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빌리지"
이젠 누가 날 깨워주고
내가 넘어지면 누가 웃어주나
누구의 숨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어야 하나
누구의 손을 잡고
산책을 해야 하나
이런 경우를 당하면 여러 의문이 떠오릅니다
여기에 정착해 산 것이 과연 옳은 결정이었을까요?
우린 여기서의 삶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뭘 그렇게 정신 없이 보고 있는 거냐?
공부할 때도 그러면 얼마나 좋겠니
누가 가져왔지?
- 필립, 네가 가져왔니? - 아뇨, 워커 선생님
자세히 살펴봤어요
머리가 돌아가 있고 털도 많이 뽑혀 있었어요
- 그래 - 살해된 거예요
누가 범인이지?
누가 이런 사악한 짓을 했을까?
- 입에 올려서는 안 될 그들이죠 - 그렇구나
왜 그렇게 생각했지?
- 육식 동물이니까요 - 흠...
발톱이 날카로워요
얘들아...
입에 올려서는 안 될 그들은 몇 년 동안 우릴 침범하지 않았어
우린 숲에 가지 않고
그들도 우리 마을에 들어오지 않았지
그건 일종의 협상이었어
우린 숲을 침범한 적이 없어
그런데 왜 이런 짓을 했을까?
그리고 새의 비행도 가볍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작년에도 못 했는데 올해엔 꼭 하고 싶어요
교수님 부인도 날개 옷 입은 애들을 보고 싶어하실 거예요
정말 보고 싶어요
전 발언권이 없습니다
오늘 회의는 어거스트 니콜슨 담당이니까요
한 청년이 원로들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고 찾아왔습니다
들어오라고 하세요
앨리스
어서 오게, 루셔스
'어머니는 제가 여길 온 이유를 모르십니다'
'어머니께 허락을 받거나 상의 드리지 않았습니다'
'어린 다니엘 니콜슨을 병으로 잃고 그 외 여러 가지 일을 겪자'
'전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금단의 숲을 지나'
'가까운 바깥 마을에 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약을 구해서 돌아 오겠습니다'
'입에 올려서는 안 될 그들도'
'절 지나가게 해주리라 믿습니다'
'그들은 저의 진심과 두려움을 알 것입니다'
'그리고 제게 나쁜 의도가 없다는 것도 알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니?
말을 해 봐, 루셔스
핀톤 코인이 경비탑에 갔어요 같이 있어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흠...
바깥 마을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어, 핀톤?
바깥 마을?
뭐 하러?
거긴 나쁜 사람들이 사는 나쁜 동네야
고맙다, 루셔스
넌 좋은 친구야
아무도 널 못 봐야 하는데
이건 육식 동물의 한 종류인 것 같아요
코요테나 늑대 같은 거겠죠
죽인 방법이나 가죽을 벗기고도
살점을 그대로 놔둔 걸로 미루어
이 짐승은 광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이 코요테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겁니다
애들이 언덕 위에서 놀지 못하게 하세요
다른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구역이 침범 당했을 것으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입에 올리면 안 되는 그들은 코요테보단 몸집이 훨씬 크죠
그들이 온 거라면 우리가 모를 리 없어요
코요테는 무서운 거죠, 아빠?
- 걱정할 거 없다, 키티 - 걱정되지 않으세요?
금방 해결 될 거야
- 그럼 다른 얘기 해도 돼요? - 그러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결혼을 허락해 주세요, 아빠
일엔 순서가 있는 법이란다
이런 경우 보통은 네 옆에 남자가 서 있어야 하지
그 남자는 어디 있는 거냐, 키티?
아직 얘기 안 했어요
상대가 너의 마음을 모르고 있다는 거냐?
조용한 사람이에요
아빠가 허락해 주시면 가서 얘기 하려구요
허락 하지 않으시면 포기 할 거예요
키티!
루셔스 헌트예요
루셔스?
마음에 안 드세요?
- 아니다, 최근에 만났었지 - 다른 남자와는 달라요, 아빠
실없는 말도 안 하고 경박하지도 않아요
그래, 그렇진 않더구나
허락해 주시는 건가요?
