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넷플릭스 제공
우린 전쟁 중입니다
공중 보건 전쟁
적이나 다른 국가와 싸우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적은 존재합니다 무형이며 막연하고 발전하죠
그러니 모두가 대의를 향해 발맞춰 가야 합니다
이건 전쟁입니다
모두에게 전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전문가와 비영리 단체들
모든 프랑스 시민들에게
국가로서 단합심을 가져야 합니다
과거에 국가의 시련을 이겨낼 때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린 전쟁 중입니다
전쟁인데 군인은 없다니 이해가 안 돼요
사람들은 빈 거리에 박수를 치죠
"봉쇄, 평등, 박애"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누나가 그러는데 병원을 위해 박수 치는 거래요
우리가 병에 걸리면 도와줄 수 있게요
엄마는 집에 없어요
화가 났는데 나한텐 돌아온다고 약속했죠
다 아빠가 맞는 말만 해서 그렇대요
무슨 말인지 몰라요
맞는 말 하는 건 좋은 거잖아요?
근데 아빠가 그랬어요, '바실 여자를 이해하려고 하지 마'
'다들 건강염려증 말기야 환장하게 겁이 많지'
아빠는 여자들이 싫대요 나도 그래요
저기… 쟤만 빼고요
눈만 봐도 마스크 벗으면 엄청 예쁠 거예요
마주친 적은 있는데 제대로 본 적 없어요
지금은 보고 있어도 못 보죠 사는 게 엉망이에요
저 사람은 누군지 몰라요
저쪽도 모르고
여기랑 여기는 외국으로 갔어요
아빠 말처럼 겁쟁이들이에요
누군지 모르겠고
아, 이분은 알아요
의학 연구소 생물학자
아빠 말로는 코로나로 속옷에 금을 쌓았대요
난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팬티에 그 무거운 걸 넣으면 아프잖아요
아래층 레스토랑 주인이에요
슬프게도 문을 닫아야 했죠
아빠는 파산하거나 코로나로 죽었으면 좋겠대요
가게를 싸게 사서 전자 담배점을 또 연다고요
지금도 엄청 많아요
이건 비밀인데요
아빠는 병원이 아니라 코로나를 위해 박수 친대요
돈만 들고 무용지물인 노인들을 죽이니까요
아빠는 겁 안 내요 나도 그렇고요
건물에서 우리 박수가 제일 커요 우리가 주인이거든요
나머지는 세입자예요
아빠가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세입자는 불만 많고 게으르다' 정말이에요
브라보!
됐어
옷 갈아입어, 내가 빨래할게
마르탱, 옷은 됐어 고작 발코니 나간 건데
공기에 바이러스가 있다잖아
그래? 누가 그래?
우리 전문의, 그 사람도 걸렸어
환자들이랑 접촉하니까 당연하지
우리 의사까지 죽으면 나 감당 못 해
그분도 나을 거야
사망률 1%잖아
말투가 엄청 냉소적이네
사실이니까
자기 부모님 계신 산으로 갈 걸 그랬어
기차도 비행기도 다 끊겼어
자기네 부모님네는? 차로 2시간인데
부모님 죽일 일 있어?
우리 부모님은 상관없고?
두 분은 천식 없잖아
당신 부모님도 없지
당신네도
안 돼, 바실!
진짜 더러워!
안 돼!
이젠 개도 못 견디네 얘 산책 가야 돼
아니야, 가면 안 돼
개도 집에서 격리하란 거야?
자기 잘못이지 뭐든 냄새 맡고 다니잖아
그야 개니까
동물은 안 걸린댔어
그러셔? 그럼 이건 뭔데?
내일 출간하는 거야 코로나 첫 확진 고양이
당신 때문에 스트레스 생긴다
팬데믹이라고, 클레르
엄마
- 나 코로나로 죽기 싫어 - 딸, 안 죽어
우리 아무도 안 죽어 아빠가 오버하는 거 알잖아
무슨 소리야
처음엔 감기로 시작해 그게 점점 폐로 번지고
결국 숨을 못 쉬게 되지
- 그리고… - 마르탱, 그만 좀 해!
