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ong Move

Wrong Move (Falsche Beweg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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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ngMove(1975)Criterion(1080pBluRayx26510bitTigole)
A Commentary by club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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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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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자막 제작: 이종성

잘못된 움직임

네가 여행이라도 떠났으면 좋겠구나

가게를 슈퍼에 넘기고

너에게도 돈을 좀 주마

아니

아무 말도 말거라 얘야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까지

마음속 불안과 불만을 잘 간직하렴

글을 쓰려면 필요할 테니

이제부턴 나도 즐기며 살 거다

광장을 건널 때 담배도 피우고

하이더 호프에서 마티니도 마실 거야

네가 쓴 편지를 읽으면서

마티니를 시킬 때는 '얼음 넣어주세요' 해야지

나는 좌절한 게 아니다 단지 분노와 불만을 품었을 뿐

마치 혀가 없는 것처럼

나는 이틀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잠을 잘 때는 계속 말을 했다고 어머니가 그랬다

나는 작가가 되고 싶다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작가가 될 수 있을까?

글을 쓸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가볼게요

저녁에 공연 있어요?

아니오

재닌

보고 싶었어

복장이 그게 뭐야? 못 봐주겠다

여기 뭐 묻었어

아니

여기

세월이 흐르면

고향을 떠나던 그날

처음으로 살아있는 것 같았다

남겨진 것들이 그저 황량하게 여겨졌을 뿐

재닌의 복장에 대한 나의 모욕적인 말들은

벌써 다 잊어버렸다

어머니가 가방을 싸 두었다

맨 위에 책 두 권을 넣어 두셨는데

아이헨도르프의 '어느 건달의 일생'과

플로베르의 '감정 교육'이었다

어머니가 길에서 팔짱을 끼면

팔을 빼지 않기로 했다

행인들이 있을 때는 항상 그랬듯이

택시에서 어머니가 갑자기 내게 기죽지 말라고 했다

사람들이 의사나 목수가 얼마나 유용한 사람이며

내 인생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지적을 하더라도

제한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그녀에게 말라버린 달팽이를 상기시킨 것 같았다

듣고는 있었지만

내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다

표 받아라

저쪽 손에 있어요

왜 본으로 사셨어요?

요즘 네가 읽는 책을 훑어봤다

사랑한다, 빌헬름

나를 잊지 마렴

나는 믿지도 않는 운명에 어머니를 맡겼다

택시 기사가 어디로 갈지

어머니에게 묻는 것을 상상했다

당신 혼자라면 버스를 타실 것이다

기차 창문을 보자 빗질을 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기차가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면 어머니를 더 보고 싶을 것이다

어머니가 아주 멀리 계신다면

그런 생각이 싫어서 나는 잊기로 했다

날은 화창하고 평화로웠다

바다에선 시끄럽게 울던 갈매기들이

땅 위를 조용히 날았다

우리가 지나온 운하는 이미 희미해져 버렸다

나는 앞일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여행으로 스스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길 바랐다

누군가 내 앞자리에서 코피를 흘렸었나 보다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어느 건달의 일생'

1장

아버지의 물레방아가 즐겁게 윙윙거리며 돌고 있었다

녹은 눈이 지붕에서 계속 흘러내렸고

참새들은 재잘거리며 깡충깡충 뛰어다녔다

나는 현관 계단에 앉아서

졸린 눈을 비비고 있었다

따뜻한 태양 아래 있는 것은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때 아버지가 집 밖으로 나왔다

그는 새벽부터 방앗간 일로 바빴다

그리고

그의 위생모는 엉망이었다

함부르크 - 알토나

에이, 뭐야

당신을 갈망으로 가득 채운 그 여자는

테레제 파르너라오

연극 배우죠

왜 내가 코피를 흘리는지 궁금하시오?

기억 때문이에요

내일 아침을 먹을 때

말해줄 수도 있소

나폴리 대성당에 피가 봉인된

'성 야누아리오' 이야기 아시오?

1년에 한 번

유체가 되어 흐르지

그의 죽음을 기리는 날에

어디로 가시오?

'본'이요

표가 한 장뿐이군요

표가 없으시면

돈을 내셔야 합니다

선생님이 대신 내셔도 되고요

오늘 끔찍한 일이 있었지 뭡니까?

이 소녀는 반값만 냅시다

아직도 헷갈려요

집을 나와서야

우산을 안 챙긴 걸 알았지 뭡니까

분명히 우산을 펴 봤었는데요

양말도 짝짝이로 신었더라고요

원래 이러지 않는데

비가 왔었나요?

아뇨 요점은 그게 아니죠

옛날 뉴스에서 그런 경례를 봤어요

신사분에게 감사드려야지

뭘 먹을지 정했소?

다진 송아지, 만두, 샐러드를 생각 중이었습니다

우린 맥주 한 잔과 오렌지 주스로 할게요

기차 안내원이 당신에게 이 쪽지를 주랍디다

'83번 객차 3번 객실, 창가 자리'

당신이 틀림없소 나는 분명 아닐 테니까

83번 객차 3번 객실, 창가 자리

본 역

스테른 호텔 숙박부 직업

직업이 뭡니까?

가수예요

이 애는

예술가이고요

직업: 작가

그럼

그날 오후 그녀를 본 것으로

이미 큰 모험을 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녀를 찾지 않는다면 평생 후회할 거라고 생각했다

06351-7270 부탁해요

하지만 이 큰 침대와

플라스틱 쓰레기통 네온등이 있는 방을 보자

자신감이 사라져서

전화로 할 말을 미리 연습까지 해봤다

예를 들면

'당신이 보고 싶어 죽겠소'처럼

하지만 그 말을 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려 애를 썼다

그녀가 아무 말도 안 하면

나도 아무 말도 안 하기로 했다

광장을 내려다보았다

갑자기 글을 쓰고 싶어졌다

그러면 그녀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겠지

그러자 새로운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그녀의 목소리가 궁금했다

목소리도 그녀의 모습만큼 깨끗하기를 바랐다

나중에 아주 자세히 써야겠다

지난 이틀 동안 꿈을 꾸지 않았습니다

1주일이 넘도록 손톱을 깎지 않았고

한 달 동안 같은 신발을 신었소

그리고 여러 해 동안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소

내가 없어도

세상은 변하지 않을 거라고 느껴왔지만

당신을 만난 이후로

내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소

이걸로 노래를 만들어 줄 수 있어요?

그 시를 내게 주시오

조만간 내 얘기도 해드리지

어쩌면 오늘 밤쯤

한 가지만 말해주자면

나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나갔었다오

100미터 경주였지

'제시 오언스'와의 악수를 거절했겠군요

당신의 지도자처럼

난 준결승에만 나갔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흑인 선수와 악수는 안 했겠지

지금은요?

산책이나 가죠

오늘은 정말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었는데

어젯밤에 꿈을 너무 많이 꿔서

꿈 말고는 어떤 것도 쓸 수가 없군요

꿈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은

난 진짜 꼭 필요한 것을 쓰고 싶어요

집이나

저녁에 마시는 한 잔의 와인같이

훨씬 더 필수적인 것들요

오는 길에 봤더니

독일은 풍경이 여전히 아름답더군요

멈추고 싶었지만

더 빨리 달렸어요

당신과 함께 걸으면서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서요

우리도 막 그러고 있었다오

당신과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특별한 건 아니고 그냥 이야기만요

근데 갑자기

나랑만 있을래요?

지금은 안 돼요

이게

동료가 있는 게 좋아요 그렇지 않으면 더 나빠질 겁니다

이래야 내가 최소한 비밀을 가진 것처럼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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