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지난 이야기
아이들은 우는 법이죠, 파드마 최대한 자주 안아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이해하시겠어요?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발성 경화증 얘기니까
스트레스는 몸에 안 좋아
쌍둥이는 아직 기지도 못하는데 벌써 걱정이 된단 말이죠
내 아이를 품에 안기 전까지는
우리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깨닫지도 못했어요
꼭 부모의 인생을 대변하러 나온 사람 같네요
- 쌍둥이는 아니어서 다행이죠 - 참 그럴듯한 위로네요, 호킨스
"채스테인 파크 메모리얼 병원"
"완벽의 재정의"
하루를 시작할 땐 카페인이 필수죠
커피 수액은 없어요?
이웃집에서 파티를 해서 밤새 한잠도 못 잤네요
EDM 음악이 울려 대는데 잠을 설치는 게 당연하죠
누가 자려다가 못 잔 줄 알아요?
곧장 뛰어들어서 춤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어요
이렇게!
음식점 주문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당장 도와줄 수 없어요?
이번에는 뭘까요? 오토바이 사고?
- 소한테 차였나? - 의사 불러줘요
자업자득일 거라는 데 20달러 걸게요
고마워요
전 펠드먼 선생이고 이쪽은 헌들리 간호사인데, 무슨 일이죠?
울프가 좀 아파서 왔어요 그게 다예요
좋습니다 우리가 봐 드리죠
- 이름이 뭐예요? - 크리켓이요
좋습니다 울프와 크리켓
입원 절차부터 밟죠
검사는 필요 없어요 그냥 진통제 같은 거나 주세요
검사를 하지 않으면 어떤 처방도 할 수가 없어요
정확히 어디가 아프죠?
온몸이 아파요
팔에서 피가 나네요 우리가 좀 볼게요
누가 만지는 걸 싫어해요
그럼 오늘은 치료를 더 진행할 수가 없어요
말했잖아 좋은 생각이 아니라니까
- 다른 데로 가자 - 잠시만요
- 잠깐, 기다려요 - 손대지 마!
진정해요
무슨 일이죠?
안 보내 주잖아요
팔을 보여주면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데요
좋아요
자리에 앉으세요
누우면 됩니다
꽤 아프겠어요
- 아파요 - 맞죠?
뭐 때문에 다친 거죠?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고양이였어요
메인쿤이라고 덩치가 커다란 녀석이죠
어마어마하게 컸나 보군요
맞아요 18kg이나 나갔다니까요
이름도 '고질라'라고 지었어요
좋은 아침 도움의 손길이 납셨습니다
안녕, 꼬마 왕자님들
엄마가 깨끗이 씻겨 주고 있니?
노력하는 중이야
구분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팔찌를 채웠어
이맘때가 특히 그렇지
지금부터는 내가 맡을게
유모가 마지막에 못 오겠다고 할 줄이야
- 그냥 집에 있을까 봐 - 안녕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며칠 동안 힘들었잖아 하루 쉴 때도 됐어
고마워
다시 나 자신다운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하루 쉬면 괜찮아지겠지
오늘 애들 맡아줘서 고마워 중요한 수술도 있다면서
걱정하지 마
아직 시간은 남았고 수술 땐 병원 탁아소에 맡기면 돼
애들도 거길 좋아할걸
8시까지 돌아올게
일라이자는 초록 팔찌를 찼고 아르준은 파란색 팔찌야
알았어
이런
잠깐, 잠깐만
파드마
더 레지던트
우와, 샘 이건 정말 멋진데요
1시간만 있으면 환자를 위한 티타늄 갈비뼈가 나올 거예요
흉벽에 맞도록 맞춤형으로 제작했죠
저걸 만드는 데 고작 3일 걸린 거군요
인먼 파크 테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죠
테사에게는 이 갈비뼈가 꼭 필요해요
제 임상 시험에 참여했던 환자인데
약이 듣지 않아서 암이 갈비뼈까지 퍼졌거든요
오늘 수술이 잘 되면
테사는 새로운 삶을 얻게 될 거예요
인먼 파크 테크와 채스테인도
새로운 파트너십의 포문을 열게 되겠죠
그냥 솔직히 말하도록 하죠 프라베쉬 선생님
채스테인과 협업하는 데는 좀 회의적이었어요
예산이 깎일 거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잖아요
만만히 보지 마세요
병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이전처럼 변함없이 완벽한 치료를 선보일 테니까
알죠? 바로 그 패기 때문에 채스테인을 후원하는 거예요
티타늄 갈비뼈를 이식하는 미국 최초의 병원이 되겠네요
- 이쪽이에요 - 안녕, 샘
- 프라베쉬 선생님, 여긴 지나예요 - 안녕하세요
- 우리 실험실 다큐멘터리를 찍죠 - 만나서 반갑습니다
선댄스 페스티벌에서 벌써 주목받는 중이래요
맞아요, 이제 그럴듯한 얘깃거리만 찾으면 되죠
샘은 선생님 환자를 추천했어요
지나와 팀원들이 이식 수술을 촬영하면 좋겠어요
먼저 환자의 동의부터 받아야 해요
우리 모두에게 긍정적인 여론을 불러올 거예요
채스테인의 권위가 건재하다는 것도 보여줄 수 있겠죠
좋아요 최대한 알아보도록 할게요
잘됐네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프라베쉬 선생과 얘기했는데
수술 날짜가 오늘로 확정됐어요
프라베쉬 선생님은 날개 없는 천사예요
곧 티타늄 갈비뼈가 도착할 겁니다
우와, 티타늄 갈비뼈라니
공항 검색대는 통과할 수 있는 거 맞죠?
