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안녕, 개나리
안녕, 나쁜 재닛 오늘 기분은 어때?
짱 구려
알려주러 왔어 여기 착한 재닛의 텅 빈 우주에
6개월째 갇혀 있었지만 오늘이 끝이야
이야기 하나 해주고
그게 끝나면 널 처리할 거야
드디어 다 큰 악마처럼 굴 용기가 생겼나 보네
무슨 얘길 하려고?
또 설득하게?
인간은 '착하고' '존중받을 만한' 존재이며
'뚱뚱한 똥 덩어리'가 아니라고?
비슷해
준비됐어?
잠깐, 시작하기 전에 딱 하나만...
얜 좀 갈 거야
들고 있는 게 이야기야? 따분해 보이는데
이 책은 이야기의 일부야 들어보면 알아
이야기는 약 일주일 전 시작해
인간 넷을 스키 여행에 보냈지
그러다가 절벽으로 떨어져서 뼈가 산산조각이 나고
바지가 벗겨지면서 엉덩이가 다 보였다, 얘기 끝
아니, 오히려 더 바랄 것 없이 훌륭하게 흘러갔어
인정할게요, 내가 틀렸어요
엄청 재밌었어요!
맞아, 물론 난 스키는 못 탔지만
비스듬하게 가는 건 너무 무서워서...
그래도 오두막에 책 볼 구석이 정말 많았어요
어느 구석을 보나... 책 구석!
게다가 지안유가 끝내주는 명상도 시켜줬잖아요
우리 명상 만트라 공유할까요?
내 건 케이트 블란쳇이 '리애나'라고 하는 거예요
다시 한번 진 러미에서 이긴 거 축하해요
사실 내가 눌러버릴 줄 알았어요
대학 때 허구한 날 하던 거라
러트거스 나왔다고 했죠?
아니, 프린스턴요
알아요, 그냥 장난치는 거예요
깜빡 속았네! 정말 장난한 거 맞죠?
내가 나온 대학은 프린스... 알지, 그럼
좋아, 팀! 정말 잘했어
넷 다 각각으로 죽여주는데 브렌트가 확실히 제일 발전했어
응, 시몬이 카드 게임 이겼을 때도 테이블 엎고 나가는 거 안 했어
그냥 나가기만 했지 완전 발전이야!
근데 아직은 몰라 정말로 변한 건지
'슈퍼 천국'에 가고 싶은 건지
그래도 행동에는 변화가 있잖아요
그게 우리가 갈 길이에요
일단 행동을 바꿔놓고 그다음 동기로 넘어가는 거죠
그럼 이제...
다들 기다리던 순간입니다
이번 주 인류의 은인은 바로...
제이슨!
계속해서 치디 잘 부탁할게
다음으로 이번 주 최고 섹시 은인은 바로...
엘리너 셸스트롭!
고마워요, 받아들이죠
난 '최고 섹시'를 영 못 받아요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스쾃 좀 해봐요 엉덩이 좀 빵빵해지게
그게 정말 절정이었어
스키 여행 말이야 조작인 거 뻔한 섹시 경쟁 말고
종합해서 볼 때 우리 실험 최고의 순간이었지
그런데 브렌트가 아주...
브렌트다운 짓을 했어
그 누가 예상했을까나
거기, 스키 토끼들!
좋은 소식이에요
내가 책을 썼는데 내 친구 중 가장 범생들이시니
첫째로 읽게 해줄게요
'식스 피트 언더 파: 칩 드라이버 미스터리'
네, 반은 스파이 소설 반은 살인 미스터리예요
또, 반은 바닷속 모험 반은 성애 회고록이고
반은 정치 스릴러
반은 골프 튜토리얼 반은 사회 논평이기도 하죠
그럼 책 한 권에 세 권 반이 들었네요
네, 최소 그러니 빨리 읽어요
책 사인회 파티 하는데 시몬이 날 소개해 줬으면 해요
책이 얼마나 훌륭한지요
이틀 후면 파티니까 퍼뜩퍼뜩
타하니, 일정 취소해요
와인 한 병 나눠 마시면서 브렌트 끔찍한 소설 낭독할 거니까
아, 이런
우리 놀리지 말기로 해요
스키 여행에서 괜찮게 굴었잖아요
스모어도 만들어주고!
자기가 발명했다고 주장하긴 했지만요
그 사람 감싸기 전에 칩 드라이버랑 누가 엮이나 봐요
이런, 이런
'그녀의 이름은 스칼릿 파키스탄'
'한 번에 가지려고 했다간 죽을 수도 있는, 그런 여자였다'
'마치 웅장한 예술 작품처럼 조금씩 받아들여야 했다'
'루브르처럼'
'그녀의 갈색 눈은 가장 갈색의 크레용처럼 갈색이었고'
'다리는 그 영화에 나온 제시카 래빗 같았다'
'길고 하늘하늘한 머리는 4파 홀에 뜬 황혼의 달 향이었다'
내가 미안해
더 최악도 겪어봤는걸
한번은 일론 머스크 생일 파티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랑 일론 머스크 사이에 앉았다니까
이러면 안 돼요
브렌트와 시몬의 관계가 제일 까다롭잖아요
시몬은 사람들을 성급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고
브렌트는 그런 시몬의 판단이 옳다고 계속 증명해주죠
브렌트가 끔찍한 행동을 해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게 해야 해요
예를 들면 타하니를 '영국 여왕의 억양을 지녔지만'
'늙고 토 나오는 얼굴은 닮지 않았다'고 한 것처럼요
우린 브렌트 책의 후유증을 견딜 수 있을 줄 알았어
하지만 이런 경우에 종종 그러듯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퍼지기 시작했지
아, 누가 버스에서 토하면
다른 사람이 냄새 맡고 토하는?
