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NETFLIX 제공"
"시카고"
"스테이시의 베이커리"
저 기억나죠?
시카고 출신 베이커, 스테이시예요
베이킹 대회에 참가하러 벨그레이비아에 갔다가
몬티네로의 마거릿 공작과 역할을 바꿨어요
저랑 똑같이 생겼거든요
에드워드 왕자와 결혼한 것도 기억하실 거예요
마거릿은 제 절친 케빈과 사랑에 빠졌고요
너무 깜찍한 한 쌍이죠?
"몬티네로"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몬티네로의 왕이 돌아가셨고
마거릿이 왕위를 계승하게 됐어요
두 사람의 사랑에도 금이 갈 수밖에 없었죠
저도 꽤 바쁘게 지냈어요 근데 있잖아요
동화 같은 완벽한 결말은 결코 쉬운 게 아니랍니다
특히 공주에게는요
신사 숙녀 여러분 여러분께서 기다려온 순간입니다
제59회 벨그레이비아 베이킹 대회의 결과를 발표하죠
심사 위원이자 작년도 우승자인 벨그레이비아의
스테이시 드 노보 윈덤 공주님이 시상해 주시겠습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전 세계 훌륭한 베이커들이 대회에 참가해 주셔서 기쁩니다
크리스마스는 나눔의 날이에요
올해 참가자들은 뛰어난 독창성과 예술성으로 우릴 감동시켰는데요
그럼 바로 발표할게요
1등 수상자는 2년 전 저와 경쟁을 펼쳤었는데요
올해 이 팀의 케이크 주제는 제게도 특별한 의미랍니다
남편과 나눈 첫 키스도 겨우살이 밑에서였거든요
여러분, 올해의 우승자 독일 뮌헨의 잭 브라흐만입니다
겨우살이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죠
축하해요
축하합니다
"벨그레이비아 성"
오늘 정말 멋졌어, 여보
그냥 상만 건네준 건데, 뭘
아까 늦어서 미안해
의회 일 때문에 바빴어
괜찮아
정말 괜찮은 거 맞아?
내가 요새 왕의 업무를 맡고
당신은 왕실 자선 단체랑 베이커리 운영하느라 정신없어서
둘만의 시간을 보낼 새가 없었잖아
우린 중요한 일을 하잖아
우리 사이도 중요해 그걸 잃고 싶지 않아
주말에 몬티네로에 갈 거니까
그때 같이 시간 보내자
몬티네로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라 생각만 해도 멋지네
그렇지
- 근데 마거릿 때문에 걱정이야 - 왜?
이거 봤어?
'마거릿 공작 왕위를 계승할 준비가 됐는가?'
이것도
마거릿은 이렇게 덜컥 여왕이 될 줄 몰랐던 거야
주목받는 걸 얼마나 싫어했는지 알잖아
크리스마스날 대관식 현장이 생중계될 텐데
얼른 익숙해져야겠네
통화했을 때 목소리가 너무 슬퍼 보였어
데니스 왕이 서거하고
- 하워드 왕자가 퇴위했으니… - 그러게
좋든 싫든 마거릿이 계승자인걸
근데 마거릿 얘기는 굳이 지금 왜 하는 거야?
걱정될 땐 잠이 안 온단 말이야
불안할 땐…
긴장을 풀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있는데
마거릿 공작 얘기는 그만하자
내 생각엔 마거릿이 케빈을 아직 못 잊은 것 같아
둘이 그렇게 헤어지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네
- 벽난로에 불 켤까? - 시카고로 이사할 참이었는데
- 와인이라도 마실까? - 약혼할 뻔했었다고
음악 틀어도 좋고
케빈은 청혼 반지까지 사려고 했대
- 스테이시 - 왜?
각자 제 갈 길을 간 거야 다들 그래
그건 알지만…
올리비아랑 매일 문자 하는데
마거릿이랑 헤어지고 케빈이 많이 힘들어한대
대관식에도 안 간다고 했다면서
- 마거릿을 만나기 싫은 거야 - 남자들은 바보라서 그래
난 바보 아닌데
좋은 생각이 났어
몬티네로에 가기 전에 시카고에 슬쩍 들렀다 가는 거야
어때?
여보, 나도 얼른 일 마치고 당신이랑 가고 싶은데
나 없이 혼자 시카고에 가고 싶다면…
신난다! 얼른 짐 싸서 내일 첫 비행기 타고 가야지
"시카고"
-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쿠키 12개 주세요
스테이시?
