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온라인 대규모 불법 마약 거래소가 존재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사람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장터예요
수준 높은 인터넷 사이트로 중독성 마약을 판매합니다
몇천 명의 이용자들이
이 추적 불가능한 마약 판매 사이트를 사용합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하기까지 단 10분 걸렸습니다
마약 거래상들이 꿈꾸는 일을 컴퓨터로 이룬 겁니다
구매는 비트코인으로 이뤄집니다
실수만 안 한다면 절대 잡히지 않죠
이 사람은 익명으로 거대한 마약 숍을 열었고
아무도 막지 못해요
한번은 누군가 글을 올렸어요 '이름을 하나 지어요'
'관리자 말고'
'M1000'은 누구일까요?
후환도 경찰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온라인 슈퍼스타인데 아무한테도 말을 못 하죠
롤 모델은 아니지만 우상이죠
엄청난 부자가 되려고 해요
또 엄청난 일을 하는 게 목적이죠
세상을 바꿀 일요
한 세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한 세대의 상징'
저희는 17살 때 100만 유로를 벌었어요
각자 나누면 30만이죠
그러고는...
그만뒀어요
그게 다예요
얘기 끝이에요
아니, 잠깐
이제 생각났는데
전혀 그렇게 안 끝났어요
자, 첫 100만 유로와
국제 마약 밀매에서의 퇴장을 위하여!
근데 요즘 비트코인이 많이 불안정해
총 141 비트코인이니까 엄밀히 말하면 대략...
99만 4천 유로인 거지
- 그래, 그럼 - 2002년? 나보다 오래됐네
얼마짜리야?
모리츠
근데 여긴 왜 왔어?
첫 100만 축하하려고
국제 마약 밀매 퇴장도 축하하고
그건 아는데 왜 하필 여기야?
무슨 이딴...
실내 스키장이냐고요
환영해요!
- 레니랑... - 내가 생각했어
집에서, 혼자, 어제
난 산이 좋거든
그래, 산을 참 좋아라 하지
산이랑 계단이랑
어제 단이랑 따로 만났어
아무도 귀찮게 안 할 거야 여기 온다는 애 한 명도 없거든
그야 창피하니까 그렇지 탄소 발자국 몰라?
우린 아이디어라도 냈지 넌 네 여친이랑...
그만, 우리 규칙! 워라벨
비즈니스 회의 때 내 연애 얘기는 안 해
네 연애사 궁금한 사람 없어
자, 그럼 이제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 볼까?
- 첫 번째는 뭐였는데? - 100만 달성 축하
부탁인데 '마이드러그스'의 마지막에 집중하지?
그래
'마이드러그스를 닫고 마이드러그스 돈 1/3을 쓸 곳'
메모 앱에 마이드러그스를 적으면 어떡해
두 번이나
그리고 목록 만드는 건 지금 생각해도 찌질해
넌 아이디어 있어?
그만두기 싫은 거야, 모리츠?
"사업 아이디어 추가하기"
당연히 아이디어 있지
근데 난 아직도 쟤가 왜 1/3을 받는지 이해 안 돼
끝난 얘기잖아
배송은?
1주에 400건은 우리끼리 불가능해
단은 네 직원이야 뭘 더 원하는데?
현실을 봐 우리 17살이라고
네가 돈 쓸 데가 어딨어?
단이 너보다 훨씬 세, 모
꺼져, 토비
서로 약점 잡힌 것도 있는데
걔가 뭔 일 내기 전에 똑같이 나누자
어차피 우리 팀에 금발 한 명은 있어야 해
다양성 알지?
그럼, 목록은 집어치우고
네가 내일 로테르담 가서 네덜란드인들한테 끝이라고 전해
이게 350유로야?
인터넷은 그렇게 싸?
뭐?
돈은 뭘로 낼 건데?
실은... 이거 하나 장만했어
뭐, 내 비트코인으로...
레니, 이거 쟤 이름 아니지?
- 다니엘 '피르민' 리페르트? - '퍼민'이야
이 무식한 자식아
비트코인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도 모르지?
'퍼민'?
모든 마이드러그스 거래내역이 네 이름으로 연결될 거라고
레니, 비트코인 믹서 언제 썼어?
그저께였나...
걱정하지 마
CTO인 내가 해결할게
- 미안 - 괜찮아
우리가 그만둔다고 그대로 끝 아닌 거 알지?