그래, 그거
왜 그래, 친구?
브렌트가 책을 쓰면서 우리도 등장시켰어
겁쟁이 인물이 하나 있는데 이름이 네눈박이 익비야
'안경을 쓰고 스웨터 조끼를 입으며'
'즉흥적이거나 쿨한 일은 절대 안 한다'
자기한테 윤리를 가르쳐주는데 그거보다 쿨한 게 어딨어?
즉흥적인 일을 해보고 싶으면 나만 믿어
내가 지구에서 한 일 대부분은 생각 없이 했거나
무슨 일이 생길지 걱정 없이 했거든
그래서 내 별명이 그거잖아 '피고인'
그리 믿음 가는 주장은 아니지만 네 말이 맞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즉흥적인 일은 뭘까?
우선 10가지 목록을 작성하고
그다음 나흘간 천천히 좁혀 나가자
더 좋은 생각 춤추자, 베이비
머리를 비워
이렇게 노잼 범생이 익비를 이기는 거야
그래
- 어디 익비 춤 좀 보시지! - 그래!
이 노래는 처음 듣는데 누구 거야?
나, 내가 썼어 노래 제목은 '영원히 사랑해'
부제는 '욕조에서 엉덩이 들썩여'
재밌는 사실, 밑에 깔린 경찰 사이렌 소리 진짜야
녹음할 때 쫓기고 있었거든!
그래, 좋은데 아, 이런...
맙, 소, 가가
당연하게도 그거 때문에 골치가 아파졌어
그냥 결말로 건너뛰면 안 돼?
안 돼, 전체 다 들어야 해
왜? 인간들 이야기는 다 똑같이 끝나는데
어떻게 망쳐놨는지만 말해 이 고문 좀 끝내자고
너무 인간을 속단하잖아
날 믿어, 내가 너보다 더 오래 곁에 있어 봤으니까
난 말 그대로 모든 인간이 한 모든 짓을 알거든?
지금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
전쟁, 살인, 400달러 요가 팬츠 입은 여자들이 애들 접종을 안 해
앙심 품은 애플 직원들은 충전 케이블 모양을 또 바꾸고
대체 어디서 그런 희망이 생기는 건데?
인간은 구할 가치 있다는 그런 어이없는 희망?
완전 거지 같은 노래에도 나왔잖아
완전 거지 같은 가수가 불렀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서
거지 같은 영화 예고편에 매일 나오지
인간들은 '뼈뼈뼈-뼛속까지 못됐어'
글쎄, 난 인간이 때론 차차차-착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소소소-속는 셈 치고 미미미-믿어줘야 한다고
자...
어디까지 했지?
그래, 존이 우연히 제이슨의 실체를 알게 됐어
이런 비밀을 지키는 건
딱 존이 지구에서 힘들어하던 일이지
네가 이해하는 식으로 말하자면 가십 변기가 넘치기 직전이었어
정말 이해가 되네, 고마워
그럼 지안유가 제이슨이라고요? 플로리다 출신?
또 누가 알죠?
나뿐이에요? 설마 독점 공개?
맞아요 계속 독점이어야 하고요
이 사실이 알려지면 제이슨이 어떻게 될지 몰라요
너무 어려운 부탁이잖아요
물론 마을이 다 끝내주긴 하는데
약간 '다운튼 애비' 시즌 4 같단 말이에요
디자인은 아름답지만 졸음 대잔치라고요
제이슨이 실수라는 게
말할 것도 없이 여태까지 제일 흥미로운 일 1위예요!
이건 어때요? 비밀을 지켜주는 대가로 제이슨이
'매직 마이크' 몸통 웨이브 가르쳐주면요?
늘 배우고 싶었다고 했잖아요
알겠어요
대신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쳐줘야 해요
"굿 플레이츠"
시몬이 브렌트 책을 잊길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칩 드라이버는 살인 현장에 1968년형 캐딜락을 세웠다'
''가까운 곳에 둬'라며 주차 요원 루이스에게 으르렁댔다'
''그럼요, 세뇨르' 루이스가 답했다'
'속으로는 본인의 아버지보다 칩을 더 우러러보던 그였다'
'칩은 바닥에 그려진 피해자의 섹시한 윤곽을 응시했다'
'쓸데없이 섹시하군' 그는 으르렁거렸다'
'칩은 그의 진품 롤렉스 시계를 확인했다'
'골프 타임에 가까웠기 때문에 사건은 일단 보류돼야 했다'
'다행인 점은 이미 사건을 해결했다는 것'
'범인은 주차 요원 루이스였다'
사건을 10쪽에서 해결했어요 나머지 책 내용은 대체 뭐길래?
잘 지내나요, 여러분?
그냥 문학 대작을 탐구하고 있어요
그래요, 그래서 말인데
브렌트가... 무신경한 선택을 조금 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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