안녕
- 보고 싶었어요 - 나도
스테이시, 여긴 웬일이야?
동네에 왔다가 내 동업자는 뭐 하나 볼까 했지
- 새 가게 마음에 든다 - 고마워, 근데 에드워드는?
몬티네로에 가기 전에 런던에서 만나기로 했어
그나저나 보기 좋다
고마워, 너는…
편안해 보이네
응, 잘 지냈거든
누구누구랑 헤어진 후로 아무도 안 만났다니까요
아빠 장사하느라 바쁘잖니
케빈, 평생 일만 하며 살 수는 없잖아
알아, 그래서 크리스마스 때 고양이 하나 더 데려오기로 했어
또?
그럼, 고양이는 많을수록 좋잖아
우리 얘기 좀 해
저기 테이블 좀 닦아 줄래?
그래서, 무슨 일인데?
운동복 차림에 연애도 안 하고 고양이 수집이라도 하는 거야?
그래서?
2년 전에 네가 준 초대장 덕분에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지
나도 보답하고 싶어
스테이시, 마거릿과는 6개월 전에 헤어졌어
그래, 그게 네 인생 최고로 멍청한 행동인 건 알지?
서로 원하는 게 달랐을 뿐이야
마거릿은 다 잊었을 거야 나도 마찬가지고
- 그러셔? - 그래
그런 사람이 이래?
이미 못 간다고 회신 보냈어
그 회신 말인데요…
제가 안 보냈어요
리브
케빈, 친구로서 대관식에 참석할 수는 있잖아
나도 모르겠다
왕위 계승하는 게 보통 일이야?
우리가 곁에 있어 주면 마거릿도 큰 힘이 될 거야
아빠, 제발요
마거릿은 제 친구기도 하잖아요
알았어
고양이 돌봐줄 사람 구해
가기 전에 이발도 하고 바지도 새로 사자
이게 뭐 어때서?
"몬티네로 왕궁"
고마워요, 프랭크
스테이시!
네 얼굴 보니까 너무 좋다
나도
너무 바빠서 못 올 줄 알았어요
- 무슨 소리예요 - 네 대관식인데 당연히 와야지
저도 그렇게 얘기했답니다
도나텔리 부인 정말 보기 좋으신데요?
고마워요 공주님도 아름다우십니다
스테이시는 타고난 공주예요
너무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지금이라도 왔잖아 깜짝 선물도 준비했어
- 올리비아! - 마거릿
어쩜, 몰라보겠네!
안 본 사이에 많이 컸지?
그러게
회신을 안 보냈길래 안 오는 줄 알았어
우리가 와도 괜찮은 거지?
친구로서
그럼, 우린 친구잖아
왕궁 구경해도 돼요?
그럼, 가보자
오랜만이구나
마거릿, 왜 죄다 천을 씌워놨어?
정리가 덜 끝났거든
곧 크리스마스 무도회 아니야?
그렇긴 한데 직원들한테 그냥 놔두라고 했어
아예 취소할까도 생각했어
- 콘서트, 무도회, 전부 다 - 왜?
시기상조인 것 같아서
왕을 잃은 국민들이 얼마나 상심에 빠졌겠어
- 그래도 새 여왕을 맞이해야죠 - 맞아
국민들은 마거릿 공작을 새 지도자로 맞이할 준비가 됐소
그들의 희망이라고요
어떻게 해야 여기가 집처럼 느껴질지 모르겠어요
글쎄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이 왕궁도 편안해지지 않겠어요?
맞는 말이네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심폐소생을 좀 해야겠는데?
도와줄 수 있겠어?
제대로 꾸며보자
- 정말 예쁘구나 - 아빠!
와!
계단 조심, 얼른 내려갑시다
- 잘 잡고 있지? - 응
좋아
- 저 트리 좀 봐 - 안녕!
정말 멋지다
1가지가 빠졌네요
- 그게 뭔데? - 핫초코!
대령해 드리지요 아빠 도와줄 거지?
에드워드, 스테이시랑 트위스터 하려고 했는데
그렇죠?
그럼, 크리스마스에는 트위스터를 해줘야 제맛이지
- 옳소 - 마거릿이랑 같이 만들어요
그럼 내가 도와줄게
주방은 어디 있어?
이쪽으로
- 잘 생각했어 - 고마워요
잘했어
설탕, 분말 코코아, 우유랑 바닐라가 필요해
어디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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