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52 lines.
코바야시 카오루
아야타 토시키
안도 타마에
마츠시게 유타카
네가 내뱉은 하얀 숨이 마츠시게 유타카
지금 천천히 바람을 타고 감독 · 마츠오카 죠지
하늘에 떠있는 구름 속에
조금씩 사라져가
멀고 높은 하늘의 속에서
손을 뻗는 하얀 구름
네가 내뱉은 숨을 마시고
두둥실 떠올라
아주 예전의 일 같아
수면 위의 구름이 흘러가
하루가 끝나고
사람들이 귀가를 서두를 무렵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톤지루(돼지고기 된장국) 정식 맥주, 일본술, 소주 술 종류는 한 분이 세잔까지
메뉴는 이것뿐
나머지는 맘대로 주문해주면
가능하면 만든다는 게
나의 영업 방침이야
영업시간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경까지
사람들은...
심야식당이라 부르지
손님이 오냐고?
그게 꽤 많이 와
심야 식당
제 1화 빨간 비엔나 소시지와 달걀 말이
저기...
톤지루 정식 말고 다른 것도 되나요?
돼지고기 생강구이 정식이라던가...
아, 괜찮아
그럼 그걸로
네
마스터
다녀왔어요
안녕, 다녀왔어?
마카오는 어땠어?
거기 사장님께 조금 더 춤을 춰달라는 부탁받았지만
운명의 상대는 있다니까
상대는 일본인이야?
카지노의 솜씨 좋은 딜러야
카드를 엄청 잘 다뤄서 말이지
그러고보니 전 남자는 피아니스트였지?
남자는
손가락 사용이 제일 중요해
이 아이의 이름은 마리린
소위 말하는 댄서로
우리 단골들도 늘려주는
신주쿠 뉴 아트의 간판 스트리퍼다
마스터, 명란젓이랑 소주는 그냥 줘
명란젓은 구워?
응, 미디엄 레어로
응
마리린은 무척이나 잘 반해서
반하면 뭐든지 반한 남자의 흉내를 내고 싶어한다
기다렸어-
마리린
열렸다
이번 남자는
미디엄 레어의 명란젓을 좋아한다는 듯하다
자, 미디엄 레어야
아자-
죽인다-
역시 명란젓은 미디엄 레어가 최고라니까
잘 먹었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안녕하세요
안녕, 오랜만이네
항상 먹는 걸로
응
류는 이 근처에서는 유명한 형씨다
첫인상은 엄청나게 최악이었지만 말이지
그건...
우리가 개점하고 얼마 안 됐을 무렵이었다
재주 좋네
지명해줄 손님이 붙지 않으면 화장실 청소로 다시 돌아가니까요
습관이죠, 습관!
전갱이 튀김 먹을래?
그치만 저...
시식이니까 돈은 필요없어
감사함다-
뭐야, 좀 부탁해 젠장할
여기야?
주문만 하면 뭐든지 만들어준다는 가게
어이
저, 슬슬 가게로 돌아가야 해서...
주인장
달팽이 요리
못 하지?
그럼...
제비집 스프는?
그런 고급품은 없어
뭐야, 아무것도 못 하잖아!
비엔나 소시지, 있나?
빨간 비엔나 소시지
있어
문어 모양으로 볶아줄까?
얼마인가?
좀 전의 형씨 몫이랑 합해서
2천엔
뭐라고?!
왜 그 녀석 몫까지 형님이 내셔야 하는건데?
이 가게, 쪽박차게 하는 수가 있어!
거스름돈은 필요없어
그 이후
류는 우리 가게에 종종 얼굴을 보이게 되었다
밥집
잘 먹겠습니다
맛있겠네
무심코 말을 내뱉은 건
48년간 외길을 걸은
2쵸메에서 게이바를 하고 있는
코스즈씨다
어머
그래도 돼?
잘 먹겠사와용~
그리운 맛
젊은 오빠
받기만 하면 미안하니까...
내 달걀말이 어때?
젓가락을 좀 댔지만
고맙네
천만해용
나...
야쿠자는 엄청 싫어하지만
당신은 달라
나도 원래 오카마는 엄청 싫어해
거만하게 무슨 소리야...
뭐, 상관 없으려나?
드문 일이네
코스즈씨가 뻗어버리다니
신주쿠 골든 거리
여기, 단 달걀 말이 하나
아! 왔다, 왔어!
아, 냄새 좋다
좀 먹을래?
당뇨병에 걸려
난 달걀말이는 짭짤한 게 더 좋아
가다랭이 국물을 담뿍 넣어서...
바보같기는
그건 달걀말이가 아니라 가다랭이 말이야!
우와~
달콤하고 맛있어
뭐가 달라?
스시 가게에서 먹으면 달걀말이
소바 가게에서 먹는 게 가다랭이 말이
그렇구만
그나저나 코스즈씨는 정말 달걀말이 좋아하는구나?
피부를 위해서지?
그런 거 아냐!
잊을 수 없는 옛날 남자가 좋아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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