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da razonable: Historia de dos secuestros
The first 200 lines.
"타바스코주 마쿠스파나"
"멕시코"
"교도관"
체육관에 갈 거니까 다들 셔츠 입어
후안 루이스 로페스 가르시아
다륀 모랄레스 오르티스
여기요
- 곤살로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 네
- 엑토르 무뇨스 무뇨스 - 네
납치 사건이라고 했을 때 겁이 덜컥 났어요
제가 그랬죠, '접촉 사고가 나서 항의하려고 차에서 내렸는데'
'절 납치범으로 몰고'
'제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공범으로 엮었어요'
무서워서 어디 밖에 나가겠어요?
가게에 갔는데
갑자기 엉뚱한 사람을 납치범이라고 막 잡아가는데요
유죄 선고 받으면
90년에서 120년 형을 살아요
이런 곳에서 어떻게 그렇게 오래 살아요?
삼촌과 함께 있는데 엑토르가 나타났고
그렇게 셋이 있는데 한 사람이 더 추가된 거죠
'저 사람이 널 범인으로 지목했어'
제가 후안 루이스를 보고 그랬어요
'언제 봤다고 날 지목해요?'
두 사람이 사람을 납치하는 건 썩 설득력이 없지만
넷이라면 충분하다는 거죠
우린 공동 운명체였어요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혀서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잘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해요
너무 갑작스러웠어요
몇 초 만에 경찰차에 타 있었어요
납치 혐의로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타바스코주 마쿠스파나 교도소 2016년 2월 5일"
새 제도 후에 들어온 사람 있어요?
구두 재판 받으신 분?
옛날 제도 때 들어온 분?
형 선고 받으신 분 있어요?
우리요, 그런데 우린 결백해요
납치로 들어온 사람은요?
결백한 사람은 누구죠?
누가 결백해요?
꽤 되네요, 고문당한 사람?
이가 부러졌다고요? 당신은요?
전기 고문요?
머리에 비닐봉지를 씌운 건요?
물고문은요?
물고문이 최악이죠
과거 멕시코는 문서 기반 재판 제도를 채택했어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조사관 겸 다큐멘터리 제작자"
대중에겐 철저히 비밀이었죠
판사는 문서에 적힌 내용만 읽고 판결을 내리면 됐어요
증거의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졌어요
진술 내용을 조작했는지도 알 수 없었고요
증언은 녹음하지 않고 수기로만 작성했어요
그래서 '유죄 추정'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어요
누가 체포했어요?
기억 안 나요
- 그게… - 말해 보세요
거짓말이에요
세 명이 나를 체포했는데
그중 한 명이 날 때리겠다고 했어요
가슴팍을 때렸고
거기 몇 시간을 세워뒀어요
서 있으라고 했어요
- 몇 시간 동안요 - 몇 시간이나요
판사는 재판에 참석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서류만 읽고
거기 적힌 내용만 보고 판결을 내렸어요
그것도 체포 후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난 후에요
그 문서에서 가장 중요한 증거는 자백이었어요
자백 내용이 앞뒤가 맞지 않아도
그게 주요 증거고
그걸 기반으로 판결을 내렸어요
'유죄 추정'을 찍게 된 건
더 이상 개혁을 뒤로 미뤄둘 수는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펠리페 칼데론이 수년이나 미뤘거든요
5, 4…
"멕시코시티 2016년 6월 18일"
3, 2, 1
멕시코 사법 역사에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오늘 새로운 사법 제도가 기획된 지
8년 만에 전국적으로 시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근래 가장 혁신적인 이 일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하면서…
새 사법 제도에서는
고문으로 자백받는 걸 금지하고
강요된 자백을 재판에서 주요 증거로 채택하지 못하도록
다음과 같이 명시했어요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은'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
이 새 제도가 정말 더 나은지
개인적으로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직접 감옥에 있는 사람들에게
판사와 공공 기관과 경찰이
어떻게 재소자들을 대하는지 물어봐야겠다고요
그런데 우연치곤 신기하게도 맨 처음으로
새 제도를 도입한 지자체가 마쿠스파나였어요
"타바스코주 마쿠스파나"
마쿠스파나 교도소에 출입 허가를 받았고
그곳과 비야에르모사 교도소에서 죄수 45명을 인터뷰했어요
그중 하나가 곤살로입니다
왜 체포됐느냐고 질문을 하기에
체포 당시 상황을 얘기해 줬어요
어떻게 체포됐는지 왜 체포됐는지 전부 다요
죄목은 납치 미수였어요
그리고 풀려날 뻔했다가
검사실 밖에서 납치로 다시 체포됐어요
'이 남자는 납치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데'
'거기에 한 여자를 납치한 혐의까지 받고 있어'
'그럼 진짜 납치범이면서 거짓말을 하는 걸까?'