전 걱정돼요
지난번 수술만 끝나면 다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웬디, 의사 선생님께 너무 따지지 마라
수술에 확실한 보장은 없어 만병통치약이 아니잖아
아닙니다, 괜찮아요
임상 시험이 실패한 후로
오스틴 선생과 내가 어머님 흉벽에서 육종을 뗐어요
가슴과 갈비뼈에서도 종양을 제거했죠
그 과정에서 폐와 심장의 보호막이 사라졌어요
다른 선택지가 없단다, 얘야 방법은 이것뿐이야
갈비뼈를 이식해야 해
위험한 수술이긴 합니다 거짓말을 할 수는 없죠
3D 프린터로 인쇄한 갈비뼈 이식은 단 한 번 이루어졌어요
그래도 여긴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많으니
최대한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술할 때 오스틴 선생님도 오실까요?
물론이죠 금방 도착할 거예요
대체 뭐가 문제죠, 선생님?
열상, 발열 배 윗부분의 통증까지
검사 결과부터 받고 복부 CT를 찍어봐야겠어요
지금 가장 확률이 높아 보이는 건 고양이할큄병이에요
팔을 할퀸 게 진짜로 메인쿤이 맞다면요
그냥 고양이였다니까요?
'그냥 고양이'라 재미있게 표현하시네요
솔직하게 말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강조할게요
정확한 정보 없이는 진단과 치료가 불가능해요
말해 봐 새 갈비뼈는 어땠어?
미래지향적이죠 마블 영화에 나오는 것 같아요
테사도 긍정적이야 딸 웬디는 불안한 것 같지만
어머니가 고통받는 모습을 계속 봤잖아요
비극적인 사고로 남편을 잃었는데 임상 시험도 실패하고, 암까지
이젠 갈비뼈도 이식해야 하죠
이 불쌍한 여자는 계속 고통받았어요
이번 수술은 성공하기를 빌자고
사실, 지금 꼭 말씀드려야 할 게 있어요
인먼 파크 테크를 쫓아다니던 다큐멘터리 팀이 있는데
테사의 수술 과정을 촬영하고 싶대요
어려운 결정이야 책임부터 사생활 침해 문제까지
그 다큐멘터리가 채스테인에 특별히 영향을 줄까?
아마 아닐 거예요
내가 뭐라고 대답할지 알겠지 미안하지만 안 돼
보스 선생님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예요 만약 일이 잘 풀리면
채스테인은 다시 왕좌에 오르게 되겠죠
이 다큐멘터리를 찍으면 여론이 우리한테 유리해질 거예요
잘못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지
영향력이 필요하긴 해 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말이야
그럼 좋은 영향력이 필요하단 걸 확실히 하고 시작하죠
안 된다면 촬영은 없던 걸로 할게요
그런 조건이 붙는다면 허락하겠어
하지만 책임은 자네가 지는 거야, 데번
환자에게 최선을 다해야 할 때
촬영 팀이 끼어들게 하지 마
- 알겠습니다 - 보스 선생님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애틀랜타 메트로 데일리 1면 보셨어요?
벨 선생님에 관한 건데 좋은 얘기가 아니에요
"애틀랜타 메트로 데일리 채스테인의 위험한 의사"
저급한 짓이야 익명 제보, 쓰레기 같은 언론사
누가 봐도 베츠 주지사 짓이잖아
- 사실이에요? - 사실인 부분도 있어
하지만 훨씬 부풀려졌지
예전에 직원들이 벨 선생님을 '죽음의 손'이라고 불렀다면서요
죽음과 파괴를 부르는 손이라뇨?
수술하면 안 될 때 메스를 잡았어 몸이 좋지 않을 때였지
지금은 달라졌어 완전히 다른 의사가 됐지
벨 선생님의 다발성 경화증을 문제 삼을 거예요
랜돌프는 이 병원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어
그 분야 최고라고 난 100% 랜돌프를 신뢰해
곧 갈비뼈 이식 수술을 하시잖아요 어떻게 하시려고요?
갈비뼈 이식은 어려운 수술이야
성공적으로 끝나면 랜돌프를 향한 여론도 좋아지겠지
실패하면요?
우리 병원의 의사들을 믿는 수밖에
그때까지는 내가 상황을 수습해야지
"검사 결과"
울프의 검사 결과가 나왔어요
췌장염은 양성이지만 고양이할큄병은 음성이네요
팔을 할퀸 게 뭐든지 그것 때문에 아픈 건 아니란 거죠
확실히 아니에요
수액부터 투여하고 통증이 줄어드는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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