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남자들은 왜 솔직히 말을 안 하죠?
추리하는 재미를 주려고?
니콜라가 또 문자 보냈나 봐요?
네, 여기요 어떻게 생각해요?
'친구들이랑 야외극장 갈 건데 너도 올래?'
재밌겠네요
근데 데이트일까요? 아닌 것 같아서요
니콜라랑 데이트하고 싶어요?
기숙 학교 다닐 때 좋아하긴 했으니까요
10대 시절의 날 위한 보상 심리일 수도요
'친구들도 데려와'
- 안 갈래요 - 네?
가야죠, 10대 시절의 민디를 위해서라도요
이 순간만을 기다렸을 거예요
좋아요, 내가 같이 갈게요
니콜라랑 솔레유 드 파리 관련해 얘기할 게 있거든요
- 안 돼요 - 그레이 맬린과 협업하려고요
대단한 항공 사진작가인데…
일 얘기는 그만
게다가 혼자 가는 건 안 돼요
나는 니콜라랑 놀 건데 당신도 짝이 있어야죠
앨피 데려와요
그러고 싶지만 어머니 생신이라 런던에 갔어요
'봉주르', 이웃분들
- '봉주르' - 안녕
직접 아침 사 온 거예요? 빵집 심부름꾼은요?
카미유 말하는 거예요 그렇게 부르지 말아요
소피아랑 그리스에 갔어요
- 뭐라고요? - 네?
전시회 마지막 일정이 그리스거든요
멋지죠?
- 엄청요 - 대단하네요
맞다, 이것 좀 봐 줘요
데이트 신청 같아요? 아니면 다 같이 노는 거?
솔직하게 말해 줘요
같이 노는 자리요
거봐요 저녁에 같이 영화 볼래요?
안 되죠, 일하느라 바쁘잖아요
오늘 레스토랑 쉬는 날이에요
카미유도 없어서 저녁에 시간 돼요
잘됐네요, 문제 해결! 자세한 건 문자 보낼게요
좋아요
- 잘 가요 - 안녕
- 세상에, 민디 - 이런, 맞다
정말 미안해요 아무 생각 없이 초대했네요
괜찮을 거예요 서로 친구일 뿐이잖아요
아뇨, 카미유랑 소피아가 그리스에 갔다잖아요
단순한 키스가 아니었나 봐요
가브리엘한테 말할까요?
아뇨, 또 그 두 사람 사이에 휘말리고 싶어요?
아무것도 아닐 거예요
뭔가 있다고 해도 카미유가 얘기할 문제죠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3-7화
그레고리 뒤프레가 에어프랑스에 제안할
새 유니폼 디자인을 보여 주기로 하지 않았나요?
- 바꿔 달라고 연락 왔어요 - 언제로요?
그보단 '어디로'인지를 물으셔야죠
수수께끼는 사절이에요
미팅 장소를 본인 작업실로 바꾸고 싶대요
새 디자인이 회의실에 다 안 들어간다네요
오늘까지 제출인 건 안대요?
네, 알고 있어요
그레고리한테 바람 넣지 말아요
에어프랑스 지인이랑 얘기했는데
샤넬이나 루이 비통이 따낼 확률이 높대요
그레고리가 될 가능성은요?
없지만 내 판단이 틀린 적도 있으니까요
언제요?
에밀리한테 물어봐요 일기장에 세세히 적었을걸요
그렇게 자세히 적진 않았어요
파리 생활을 일기로 남기다니 좋네요
'아나이스 닌의 일기' 읽어 봤어요?
- 아니요 - 그래요?
막 성에 눈뜬 어린 숙녀의 생생한 기록을 모은 책이에요
정말 탐욕스럽죠
여기가 그레고리의 작업실이군요
패션 군사 작전실 같아요 창의력의 냄새가 나네요
대마 냄새예요, 에밀리
일등석 탑승을 환영합니다
전 오늘 비행을 맡은 기장입니다
다들 착석하고 벨트 매세요 난기류를 지날 거니까요
음료 서비스도 있나요?
서비스가 뭔지 제대로 보여 드리죠
유니폼을 보시기 전에 콘셉트부터 설명할게요
제가 말하려는 건 통제예요
비행기를 타면 여러분은 통제를 잃어요
자리에 앉는 순간 승무원이 모든 걸 통제하죠
벨트로 꽁꽁 묶고 숨 쉬는 법을 안내해요
언제 자고 일어나서 밥을 먹을지까지 정해 줘요
승무원이 여러분을 지배하죠
지배자라면 모름지기 지배자답게 입혀야겠죠
승객 여러분, 제가 제안하는 에어프랑스의 새 유니폼입니다
콘돔이랑 윤활제 그리고 흥분제네
일기 소재로 좋네요
어때요?
에어프랑스가 확실히 놀라긴 하겠어요
엄청난 메이크오버네요
에밀리?
