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그린 룸 (Green Room, 2015)
이런
샘
샘, 일어나
왜 그래?
염병할
뭐 한 거야, 타이거?
- 언제 이랬지? - 몰랐어, 멍청아?
잠들었나봐
참… 시동도 켜놓고
충전 됐네 차도 방전된 거 아냐?
라디오 안 들려?
여기서 17km 거리에 스케이트장 있어
주차장이 커
스케이트야 롤러스케이트야?
그냥 그런 게 있대
하키 애들 거칠잖아
글쎄, 롤러 스케이터들이 더 공격적인 거 같던데
오전 7시? 좋아, 같이 가자
- 샘? - 태드
반가워, 밤새 일해서 아침에나 보자
- 알았어 - 계단 올라서 2R방이야
어디서나 자도 되고 측면 주차장에 주차해
뒷문이 벽에 가까워서 차 도난당할 일 없어
알았어, 됐지?
이거 전부 마약성분인데
이 친구는 샌님이네
왜, 오전 5시에 일어나
- 머리에 정액 발라서? - 음…
아니, 진실되다고
리스
- 누구한테 전화해? - 네가 상관할 일이야?
청구서는 내 몫이니까
자러 갈게
우린 술 빨 거야
1, 2, 3, 4, 1, 2, 3, 4 합법화 해
- 좋은 아침 - 왔어
일찍 잠들었구나?
워싱턴 DC 출신 ‘에인트 라잇츠’(Ain’t Rights)와 함께 합니다
정확히는 알링턴 출신이에요
네, 여기는 ‘시사이드 HCFM’ 입니다
잡지 쪽이 아니고?
인쇄 쪽은 준비할게요 대학교 방송국에서 공연할 겁니다
- 뭐 상관없다면요 - 좋아요
그럼, 뭐 쌈박한 거 있나요?
네, 곡 몇 개
공연엔 충분하죠
그럼, 음반은 낼 건가요?
네, 형편만 닿으면요
아날로그 스타일이 맘에 드네요
그 얘긴 여러분이 희소성이 있단 거죠
온라인 쪽은 왜 안 하죠?
공연 예약, 음반 판매를 더 많이
하는 게 끗발 세니까요
‘하드락’은 아니에요
목에 거미줄 치고 싶진 않지만…
전부를 인터넷에 가져가면…
‘질감’을 잃잖아요
- ‘질감’이 무슨 말이죠? - 음…
현장감 말이에요 음악의 효과 같은 거
음악의 시간과 공격성…
‘전문적인 묘기’라고 하죠
그게 생중계로 공유되면…
그냥 끝인 거죠
에너지는 오래 못 가겠죠
- 당신이 ‘이기 팝’은 아니죠 - 네, 좋은 사례네요
근데 70줄엔 펑크 음악 끊을 거예요
- 타이거는 듣잖아요 - 70까지 안 살 거라서…
네, 이번 공연은 기존 프로와 연계될 겁니다
각자 완소 밴드 하나씩 대보세요
딱 하나?
‘블랙 사바스’를 대면
레전드 가수가 되는 건가요?
설레발 말고 밴드 이름 대보세요
네
‘미스핏츠’
아니, ‘더 댐드’
- 음… - 아, 됐고 ‘미스핏츠’
- ‘포이즌 아이디어’ - ‘크로맥스’
그것도 나쁘지 않지
말 좀 해봐, 친구
‘스틸리 댄’은 어때?
- 아니, ‘캔들박스’ - 걔가 가수 맞아?
- 음… -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기 이거 편집할 거지?
- 잘라낼 수 있어 - 날 것으로 가야지
이거 언제 방송 타? 홍보도 필요하지 싶어서
글쎄…
‘뮤니 센터’에서 마지막 쇼가 끝이 안 좋았어
구토물에 대소변까지
지역 경찰국장이 알고서 허가를 취소했어
너희들은 잠깐 들른 거잖아
- 아냐, 보증료는 챙겨줘야지 - 가던 길에서 144km나 벗어났어
플랜 B가 있어
시작할 때 50% DC된 점심 제공 공연에서 메인이 될 거야
- 우리 말고 또 있어? - 아니
항상 돈이 없어
게다가 혼자야
스스로에게 묻지
난 뭐가 된 거지?
난 뭐가 된 거지?
