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시간이 없습니다. 떠나셔야 합니다
위험해요
초를 가져오게
늦게까지 글을 써야 하네
포도주도 잊지 말고
세상은 변해야 한다
하지만 과격한 혁명이
저들을 눈멀게 하고
미쳐버린 사람들은
야수로 변한다
1764년에
야수가 나타나 물의를 일으켰다
이 소문은 전국에 퍼졌고
사태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제보당 지역은 공포에 휩싸였다
누구요?
무슨 일인가?
- 뭐냐구? - 도둑입니다
여자는?
딸입니다. 마녀예요
말을 치료해줬는데 돈을 안 냈어요
영감 말을 듣지 마세요
- 말을 치료했소? - 네
어서 가게
야수의 지방에 잘 오셨소이다 늑대 덫이나 조심하십시오
프롱삭 기사와 마니는
사냥꾼도 군인도 아니었다
프롱삭 기사는 왕궁의 박제사로
자유로운 사상가에 명석한 젊은이였다
그림자처럼 따르는 마니는
인디언으로 우린 그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이들은 밤이 되어서야 다브제 후작성에 도착했고
임무를 마칠 때까지 머물렀다
단순한 늑대라면 두려울 게 없죠 하지만 이 놈은 달라요
사람을 겁주는 법을 알죠
여자와 아이를 공격합니다
- 보신 적은? - 없소
늑대가 아니라고 어떻게 확신하죠?
생존자들의 증언이 일치해요
늑대보다 훨씬 크고 총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군요
쉽게 납득이 안 갈 겁니다
그렇다고 용이라고 볼 수는 없죠
야수가 저지른 일을 기록했으니
판단해 보세요
캐나다서 영국군과 전쟁을 하셨다구요?
동물과 자연을 연구하러 갔죠
부상을 입고 돌아왔어요
야수한테 당한 사람을 위해
병원을 만들었어요
옆 마을 여잔데
장에서 돌아오다 당했죠
사람들이 도와줘서 목숨은 구했지만 얼굴 반쪽이 날아갔어요
뷔풍 선생은 잘 계십니까?
볼테르의 새 저서를 읽으셨나요?
철학 얘기하기엔 늦은 시간이군요
그렇군요. 연극 얘기를 하죠
아는 여배우가 있으십니까? 올 겨울엔 어떤 연극을 하죠?
거기에 둬
그 곳엔 은밀한 재미거리가 많다던데
얘기 좀 해주세요
이걸 읽어 보세요
메르뀌르! 여긴 아비뇽 신문 뿐이에요
- 자네가 있을 곳을 안내하지 - 여기서 잘 겁니다
그러시죠. 안녕히 주무세요
딴 건 몰라도 포도주는 근사했어
크기는 암소만하고
여러 마린데 아이를 공격한 건 늑대가 아니였대요
코가 길고 이빨이 날카롭대요
- 늑대가 아니면 뭐였을까? - 악마요
기사님, 야수가 나타났대요
저쪽이네
아무도 없어요
그만!
여기서 뭣들 하는 거야?
대위님
후작이시군요. 안녕하십니까?
조심하십시오. 사방이 덫입니다
뒤아멜 대위, 프롱삭 기사시오 왕궁에서 오신 분이죠
허락하신다면 피해자를 자세히 보고자 합니다
제 부하를 곤죽으로 만든 분이군요
- 대위님 지시였는지 알았다면... - 아니였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그들은 사냥꾼이 아닌 군인들입니다
독이 퍼졌을 테니 조심하십시오
왕궁에서 무슨 일을 하시죠?
폐하는 야수를 죽여 파리로 가져와 연구하기를 희망하셨습니다
폐하께서 야수를 잡는 즉시 박제를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야수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이 크기면 족히 2백 킬로가 넘겠죠
이번엔 기필코 잡겠습니다
첫 눈이 오기 전에요
도망가지 못 할 겁니다
- 본 적은 있습니까? - 한 번
1년 만에 발견하고 총으로 쐈는데 명중했습니다. 정말입니다
쓰러졌다 다시 살아났어요
무셰 산에서 놓쳤습니다 숲 속으로 사라졌죠
이렇게 생겼소?
