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sub2smi by 흑진주™
2010년 파리
특정지역의 범죄율이 걷잡을 수 없게 되자
정부는 장벽건설이란 특단의 조치를 내려
이 '고위험' 우범지대를 고립, 봉쇄시킨다
시릴 라파엘리 데이비드 벨
13구역
토니 다마리오
비비 나세리
대니 베리시모
- 배고픈데 어서 먹자 - 익어야 먹지
감독 피에르 모렐
이제 익었으니 먹어봐
이 오빠가 그렇게 좋냐?
차 꽁무니만 보고도 침 흘리게
- 말썽 일으키지마, K2 - 이거 섭하구만
손님 대접이 이럼 쓰나
냄새가 그럴싸한데!
바비큐 소시지?
먹을만 한데
너도 줘?
- 보스는 안에 있고? - 오늘은 못 봤어
그럼 기다리지 뭐
살살 좀 해라 총 없는 거 안 보여?
나 선량한 시민이야
사고 치기 싫으니 가라
또 오버한다
쌩 까지 말고 안면 트고 살면 좀 좋아?
꺼져주셔
틀 안면도 안 계시고 보스도 안 계셔
왔었다고는 전하마
이런 황송할 데가!
종이쪼가리 없냐? 연락처라도 남기게
없으면 벽에다 쓰고 가지 뭐
벽은 안돼
아참! 결벽증 키우시지
- 깔끔한 척은 혼자 다해 - 왜?
쓸만한 건물은 눈에 거슬리나?
전혀 아니올시다야 근방이 다 훤한걸
그럼 어디다 끄적여줄까?
손 내놔 봐
말하면 좀 들어먹어라 내가 잡아먹냐?
총이 있는데 볼펜 갖고 쫄아?
꾹꾹 눌러서 안 쓸게 겁 집어먹지 마
우리 보스는 왜?
내 물건을 갖고 있거든
돌려받아야지
귀찮은데, 손 안 씻고 잘됐네
오순도순 지내니 좋잖아 그런 의미에서 악수?
- 통성명이나 하자 - 타리크
악수나 할까, 타리크?
이거 기분 째지는걸
카메라 없나? 기념으로 한방 박게
'치즈' 해봐
괜찮아, 일행이니까
못 다한 말은 저승에서나 듣자고
튀어가 난 타고 갈게
웬일로 맛이 안 갔냐?
누가 온다 아래에 물어봐
넌 입에 쥐났냐?
누가 온 거야?
타리크?
툭하면 고장이야!
가봐
연속극은 끝이 중요한 거 몰라?
타리크, 내 말 들려?
그거 내버려두고 안테나 좀 만져봐
내가 네 시다바리냐? 직접 하셔
타리크, 대답해!
쫀쫀하긴! 점심 갖고 온 거겠지
한시간이나 일찍? 바랄 걸 바래라
넌 매사에 까칠해서 탈이야
레이토 집말인데 몇 호려나?
- 14호요 - 고마워라
개시키! 문에 번호가 없잖아
죄다 제껴봐
- 레이토는? - 여기 안 살아요
그니까 어디 사냐고
아래층 왼쪽 끝방이요
앞장서라 나 길치거든
오른쪽!
왼쪽!
세번째 문이요!
나 죽는 꼴 볼래? 타하가 생포하랬어
다들 명심해!
비켜봐
셋에 치자
하나, 둘...
저놈 잡아!
날려버릴게
가자
옥상이다!
망할노무 새끼!
저기 있다!
뭐냐...
8시에 코카인 20킬로 털리고 9시에 찾으러 갔다
몇 놈이나 갔냐?
- 열두엇이요 - 열두엇?
12시엔 일곱놈만 빈손으로 왔다
맞지?
쏠 순 있었지만 생포 하라셔서요
나한테 독박 씌우는 분위기네?
그럴 리가요 전 그냥...
놈은 미꾸라지예요
미꾸라지?
그게... 네
그램당 50에 20킬로면
곱셈들 못하지? 백만이다
것도 유로로!
금테 두른 미꾸라지네?
그 미꾸라지 어떻게 낚을래? 기발난 생각 없어?
저요! 저 생각났어요!
K2, 자세 마음에 든다 찌끄려 봐
마약을 쌔빈 게 놈이니 물어내야 한다고 봐요
하나도 안 기발나 상식이라고
쏘지 말아요!
안 쐈어
여동생 롤라요 슈퍼마켓에서 일하거든요
그 애를 잡으면 제풀에 기어나올 걸요
그건 좀 기발나네 잡아와
금방 나와
보스가 보자 신다
너도 미꾸라지 과냐?
보스 안 계셔
구멍가게 사장 말고 오리지날 보스, 타하!
그런 사람 보스로 둔 적 없어
이거 놔!
오늘 일진 무지하게 사납구만
K2, 내 생일선물이냐?
어떤가 맛이나 보자
- 손 치워 - 몸수색은 해야지
벌써 했어, 깨끗해
그럼 팬티라도 주고 가든가
목구멍에 처넣어주지!
언제든 말만 하셔 벌써 군침 도는걸
이거 먹고 기다려!
그만해, 타하 애야
너도 그만 까불어
나야
K2가 왔습니다
누가 네 세숫대야 보재?
올라와
계집애 확보했다고 소문 좀 흘려
자식 표정을 봤어야 하는 건데
소원이라면야 감상하셔
이젠 눈감아도 여한 없겠지?
나 없으면 우리 개들 죽어라 날뛸 텐데
- 원하는 게 뭐냐? - 넌 죽었다 깨어나도 날 몰라
반면 넌 내 손바닥 안에 있지
늘 내가 한수 위라구
별일 아니니까 열 내지 마!
- 고상하게 대화중이야 - 대화 좋지
갑빠 꾸기지 말고 원하는 거나 말해
- 두가지다 - 들어나 보자
내 건물 500미터 내에선 마약거래 않는다
좋다, 또 하난?
너와 내 동생 목숨을 맞바꾼다
널 놔줄 테니 우리 가는 길에 태클 걸지마
연구 많이 했구나
대답해!
- 그러지 뭐 - 믿어도 돼?
그럼 된 거냐?
그래
놔주고 나가있어
돌 굴리지 말고 시키는 대로나 해
좋은 말할 때 꿇어!
약속대로 풀어줬으니 이거 좀 놔봐
아직은 안돼
니들을 놔줄 성 싶냐?
몸 바쳐 충성할 성 싶냐?
잘 들어!
거래를 했다
얘들은 그냥 보내줘
허튼짓 마라!
후딱 끝낼게
잠깐!
입 벌려
씹어먹어!
동생이 쌔끈하네
나 애인 있거든?
빨리 좀 치워!
비켜!
당장 멈춰라!
멈추라고!
쏘지 마요!
손님을 데려왔어요
책임자 어딨나?
우선 들어가겠다!
골치야...
딴 데로 가봐 여긴 폐쇄되거든
타하 안 보여요? 잡으려고 혈안일 텐데
혈안이고 뭐고 문 닫는다니까
증거 없인 체포도 못 해
헤로인 5킬로에 증인 둘이면 되나?
밖에 득시글댑니다
좋아, 입건하지
대신 총부터 넘겨 얘 좀 감시해
순진해도 한참 순진하군 이런다고 뭐가 변해?
이러다 보면 변하겠지
복잡한 절차는 생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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