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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수밭
자막 제1차 수정: dzemann 2004:0901.1505~:.2027 水
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아직도 오늘날까지 고향에선 이야기 되어지고 있다
믿는 사람도 있고 안 믿는 사람도 있지만..
이 분이 나의 할머니이시다
그 분은 이 해 7월 9일에 결혼했다
남편은 십팔리에 사는 대갈통 리라는 상인이었다
그는 50살인데 결혼을 안 했다
문둥병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가마에서 울면 안 된단다 불행해진대
얼굴의 천을 벗으면 고생한대
가마에 타세요
보통
신부를 골탕먹인다
가마꾼들과 풍악대는 대갈통 리의 일꾼들이며
불러온 사람이 한명 있었다
매우 유명한 가마꾼이었다
나중에, 나의 할아버지가 되셨다
신부가 뭘 엿보나
이야기나 해
가마 속은 지루할테니
지루할 때는 이야기하고 괴로울 때는 노래하라잖아
말하건데
눈치 볼 필요가 없다니깐
우리도 힘들어
그럼, 힘들지
누구의 딸인지, 불쌍하구나
부모도 무정하지 딸을 팔다니
고생 많이 할거야
부모가 돈만 생각하다니...
문둥이에게 시집가다니
낫질 못하지
그럼, 문둥이는 못 낫지
문둥이와 살기 힘들걸
아님 문둥이가 되던지
그럼, 그렇지
싫다면 다시 돌려보내주지
한마디만 하면 돌려보내줄께
다 기다리잖아
노래 불러줘
조용하네? 노래하게 할까봐
풍악을 울려
# 손님들이 모두 돌아갔지만
# 신랑을 찾을 수가 없네
# 방안에 들어가
# 신부의 얼굴천을 들춰보니
# 오 자기야
# 그녀 얼굴에는 큰 점이
# 돼지처럼 코는 납작하고
# 닭살 목에 못생긴 얼굴
# 머리에는 이가 득실
# 아, 내 님아
# 못 생긴 신부로부터
# 나를 구해주세요
가자 !
할머니 고향에서 십팔리로 가다가 청사다리를 지난다
청사다리가 언제부터 수수로 울창해졌는지 아무도 모른다
심는 사람도 없고, 수확도 안 한다
단지 야생 수수밭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가끔 도깨비가 나온다고 한다
서라
꼼짝마
가마 내려 놔
돈도 !
난 대머리인데 나를 "산포"라 부르더군
돈 내놔 아니면 쏘겠어 !
허리띠도 풀고
돈과 허리띠를 가져와
가마 뒤로 가
돌아보지 마
웅크리고 앉어
돌아보면 쏜다
나와
수수밭으로 들어가
빨리 가 !
뭘 쳐다 봐, 가 !
쳐 !
죽여 !
약하네, 죽어버렸잖아
대머리도 아니고
총도 가짜야
깡 좋은 놈일세
십팔리에는 사람이 드물었다
그리고 주인장은 문둥이었다
사람들은 술 사는 일이 아니면 거의 오지 않았다
내 고향에선 신부를 고향집에 되돌려보내곤 하는 것이 전통이었다
그때, 고조부가 데려가셨다
다시 돌아가야 해, 얘야 리씨 집으로
얼마나 부자냐 !
우리에게 나귀를 주었잖아
네가 싫다고 해도
가위는 왜 들고 그래
빨리 나아서 남편에게 돌아가
딸아, 왜 서두르니?
오줌도 오래 누네
오줌은 눴어?
# 어이, 가거라 씩씩하게 가거라
# 곧장 가거라, 뒤돌아 보지말고
# 천당의 길은 많으니
# 무척이나 많으니...
# 어이, 가거라 씩씩하게 가거라
# 곧장 가거라, 뒤돌아 보지말고
# 이제부터 너는...
# ... 붉은 노리개는 던져버리고
# 큰 붉은 노리개를
# 내게 던져라
# 술이나 마시자
# 붉은 고량주를
이놈아, 꺼져 !