난데없이 람보르기니 끌고 선생님 주차구역 가서
신문 알바 한 돈으로 샀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집중 좀 하고 신중하게 굴어, 다니엘!
단!
안녕!
- 여기서 뭐 해? - 너야말로 웬일이야?
- 반갑다, 인마 - 뭐, 봉사하는 중이야?
아니면 여기 루저들이 네 운동 앱 만드는 거야?
맞아, 게다가 얘네 놀릴 수도 있어
남들이랑 못 어울리고 'HTML어'만 하거든
신사다운데
우린 뒤풀이 행사 가는데 같이 갈래?
좋지, 애들한테 말해주고
1-1-0-1
가자
출발!
그래!
다니엘 개같은 피르민 개같은 리페르트
다니엘이 레니와 나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미리 말해둘게요
"유통"
아니에요
다니엘은 마이드러그스에서 어벤져스 호크아이와 같아요
걔 없이도 일은 잘 돌아가는데 언젠가부터 나타나서는
그 후로 사라지지를 않아요
근데 괜찮아요
걔가 있어야 CEO가 중요한 일에 집중하거든요
개자식
"레니: 나랑 친구들이야 안녕"
아직도 그러고 있어?
비즈니스 회의 때 내 연애 얘기는 안 해
인터넷에서 만난 모르는 애한테 체질량지수 18에다가
IQ도 18인 애 사진 보내는 걸 연애라고 보긴 힘들지
여자친구 GPS 위치 스토킹하는 건 괜찮고?
마이드러그스를 모르게 보호하는 거야
"키라: 난 소파에, 안녕"
여친이 네 위치 다 아는데
어떻게 마이드러그스를 모르게 보호해?
게다가 마약 위에서 뒹굴고 있으면서
첫째로...
리자가 사무실 근처에 오면 알람이 떠
- 둘째로... - 안 뒹굴어?
우리 집에선 안 놀아
그래도 디스코드에서 만난 수상한 사람은 아니거든
채팅 봇일지도 모르면서
그래 어차피 오래 안 갈 거 같아
- 내가 거리를 두는 거 같대 - 정말?
누가 거리를 둬?
안 들키려고 그런 거 알지?
그래
무슨 얘기 했어?
레니랑 내 사적인 얘기야
범생이 얘기
1-0-0-1
디스코드에서 만난 여자애가 맨날 나한테 연락하거든
실제로 만나고 싶어 한 지 꽤 됐는데
내가 씹고 있어
뭐 해? 잠겨 있는데
그래?
- 잠깐, 뭐 하는 거야! - 데이트 잡아줄게
대화 보지 마
- 내 거기 사진 있어 - 진작 말하지!
진짜, 마이드러그스도 끝인데 너 새로운 취미 좀 찾아라
"레니: 내일 저녁 먹을래? 실제로?"
미친, 치고 있어!
"키라: 그래! 드디어! 완전 기대!"
- 뭘 한 거야? - 자기 좋아하는 애 만나는 거지
- 넌 뭐 때문에 지랄이야? - 너 때문에 지랄이다!
그냥 취소해, 알겠지?
- 설사병 났다고 - 그래
취소하지 마
- 너 소화력 좋잖아 - 정말?
너희 알아서 해
난 간다, 워라벨 알지? 안 들켜야 하니까
- 내일 봐 - 내일이라니?
- 넌 내일 로테르담 가서... - 그래, 알아서 할게
437.40유로요
이걸로 한 번만 더 내도 돼?
썰매 한 번 타고 내려오는 게
발리까지 비행한 것만큼 탄소 발자국을 남겨요
어이가 없죠
구조적으로 약한 지방의 전형적인 증상이야
네가 스키장에 투자한다면 어디에 지을 거 같아?
아무것도 없는 곳?
그렇지 언덕 하나 없는 구석에
- 개같은 린젤른 - 개같은 린젤른
하나 짚고 넘어가죠
저랑 게르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한 분들
데이트 한 번이 다예요
둘이 원하는 게 달랐던 것 같아요
물론 사적인 삶과 일적인 삶의 균형을 맞추기는 어렵기도 해요
유일한 방법은 둘을 확실히 구분 짓는 거죠
오후 6시까진 마이드러그스 시간 뭐, 학교도 있고요
오후 6시 이후로는 오로지 리자와의 시간이에요
두 시간이 섞이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해요
겹쳐서도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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