등에 검은 줄무늬랑 가시가 있었어요
여러분, 크로키를 그리신 프롱삭 기사를 소개합니다
폐하의 분부를 받고 파리에서 오셨죠
크로키 임무로군요
망드 교수님
몽깡 교수님
모랑지아스 백작님
백작 부인
아드님 장 프랑수와, 여행을 했죠
- 솜씨가 좋군요 - 고맙습니다
라퐁 지사님
생 알방 교구의 사르디스 신부님
말씀해 보세요. 파리에서도 야수 얘기를 많이 하나요?
- 노래도 있는 걸요 - 기도가 낫지 않나요?
대위가 신의 도움을 원할까요?
모두 신에게 필요하지 않나요?
야수를 유인하려고 부하를 여자로 변장시킨다지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죠
너무 멋대로예요
대위는 무능력해요
여기저기 쑤시고 다녔지만
야수는 활개를 치잖아요
맞습니다. 내가 낸 세금으로 뒤아멜을 돕느니
하인을 주는 게 낫겠어요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대답하실 의무는 없습니다
공작께선 언쟁을 즐기시지만 독실한 신자세요
기사가 오실 무렵 이렇게 모여서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야수가 악마의 화신인지 확인하러
교황의 밀사가 온다고도 했어요
실례합니다
마리안 모랑지아스 어려운 상대예요
경쟁이 치열해요
- 누구죠? - 극작가 막심
- 그럼 쉽겠군요 - 백작님 따님이에요
- 아가씨 - 저희는 지금...
- 막심 씨죠? - 그렇습니다만...
영광입니다 위대한 극작가를 이렇게 만나다니
후작님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 후작님이요? - 가문의 기록을 맡기신다던데요
그렇습니까?
지금 접근해 보시죠
하지만 먼저 얘기를 꺼내진 마세요
실례합니다
- 대단하시군요 - 글쎄요
이곳이 맘에 드세요?
지금은 미인 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바로 한 분 밖에...
궁에서는 여자에게 이렇게 접근해요?
아니면 기사님의 방식인가요?
이런 미인만 있다면 궁에 자주 갈 겁니다
식사 준비가 됐네요. 가시죠
곁에 있겠습니다
생 로렌스 강을 따라 올라가다가
이상한 물고기를 봤어요
인디언이 성스러운 고기라고 하는 건데
전 전설이려니 생각했죠
모양이나 크기는 숭어와 비슷해도
몸에 검은 털이 있습니다
농담이시겠죠
아닙니다
살모 트루타 데르모필라 캐나다 산이죠
담비처럼 부드러워요
- 자연은 위대해요 - 물이 찬가 보죠
불가능도 때로 가능하단 거군요
옳습니다
기사의 명예를 높였군요
과연 그럴까요?
오히려 코미디에 재능이 있는 거겠죠
두 팔이 있다면 박수라도 칠 텐데요
장 프랑수와!
- 아들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 아드님 말씀이 맞습니다
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왕궁 실험실 작품이지요
경솔했다면 용서하십시오
오늘의 교훈은 야수가 있지도 않은데
우리가 바보같이 군다는 건가요?
오늘의 교훈은
용이나 유니콘은 책에나 있단 거죠
그럴듯한 거짓이 진실이 된다는...
말씀을 삼가시죠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어요
정체가 뭡니까? 박제사요, 철학자요?
아님, 연극 배우?
확실한 건 파리에서 오신 기사란 거죠
이제 야수 얘기는 그만하죠 수수께끼 할까요?
즉흥시는 어때요?
사랑의 시가 떠올랐어요 읊어도 될까요?
- 외설적이지 않다면... - 외설적이라뇨?
아주 정숙하고 순수한 시입니다
영감이 왔어요
제목은 "늑대다"
"난 조심하지 않았어요"
"오직 당신의 눈을 보았죠 당신의 눈은 내게 말했어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깜짝 쇼가 또 있나요?
제게 고정 관념이 있으시군요 생각을 바꾸게 해드리죠
해보시죠
- 사냥에 오시죠? - 그럼요
안 된다. 너무 위험해
처녀의 최고 덕목은 순종이죠
기사님 말씀이 맞다
그 날이 다가왔다
프랑스 최대 규모의 사냥몰이
왕은 6천 파운드를 상금으로 걸었다
징집된 수천 명의 농부와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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