한심한 놈 !
쓰잘데 없는 노래나 부르고 있네
# 어이, 가거라 씩씩하게 가거라
# 곧장가거라, 뒤돌아 보지말고
뭐하니? 밥도 안 먹고 죽고 싶어?
넌 행운아야 그것도 모르고
남편봐라 큰 나귀를 줬잖아
돌아가서 잘 살어
나중에, 네 남편 재산이 네 것이 될거야
다 돈 때문에 사는 것 아니냐?
결혼했기 때문에 리 씨 집안 사람이 된거야
빨리 먹어, 빨리 먹고 돌아 가
갈거예요, 네
이젠 아버지 아녜요 아버진 없어요
나를 나귀하고 바꾸고 싶은거죠 그러세요, 나귀와 사세요
갈겁니다 다신 안 오겠어요
바보같으니, 산다는게 쉬운게 아냐
나와 네 애미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쉬운지 알어?
할머니가 싸우고 있을 때 십팔리에선 일이 발생했다
대갈통 리가 살해당했다
누가 그랬는지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나는 할아버지라 생각했다
할아버지가 죽을 때까지 그랬다
가자, 어디든지 가서 먹고 살아야지
이 문둥병 집, 불길해
이 여자가 들어온 후 나쁜 일이 생기기 시작했어
정말 불길해
그 여주인이 또 안 보이고 문이 꽉 닫혔어
귀신이 있나봐
청사다리밑에서 신이 발견됐대
아마 살해당했을거야
청사다리 이야기는 말이야 그렇지 않아
관리 몇 명이 이틀 전에 와서 3일동안 찾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대
누가 그랬지?
이 주인이 고약해서 앙갚음 당했는지도 모르지
보다시피, 살해자가 돈도 안 가져 갔잖아
죽이고만 싶은거였지
이집 여자도 안 좋아 언제나 소란만 피워
이 집에 온 이후 그놈 하고만 놀아
이 봐 ,말이 많아 우리는 짐만 싸서, 내일 가면 돼
말썽피우지 말자고
들어간다
들어와
난 속바지 안 입었는데
계속 술만 먹고 있어?
또야
가서 자라고
그 여자가 지금 마당에 혼자 앉아있어
으시시한 밤인데
여기로 오라고 해
미쳤어?
집이 무서운거지 병들겠어, 불쌍해
주인님?
이 고량주가 모든 걸 낫게 할거요
떠나지 말아주세요
말할게 있어요 우린 아직 안 망했어요
라호안 아저씨
라호안은 리 사장과 얼마나 지냈죠?
당신에게 달렸어요
여자인 내가 모두에게 부탁해요
여기 남고 싶지 않은 사람은 잡지 않겠어요
월급은 전과 같이 주겠어요
나중에 다시 돌아와도 양조장 사람입니다
모두 남길 바래요
이익은 모두에게 똑같이 나눌겁니다
좋아요?
좋아, 모두 남지, 말 들어, 남자고
사장이라 부르지 말아요 나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어요
여기서는 모두 동등해요
나는 집에서 아홉째에요, 9월 9일에 태어났구요
그래서 아홉째예요, 그러니 그렇게 불러요
아홉째야
마당 청소해야죠?
병균이 있을까 걱정되네요 쓸어내야죠
이제부터 당신이 사장이니 일 시켜요
그래요
일 시켜요, 아홉째님
그럼, 이틀동안
집안 청소하죠
남편이 쓰던 물건들을 모두 태워요
라호안, 집안에 칠할 하얀도료를 사고
여기에 고량주를 3번 뿌려요
고량주가 모든 질병을 고친다고 했잖아요?
오늘, 주변 소독하는 데 쓸겁니다
술에 열쇠를 3번 소독했어요
내것은 당신 것이에요, 갖고 있어요
수수밭에서 말이야
혼자 갈 수 있어
넌 모를거야
무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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