술에 쩔어야 해
약에 취해야 해
스스로에게 묻지
난 뭐가 된 거지?
찍지 마세요
내 돈도 넣었어
- 주관사 몫 챙기고 내 몫은 없어 - 4등분 하니 각자 6달러인데
반올림하면 6.87, 6.88 달러야
쓰레기 새끼야 딴따라 엿 같은 새끼
- 이런 - 진정해, ‘주지츠’
빵에 가고 싶진 않아
- 공연은 이걸로 끝내야지 - 염병할, 끝내자
좋아, 워싱턴 DC로 곧장 가야겠어
기름은 한가득 이지만 떨어지면 다른 차에서 빼내자
그건 일도 아니지 쌀, 콩 챙겼어
80번 국도로 계속 북쪽으로 가면 돼
뭔 짓이야, 너?
사촌한테 전화해서 확실한 공연 보장할게
어디? 여기야?
여긴 없지 포틀랜드까지 쭉 내려가
그놈 몫을 우리가 뺏은 거 같다
됐어, 다 준비됐고
내일 낮 공연이야
1시 공연 시작 너희는 3시 무대야
- 주소 문자로 보냈어 - 공연비는?
너희들 식비 빼고 350달러
차차 알겠지만 ‘철 부츠와 멜빵 찬’ 애들 많아
스킨헤드? 공연 마다 꼭 있던데
뭐야? 특정 단체야?
우익 아니면 정확히는 극좌파인데 단체 소속은 아니야
- 네 사촌은 괜찮아? - 응
정치 얘긴 말고 ‘다니엘’ 옆에 붙어 있어
가끔씩 따라 다녔고 사촌 커플이 하루 자러 왔었어
청소와 볼 일 봐야겠다
그러면 걔네가 기피대상 뭐 그런 건 아니지?
- 우리가 공연할 때 - 음, 난 너희 초기 곡도 공연했어
더 심각한 곡으로
원본은 보관 중 이었는데 쓸 일이 없어서…
- 인터뷰 가능한 거지? - 물론
방송국 어디야?
FM 85.5 ‘챔피언과 아침 식사를’
- 고마워 - 어이, 올챙이 … Tadpole, 이름이 Tad
네 기억을 완전히 지웠어 미안
괜찮아
잘 가
적어도 저 친구 그림 좀 그리네
응, 꽤 괜찮네
야, 팻…
너희들한테 한 번도 꺼내지 않은…
할 얘기가 있어
뭔데?
저거 진짜야? 우웩!
- 창문 열어 - 참 나
너희가 태드 친구야?
응, 걔가 보냈어 네가 사촌 ‘댄’이야?
‘다니엘’이야 술에 쩔은 거 같은데
태드 네 하루 묵으면 이렇게 돼
네 여친도 하루 신세지면…
- 그 얘긴 하지 마 - 알았어, 그냥…
뭐가 어찌됐든 그냥 주둥이 닥쳐
- 태드, 나, 여친 얘기 금지 - 알았어
드러머야?
안에 있는 거 쓸래 아님 너희 거?
- 내 거 쓸게요 - 그래, 이쪽으로 옮겨
저게 뭐야
‘아안트 라잇츠(Aren’t Rights)’라고, 참
어둠의 악마
검은 천사
순수한 증오가 불타올라
네 공격을 시작해
대기실은 여기야 통로에 있지 마
사장이 화재 설비를 안 했어
15분 후에 사운드 체크
- 20분 후에 시작 - 알았어요
어둠의 군주, 황제 노예들
노예들, 노예들
타이거…
너 괜찮아?
응, 괜찮아
이 친구들 껄끄럽지는 않지?
콩나물시루 배에 탄 기분
그게 잠수함인 건 안습이지
있지… 기막힌 생각났어
전원이 어디 있다고 했지?
소형 변압기 같이 생겼어…
테스트, 하나, 둘
- 야옹 - 알았어!
기타가 없어
- 아님 말고 - 이게 네 묘안이야?
지금 빠져 유태인이라고 말한다, 가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린 ‘에인트 라잇츠’에요
또는 ‘아안트 라잇츠’
뭐든 상관없지만…
2, 3, 4!
펑크는 종교 집단이 아니야
펑크는 스스로 생각하는 거지
음모를 없앴다고 네가 하드코어일까?
루저가 네 머리 속에서 아직 살아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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