'아니면 진짜 결백한 걸까?'
'앞뒤가 안 맞아'
뭔가 석연치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어쨌든
인터뷰를 기록하던 수첩 마지막 장을 찢어서
제 전화번호를 적어서 줬어요
곤살로와 가족에게서 전화 100통은 받은 거 같아요
저녁마다 전화했는데 마침 그날은 받더라고요
전에 인터뷰한 사람의 누나라고 했어요
멕시코시티에 가서 로베르토 씨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직접 왔다고 하고
곤살로가 체포된 후로
받은 문서를 가지고 왔다고 했어요
사진도 좀 있다고 했고요
그래서 진상을 조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엑토르"
"체포 16시간 전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6월 19일은
금요일이었어요
친구한테 월급을 받았으니
맥주 마시러 가자고 절 데리러 오라고 했어요
내가 맥주를 살 테니 술 깨게 콜라를 사라고 했죠
페멕스 근처를 지나갔어요
"타바스코주 마쿠스파나 시우다드페멕스"
8시가 지나 9시까지 계속 술을 마셨어요
제가 아들을 데리러 가자고 했어요
우리가 술을 마셨으니
기사로 쓰면 된다고요
아들을 데리러 갔더니 아주 신났더라고요
아들한테 내가 취했으니 천천히 가라고 했어요
운전을 배우는 중이거든요
벌써 새벽이더라고요
아들을 내려주고 차 열쇠를 받고
일하러 간다고 했더니
아들이 안 된다면서
술 취했으니 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별로 안 멀다고 가도 된다고 했어요
"체포 직전 2015년 6월 20일, 토요일"
주유소를 지나 그 근처에 거의 다 왔는데
누가 내 차를 박았어요
운전석 쪽 뒷문을 박았죠
거울을 보니
밴 한 대가 제 앞에 서더군요
저도 차를 길가에 세웠어요
부딪힌 곳에 흠집이 생겼거든요
차에서 내려 문을 열어두고 차 문에 넣고 다니는
펜치를 손에 들고
상대 운전자와 얘기하러 갔어요
조수석 쪽으로 가서
그랬죠, '야, 이 개새끼야 내 차 어쩔 거야?'
그러면서 내 차에 긁힌 자국을 가리켰어요
그러고 다시 보니 내게 총을 겨누고 있더라고요
그놈이 쏜 총에 손을 맞고
제 차로 뛰어갔는데
손을 다쳐서 시동 키를 끝까지 못 돌렸어요
팔이 안전벨트에 걸려 실수로 앞 유리 와이퍼를 켰고요
밴이 있던 곳을 다시 봤더니
한 놈이 차에서 내렸고 운전자가 '죽여버려!'라고 소리쳤어요
그 소리를 듣고 도움을 청하러 주유소로 냅다 달렸어요
도와달라고 했는데 아무도 안 나오더라고요
보니까 밴이 차를 돌려
주유소 쪽으로 오더라고요
벽 뒤에 작은 도로로 들어가 달리기 시작했어요
도랑에 걸려 넘어져 신발 한 짝을 잃었지만
계속 달렸어요
그리고 거기 있던 덩굴에 몸이 얽혔어요
덤불 뒤에 앉아 몸을 숨겼어요
속으로 생각했죠 '도대체 웬 날벼락이래?'
거기서 10분에서 15분 정도 있었나
갑자기 경찰차가 오기에 도와달라고 했어요
경찰들이 날 순찰차에 쑤셔 넣더니
수갑을 채우더라고요
'왜 날 체포해요? 차 사고가 났다고요'
'차 흠집 난 거 보러 내렸다가 내가 총에 맞았다고요'
그런데 나더러 납치 용의자래요
말이 돼요?
"후안 루이스와 곤살로"
"체포되기 9시간 전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아파트싱간이란 도시로 출발하려던 참이었어요
과테말라 근처 국경 도시죠
이민자들을 차에 태워 수송할 계획이었어요
아파트싱간에서 호누타로 가는 길엔 검문소가 많아요
"검문소"
사람들을 내려주는 지점에 접근하고 있었어요
강둑에 내려주면
사공이 사람들을 배에 태워 강을 건네줬어요
배로 강을 건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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