그 전에 부탁이 있다
그 청년의 마음을 알기 전엔 아무에게도 얘기 하지 말아라
안녕, 루셔스
네게 할 얘기가 있어
널 사랑해, 루셔스
널 사랑해! 한 점의 의심도 없어
태양과 달을 합친 것보다도 더 널 사랑해
너도 나와 같다면 더 이상 숨길 필요 없어
사랑은 선물이야 감사하게 생각해야 해
가슴이 터지도록 크게 세상에 대고 외쳐야 해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쉿
그만
잘 자라, 아가야, 잘 자라
인생은 길고 사랑은 깊으니
앞으론 좋은 날만 있을 거란다
세상은 넓고
보고 느낄 시간은 적다네
그림자는 어떻게 생기고 없어지는지
바람이 어떻게 나무를 흔드는 지
꽃은 언제 피고 지는 지
말이 없어서 내 아들과 친했나 보군
정말 고맙네
미처 인사도 못했군 며칠 째 잠을 못 자서 그래
정말 굉장하다, 자미슨
조금만 더 버텨, 알았지? 용기를 내
밀지 좀 마 내 옷 구겨져
내가 소릴 내면 그들도 소릴 낸다 공격 전엔 괴성을 지른다
용기를 내, 다 미신이야 뻥이라구
겁 낼 거 없어, 맘을 굳게 먹어!
사냥개가 냄새를 맡듯이
뭐라고 하셨죠, 니콜슨 씨?
불행에서 도망치려 해도 소용없어
그 놈이 날 찾아오는걸
귀신 같이 찾아 와
빨리!
너 진짜 빨리 뛰더라
도망치지 않으면 죽었어
노아는 혼나야 해요 꼬마 요셉을 막대기로 때렸어요
때리지 마, 막대기 내려 놔!
여기!
막대기를 잡아!
노아 퍼시!
당장 장난 그만 둬
너 이제 큰 일 났어
- 때리면 안돼 - 널 골방에 가둘 거야
그럼 엉엉 울 거야
- 그럼 우리 약속 하자 - 그래, 좋은 생각이야
우리 약속은 비밀이야 지킬 수 있어?
비밀을 지킬 수 있냐고? 입에 자물쇠 채울게
다신 사람을 때리지 않겠다고 맹세하면
골방에 가두지 않을게
- 때리면 안돼 - 그래, 때리는 건 나빠
- 때리면 안돼 - 때리면 안돼
때리면 안돼
그럼 약속 한 거다
지금 돌아가면 비밀이 들통날 거야
남는 시간으로 뭘 하지?
- 흠... - 흠...
- 우리 달리기 할까? - 좋아
- 언덕 위 평평바위까지? - 속이기 없기야
사람을 뭘로 보는 거야? 어서 그 말 취소해
저거 학교종 아니니?
아이비, 속였잖아!
알아, 미안해!
언니가 많이 울었어요
어떻게 알아 봤는지 궁금하죠?
많진 않지만 빛이 나는 사람이 있어요
안개처럼 희미하게 보이죠
제게 보이는 건 그것 뿐이에요
아빠에게도 있어요
어떤 빛인지 궁금하지 않아요?
내 입으론 말 못해요 숙녀가 할 말이 아니니까요
절대 물어보지 마세요
남자보다 빨리 뛰더라
고마워요
왜 언니를 거절했는지 알아요
내가 어렸을 때...
오빤 스스럼 없이 내 팔짱을 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그러지 않더군요
오빠 앞에서 일부러 넘어지는 척을 했는데도
오빤 날 잡아주지 않았어요
하고 싶은 일을 못 할 때가 가끔 있죠
남들이 그 마음을 눈치 챌까 봐서요
뭐야?
이게 뭐야? 딸기네
좋은 선물이야
조심해
불길한 색이야
입에 올리면 안 되는 그들이 좋아하는 색이야, 빨리 묻어야 해
이 색깔의 딸기는 따오면 안돼
주머니에서 꺼냈는데
왜 그래요? 숨소리가 달라졌어요
평생 처음 보는 거야
이건 지금 딴 게 아니야 어디서 딴 거지?
'오늘 평평바위에서'
'노아 퍼시가 아이비 워커에게 불길한 색의 딸기를 주었습니다'
'처음 보는 것이라'
'어디서 따온 거냐 물었더니'
'바위에 있는 그림을 가리켰습니다'
'전 노아 퍼시가 숲에 들어갔던 것이며'
'그 전에도 여러 번 들어갔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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