구성이 아주 아름다웠어요
아주 압도적이었고요
게다가 요즘 본디지 룩이 유행을 지배하죠
지배적이긴 해요
유행일지라도
에어프랑스가 이렇게까지 과감해지고 싶을지 모르겠어요
샤넬이 제안한 걸 봤는데 절제미가 있고 우아해요
미안해요, 중요한 전화라서요
내가 이번 건에 얼마나 절박한지 모르나 봐요
지금 망하기 직전이라고요
내가 망하면 당신도 망하겠죠
혹시 지금 컬렉션에서
벨트랑 부츠랑 모자를 빼는 건 어때요?
그럼 우아함이 사라지는데요?
지금 이대로 제안할 거예요 당신들이 좋든 말든요
가자, 얘들아
피에르 전화였는데 상태가 많이 안 좋아요
다음 주에 새 매장을 여는데
기분이 왔다 갔다 하고 피해망상이 도졌어요
JVMA에 인수되고 나니 누굴 믿을지 모르겠나 봐요
우리를 버리기 전에 잘 생각했어야죠
피에르는 이제 우리랑 상관없어요
피에르가 우리를 크게 한 번 도와줬잖아요
이제 우리한테 도움을 구하고 있고요
어쩌면 좋죠?
매장에서 만나서 전문가의 의견을 달래요
그래도 되는 거예요? 이제 우리 고객도 아닌데요
피에르랑 함께 많은 일을 겪었잖아요
그냥 예전 고객이 아니라 친구예요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니 가 봐야죠
대체 어디 가는 거예요?
피에르가 여기로 불렀어요 위치 공유로요
위치 공유도 할 줄 알아요?
눈에 안 띄었죠?
- 네 - 혹시 미행이 붙었나요?
피에르, 이렇게 꼭 스파이 놀이 해야겠어요?
그럼요, JVMA에서 당신들이 온 걸 알면 안 돼요
니콜라는 더더욱요
자기 아빠 꼭두각시거든요 사방에 눈이 있어요, 들어와요
들어가죠
전부 피에르네요
JVMA가 링가르드 라인 공간 확보에
정성을 많이 들였네요 압도적이에요
너무 과해서 오히려 아이러니가 사라졌어요
이름대로 촌스러워요
품질은 어떤 거 같아요?
- 솔직하게요? - 가차 없이 말해요
생각보다 더 대량 판매용이 됐네요
아주 시크해요, 카도답네요
- 고마워요 - 끔찍하지 않아요?
유령의 집 거울에 갇힌 피에로가 됐어요
안됐지만 그건 카도가 아니에요
전부 맘에 안 든다고 하니 니콜라가 뭐라던가요?
니콜라도 JVMA 사람들도 내 생각엔 관심 없어요
아무도 없다고요 완전히 혼자예요
아니에요, 우리가 있잖아요
한때는 그랬죠 이 계약은 실수였어요
끝내고 싶어요
안 돼요, 신중해야죠
계약을 파기해도 소유권이랑 초상권은 못 돌려받아요
런웨이에 오를 준비가 됐군요
닥쳐!
- 나 왔어요 - 어서 와요
어디 갔었어요?
의상 세 벌을 두고 오늘 밤에 뭘 입을지 고민했는데
거의 포기할 때쯤 이걸 발견했죠
그레고리 뒤프레가 당신한테 보낸 거예요
민디
미안해요, 근데 상자만 열고 편지는 안 봤어요
내 집 문 앞에 옷이 배달됐는데 어떻게 모르는 척해요?
- 우리 집이거든요 - 그렇죠
'에어프랑스가 싫대요 내 장례식에나 입고 와요'
그레고리가 제안한 새 유니폼을 에어프랑스가 거절했네요
항공사가 거절했다고 내가 못 입는 건 아니죠
섹시한 승무원처럼 입으려고요?
그 유명한 브리트니의 '톡식' 뮤비 몰라요?
강렬한 인상을 주긴 하겠네요
비상 착륙에 대비해 주세요
모두, 이쪽은 민디 천이야
아주 아름답네
- 안녕하세요 - 다시 만나니 좋네요
나도요, 니콜라
피크닉 가방을 준비해 왔어요
초대 감사해요 레스토랑에서 조금 챙겨 왔어요
- 고마워요, 셰프… - 가브리엘요
'셰 라보'라는 레스토랑인데 언제든 오세요
그럴게요
전 프로방스 로제 와인을 가져왔어요
의상 너무 멋져요 어디 거예요?
에밀리랑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가 준 선물이에요
그레고리 뒤프레요
그래요? 베르사유 런웨이가 엄청났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과소평가된 디자이너죠
그레고리의 의상은 더 빛을 받아야 해요
이미 빛을 발하고 있는걸요
여기 하나 가져가요
너무 많이 산 거 아니에요?
안 좋은 습관이죠
어쩌다가 피에르의 새 매장 옆을 지났는데
궁금증을 자극하던데요? 꽁꽁 잘도 숨겼어요
피에르와는 잘하고 있나요?
당신이 새삼 존경스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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