자, 숨 쉬어
마르탱, 우리 나가면 사회적 거리 두기 하잖아
철저히 교본대로 하고 있어
봉쇄 기간엔 안 나가니까
진정해
뭐야? 오늘 올 사람 없는데
- 내가 가볼게 - 아니, 안 돼!
안 돼, 잠깐!
열지 마
코로나야
베카르트 부부 계세요?
저 디에고예요 관리인 파올라 남편요
안녕하세요, 디에고
이런, 죄송해요
- 식초를 밟았네요 - 괜찮아요
안 돼!
- 37,5도 - 마르탱
- 당신 병이야 - 진짜?
이리 내놔
아마존이에요? 위층 머저리들 거네요
아, 그런가요? '토니 보가시앙'?
왜 당신이 택배를 갖다주죠?
아내는 어딨어요?
아내 어딨어요?
- 병원에 있어요 - 물러나, 물러나요!
마르탱, 진정해
세상에 다른 병도 많아
응, 그래
어디가 아파요?
- 코로나예요 - 당장 물러나요!
난 괜찮아요, 안 아파요
무증상인 거겠죠!
아뇨, 난 가톨릭이에요 종교가 전부는 아니지만
디에고, '무증상'은 병의 증상이 없다는 말이에요
알죠, 농담이었어요
재밌네, 고마워요, 잘 가요
마르탱, 적당히 해
노출은 됐지만 걸렸다는 보장은 없어
복도 돌아다니거나 할 때
꼭 마스크 쓰고 다녀요
재고가 없대요
접촉했으니까 검사도 받고요
아래층 연구소 있잖아요
여기 거주자 전부 받아야 돼요
마스크도 나눠 주라고 해줘요 그래야 다들 안전하니까
- 다 기억하죠? - 네, 뭐
여기요, 그동안 이거 쓰세요
고마워요
이젠 우리 걸 퍼줘?
더 필요하잖아
살아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으로 남으면 더 좋지
바실!
- 나가려고? - 응, 산책 갈 거야
디에고
새로 들어온 박수 치러 안 나오는 여자 알아요?
아뇨
아마 상드린 친구일 거예요 가끔 지내게 해주던데
아니, 불법 거주자일지도!
봉쇄도 제대로 안 따르고 우릴 피하는 게 수상해요
잘 지켜봐요, 혹시…
됐어, 애들이나 다시 바꿔줘
잠시만
당신도 똑같이 화냈잖아
당연하지, 애들 앞에서 멍청한 년이라고 하는데
애들이 학교도 안 가고 집에만 있는데 어떡해?
정신 좀 차려
당신 요즘 말투가 얼마나 폭력적인지 몰라?
애들한테 그게 무슨 본보기야? 난 그런 모욕 안 참아
20년 전에 내가 사랑에 빠진 남자는 어디 갔어?
여기 있어, 내 사랑
집에서 당신을 기다리면서
말만 해
바로 차에 올라타서 당신을 내 품에 안을 거야
아빠
내 폰 줘, 얼른
- 빅투아르 바꿔줘 - 2초만
드론이다!
뭐라고? 또 쓸데없는 거 샀어?
드론이라고?
응, 미안 저거라도 갖고 놀라고 샀어
그럼 안 되지, 토니 그게 최악이야!
- 아빠! - 놓으라고!
빅투아르!
돌려줘
왜 나서서 지랄이야?
맨날 얘 편만 들고 진짜 개같아!
선 넘지 마!
빅투아르!
말버릇 고쳐!
그래도 네 아빠야!
'고작' 애들 하나 키우기 참 쉽지?
이자벨, 그만 돌아와 집이 엉망진창이야
집안일이며 음식 하며 직원들도 임시 휴가 보내고
아파트는 역겨워 죽겠어
관리인 년은 자리 비우고 어딜 싸돌아다니는 건지!
난 디에고예요 파올라 남편인데요
관리인요
알죠
토니, 여보세요?
뜬금없지만 말인데 관리인 결혼한 거 알았어?
응, 알았지
안녕하세요, 디에고
안녕하세요, 이자벨
남편 대신 사과할게요 사람이 좀 무뚝뚝해요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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