 안 계셔
넌 이제 안전하단다
이제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그건 신경 쓰지 말거라
헬레나
우리 여기 있음 안 돼요
난 집에 가고 싶어요
- 거긴 우리 집이 아니야 - 무슨 짓을 하신 거예요?
무슨 짓을...
하신 거냐구요?
- 아버지랑 같이 있을래요 - 그 사람 우리랑 같이 있지 못해
이제 다시는
그자가 날 납치했어 헬레나
제이콥...
그자가 날 납치해서 그 숲으로 끌고 간 거야
거짓말 마세요
엄만 거짓말쟁이예요
지금껏 늘 거짓말쟁이였다구요
아버지가 얘기해 줬어요
그만 울어요!
엄마는 그럴 권리도 없어요
자, 엄마한테 쉴 시간 좀 드리자
몇 분만이라도, 응?
우리 괜찮을 거다
헬레나?
아버지?
- 누가 밖에 있다고? - 그래
그래, 그래, 우리 가야지
잘했다, 잘했어
자, 이쪽으로 가자
- 여깄다! - 경찰이다, 움직이지 마!
우리 집에 갈 수 있어요?
언젠가는 갈 거다
거기, 움직이지 마!
여자애한테서 떨어져
- 안 돼요 - 엎드려
어서!
아버지 나쁜 짓 하지 않았어요
손 보이게 해
너 찾으러 올 거다 내 꼬마 그림자
도망친다 내가 잡을게
- 손 뒤로 해! - 아빠!
이런
뛰지 말아라 매리골드
안녕, 아가
헤이버 아줌마가 자기 시간도 소중하니까
엄마가 늦으면
나 맡아 준 값 물어내라고 할 거랬어
아줌마가 그랬어?
그게 무슨 뜻이야?
그건 니가 너무 소중하니까
널 위해서 돈을 드려야 한다는 말이야
뭘 가져온 거야?
내 과학 숙제
- 으응? - 사는 데야
사는 데? 누가 사는 덴데?
아기 사슴
여기 바위 옆에서 자
사냥꾼들을 피해서 안전하게
똑똑한 사슴이네
엄마!
이건 무슨 나뭇잎이야?
호두나무 잎이네
- 그 나무 어딨어? - 니가 말해 봐
저기
음흠
글고... 저 나무는 뭐야?
붉은 떡갈나무네
붉게 보이지 않는데
가을에 붉어져
저 새 보여?
개똥지빠귀네
쟤들 이름들은 어떻게 다 알아?
너만 좋으면 가르쳐 줄게
나 토끼 봤어
어디서
엄마 머리를 좀 기울여야 돼
귀 보이지 않아?
아, 그래 보인다 꼬리를 이렇게 내리고 있네
응
그건...
우리가 하나라는 뜻이야
가족 말이야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