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92 lines.
어째서 못 먹는거예요? 짜-잔!
1922년 다이쇼 11년 장마철
손녀 메이코는
하숙생인 니시카도 유타로가 가게 계단을 만드는 모습에 자극받아
제 어머니는 화재로 돌아가셨습니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게 제 꿈이예요
이 가게에 이 계단은 안 어울린다는거다
대장님 요리에 어울리는 계단을 위해서
교수님께서 타일을 붙여주신다고 하셨어요
낫토를 먹일 수 있는 방법이나 의견있으면 말해줘!
먹는 것에만 흥미있던 메이코가
자기 스스로 주방 칼을 쥐고서 처음으로 요리다운 요리를 도전
맛있어요, 이거
남을 먹인다는 기쁨을 태어나서 처음 느끼게 되고
드디어 자기 도시락은 자신이 쌀 수 있을 정도로
그 또래에 딸래미들이라면 당연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고맙습니다 - 하는 김 만든거예요
이렇게 하기까지 17년
생각해보면 참으로 긴 여정이였습니다
유타로씨, 좋은 아침이예요
좋은 아침입니다
- 좋은 아침~ - 응, 좋은 아침
아~ 아침부터 부지런하네
아침부터 주먹밥 만든다고 손 많이 가는걸 하고
- 음! 뭐 만드는거니? - 비밀
- 그 우엉 나중에 엄마 써도 되니? - 응
그러나 더디게 걸린 병은 왠지
열심이네, 메이코
잘 먹었습니다
제 4주 : 제 19회 " 갑자기 우연 아니면 필연 "
" 시작은 눈치 채기 전에 "
" 일기예보대로 되지 않을 모양 "
" 그런 때야 말로 미소를 "
" 드문 드문 도시의 색깔 변해 간다면"
" 우산은 없어도 비를 부르는거야 "
" 어떤 그대라도 사량하고 있어 "
" 얼굴을 들어 봐, 빛이 비춰줄거야 "
" 눈물의 강도 바다로 돌아 간다 "
" 우리들 마음도 비온 뒤 개일거야 "
" 비온 뒤 개일거야 "
유타로씨 낫토 이제 잘 먹네요
그렇다기 보단 오히려 푹 빠진거 같은데
의외입니다만 점점 좋아하는거 같아요
냄새가 심할뿐이지
한번 이 매력을 알게되면 버릇된다랄까
- 뭐하니 - 너 뭐하는거야
그치만 아가씨 이제 밥도 잘하고
도시락 반찬도 만들 정도가 되시고 말이죠
- 먹는 전문인 메이짱이 말이지 - 응~
무슨 심경의 변화이려나~
밥을 먹는다는건 하루에 딱 3번밖에 없어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거잖아
자신한테 제일 소중한건 자기가 만들어야 한다고
깨달은거 일 뿐이라구!
그걸 이제 깨쳐서 고~마울뿐이다
누나는 졸업하면 어떻할거야?
뭐...난 집에서
'신부수업'이란 명목으로 집에 얹혀살겠다는거네
시끄러워
그런거 해서 가겠어~
그래, 유타로씨 유타로씨도 올해 졸업이지?
덤으로 이 딸래미 받아가지 않으래?
- 메이코씨 말입니까? - 응~
덤이라니! 나도..선택할 권리가..
말씀하신 대로 입니다
- 메이코한테 선택할 권리 있을려나~ - 정말로~
자요, 도시락
잘 받겠습니다
다녀 오세요
- 네, 다녀 오겠습니다 - 다녀 오겠습니다
- 주먹밥 오늘은 뭡니까? - 뭘까요~?
- 우엉은 쓴건 알겠는데 - 어째서요
된장국에 들어가 있었어요
어째서 안 가르쳐 주시는 겁니까?
어째서 안 가르쳐 줄거 뻔히 알면서 묻는거예요?
- 어째서 그렇게 자신없어 하시는 겁니까 - 네에?
그도 그런게 뭐가 들어갔는지 알게되면
즐거움이 줄어들까봐 그런거죠?
그게 어딜봐서 자신이 없다는 거예요!
- '개명헌'에는 메뉴판이 있잖습니까 - 있죠
손님은 그걸 보고 주문하잖습니까
다시 말하자면 손님은 뭐가 올지 알고 있다는게 되죠
그래도 그걸 넘어서 감동시키는게
정말 맛있는 요리라는게 아닐까요
그럼~ 뭐가 드시고 싶은지 한번 말해주세요
그러면 매일 매일~ 생각안해도 되는데 말이죠
죄송합니다, 그거 말고도 생각할게 엄청~많아서요
그렇군요~ 그렇군요 제국대 학생이신 분께서
쓸데없이 밥 생각해라고 있는 머리가 아니~라는거죠!
무슨 말이라도 해요!
저는...당신을 믿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에? - 당신의 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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