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94 lines.
야, 김 중사, 일단 총 내려
보내 주십시오!
- 침착하자, 침착해, 어? 침착하자 -
- - 악!
이번 임무만 완수하면
자유를 준다고 약속하셨습니다
- 지난번 임무 때도, 그 전에도 - 자, 진정해
전역은 안 됩니다
이런 인간을 전역시키는 게 말이 됩니까?
만약 놈의 생존이 북에 노출되기라도 하면요?
존재 자체가 외교 문제라고요!
야, 강 대위!
여기 너 혼자 있어? 앉아
어차피 북에서 일급 수배령까지 내려진 놈인데
북으로 송환하는 건 어떻습니까?
북쪽 애들하고 딜만 잘하면
우리도 얻을 게 많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놈을 제거하시죠
지금 선배님들께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놈을 사회에 풀어놓는 건 위험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이참에 우리 쪽에서 먼저 제거해 버리는 게…
전역시켜
전역시켜!
그놈은 이미 대한민국을 위해서 할 만큼 했어
매번 작전 때마다
'이번 작전만 완수하면 자유를 주겠다'
우리가 약속을 번복한 게
한두 번이 아니야
다행히
북에서도 이미 사망한 걸로 알고 있잖아
그동안의 공적을 참작해서 전역시키자고
장군님!
물론 이게 유일한 명분은 아니야
언젠가 우리에게 또다시
놈을 사용해야 될 날이 있을 거야
그날을 위해서 66은
살려 두는 것으로 결정한다
이상, 나가 봐
두고 보십시오
분명 후회할 날이 올 겁니다
어? 간첩이다
에이, 간첩! 전역 추카추카추~
어이, 66!
- 36이야, 이 븅딱아 - 46이지, 븅딱아
- 구구단 해 봐, 이 븅딱아 - 6, 1은 6, 6, 2, 12
6, 3, 18, 6, 4, 24 6, 5, 30, 6, 6의 46, 참…
- 쓰읍, 전역자 표정이 왜 이래? - 그러게
왜 휴가 잘린 이등병 얼굴을 하고 있냐?
현시점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인간이야, 너
뭐 하러 왔어?
- '뭐 하러 왔어?' - 에?
쫄따구 전역 축하해 주러 왔다, 왜?
진짜 대한민국 국민 된 거 축하한다
야, 형이 너 주려고 이거 싸 왔다
크게 한입 먹어
그래야 다시는 이런 데 안 오는 거야, 자
얘가 출소하냐?
웃기려고 갖고 왔어?
야, 감옥이나 여기나 다를 게 뭐가 있냐?
얼른 먹어, 자
그렇지 고저 이거이 자유의 맛이다
좋지?
연락할게
야, 인마, 어디 가?
파티해야지! 삼겹살 파티!
놔둬
지금 파티 같은 거 할 분위기는 아니지
둘이 갈래?
그러든가
너 그럼 옷 갈아입고 와
그럼 넌 이발하고 와
한마디를 안 져요, 한마디를
잠들었어요
왼손으로 머리 받치시고
아버님 혼자 괜찮으시겠어요?
민지야, 아빠 왔다
이제 집에 가자
으윽…
어?
아빠? 아빠!
잠깐만
민지야
아빠 왔다
이제 집에 가자
아빠…
밥상 다 차리니까 오는 것 좀 봐
늦어, 늦어, 하여튼
야, 꼬랑내 가져가
꼬랑내가 난다 그래
움직이지 마
머리 날아가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
전부 무장 해제
조준 유지
뭐 하자는 거야?
빨리 총 버려, 이 자식들아!
셋 센다
- 하나 - 안 돼, 안 돼, 살려 줘
총 버리라고, 당장!
- 전부 총 버려! 명령이다 - 아빠…
무장 해제
무장 해제!
- - 둘
둘, 둘이라잖아 둘, 둘, 빨리 총 버려!
조준 유지!
아아…
대한민국 안보 차관이란 인간이
군인한테 총 버리란 명령을 해!
뭐 하고 있어?
당장 사살해!
안 됩니다
안보 차관님이 인질로 계시잖습니까!
너 이 새끼, 죽고 싶어?
진압 팀장! 너 똑바로 판단해!
모두 총기 버려!
차관님 안전이 우선이다
그래, 잘한다! 그래야지
자, 총 버려, 버려!
빨리 총 버려!
- 씨… -
어이, 땅강아지
총 버리라잖아
아~
이거 실탄이야, 총 버려
버리라고
그렇지
자!
다들 총 버리고 이쪽으로 모여
요 네모 안으로
빨리, 빨리!
큭…
뭐 해? 쓰읍, 자식이
아, 맞다, 야, 얘 좀 어떻게 해 봐
어?
아빠!
아빠
아빠 왔으니까 걱정하지 마
늦어서 미안해, 민지야
넌 뭔데 안 올라가? 이 땅그지야
에?
아~ 자존심?
- 오케이, 인정 -
아빠 뒤에 바짝 붙어 있어
자, 주목!
이건 그냥 크레모아가 아니다
소리와 움직임에 반응하는 특별 크레모아야
나의 야심작이지
굉장히 예민한 애야, 응?
궁금하면 한번 움직여 보든가
힘든 거는 다 우리 시키고
- 집중해 -
아직 안 끝났어
아유, 아아, 아아
센서도 정상이고
손가락 하나 움직이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 뻥! 하하하 - 야
근데 우리 뭐 타고 가냐?
내 활화산…
아…
야, 땅그지, 차 키 내놔
차 있을 거 아니야? 키 내놓으라고
아, 저거
- - 아! 아이, 좀, 빨리 좀 줘, 이씨
오케이, 운전은 주인공이
- 아, 바쁘다 - 죄, 죄송합니다
좌우당간!
이 스위치를 누르면 시작이야
준비됐지?
- 잠깐만, 뭐가 좀 아쉽다? -
전부 손 들어 손 번쩍 들어! 번쩍!
귀에 붙여
그렇지
좋아, 음
뭐 하는 거야? 씨
- -
쉿~
쉿!
- 야, 여기 있다, 뛰어! -
가자!
어?
정체불명 차량 한 대 나옵니다
오! 이, 이거 확대해 봐, 어?
- 뭐야, 이거? - 어? 저 사람들…
- 알아서 피하겠지 - 어?
야
- 악! -
- 어쭈? - 야, 잠깐만
시동 끄고 전부 내려
야, 네 직장 동료분들 진심이신데?
직장 동료야?
전부 내려!
일단 내리자
동료한테 총을 쏴?
무서운 회사구먼, 응?
총 버려,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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