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소프라노스 시즌 2
'정신과 상담실'
응시생 여러분
본 주식중개인 시험은 전미증권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주식과 채권 분야의 지식을 측정합니다
성이 A부터 L까지인 분은 옆 시험실로 가기 바랍니다
본 시험은 각 3시간씩 총 6시간으로서
휴식 시간은 한 시간입니다
호명하면 대답해 주세요
- 사만다 마틴 - 네
- 피터 맥클러 - 네
- 크리스토퍼 몰리산티 - 네
'앤터니 "토니" 소프라노 지역 보스'
'앤터니 웨인 모텔'
토니!
간 떨어지겠네
얘기 좀 해
- 대체 어디 있었어? - 여기서 할까?
- 들어와 - 그럼 내보내 준다고
약속해
어디서 뭘 한 거야?
도통 소식이 없었지
이렇게 오면 다야?
약속하지?
커피?
됐어
얼굴 좋은데?
- 잘 탔어 - 그래
꼭 귀신 같이
자네는 다 좋은데 그 썰렁한 농담이 문제야
- 그래, 할 말은? - 아주 돌아왔어
선탠도 했겠다
내가 놀다온 줄 알아?
바본 줄 알아?
날 엿 먹이려 하는데 눈뜬 장님처럼 당할 줄 알았어?
알았으니까 진정해 자네 바보 아냐
누가 배신 때린 거야
그런데 날 찍어?
갑자기 친구라고 말하는데
수상쩍은 낌새를 눈치채지 못할 것 같았어?
이거 큰일났다 싶었지
난데없이 친구란 걸 알아달라니 말야!
- 그러셔? - 일어나라니까
몸이 안 좋아요
그 동안 뭐 하다 온 건지 어서 말해
아프면 나만 손해지
자네며 실비오, 폴리는 늘 그런 식이지
약한 모습을 보이면 호시탐탐 노리거든!
염병할! 아프다는 얘긴 그만 해!
누가 두목인지 모르겠군 해명할 건 바로 자네야
자넬 믿으라구? 이 망할 자식아!
여자 때문이야 좀 복잡해
- 등이 안 좋은 거 잘 알지? - 그 얘긴 그만하라니까!
내 척추탈위증 때문에 알게 됐어
그래서 내가 '퍼코셋'을 그렇게 먹어댔던 거야
그런데 의사가 푸에르토리코의 한 병원을 소개하더군
여기 분위기도 안 좋은데 잘됐다 싶었지
전화해 봐
- 자네 아내도 모르던데? - 다 마누라 때문이지
- 왜? - 그러니까
거기서 여자를 알게 됐어
26살의
침술사였는데요 좌골신경통이 싹 사라지더라니까
그러다 서로 끌렸고
- 연락할 수도 있었잖아? - 자넬 믿고?
그 망할 폴리 말을 더 믿은 자네를?
여보, 누구와 얘기하는 거야?
또 뭐람
그런데 왜 돌아왔지? 뭘 믿고?
믿을 게 없어도 와야만 했지
대학에 다니고 결혼한 자식을 생각하니 안 되겠어서
돈을 부지런히 벌어야지
그러셨군
그래서 이렇게 자네만 믿고 온 거야
올라올 때 생수 두 상자 갖고 와!
이리 와
어서, 이 뚱보 자식아
살살해, 등이 아직 완치 안 됐어
좌초된 고래 신세군
뭐야!
여기까지 더듬지 그래
이리 와
어서
다시는 그러지 마
- 삼촌이 기소된 상태야? - 범죄 단체조직 금지법에 걸렸지
그럼 누가 이끌고 있어?
필리 파리시라는 녀석 있어
그래, 나도 알지
필리, 빵도 사와야 돼!
아끼는 가방이니까 잘 챙겨
필리!
오래 기다렸나?
아뇨, 예정보다 늦게 도착해서요 나와줘서 고마워요
도피 중일 땐 뭐든 고맙지
망할 택시들!
보스턴은 어때?
처음엔 괜찮았는데 좀 지나니까 거기도...
그래? 물 좋은 건 스크랜턴이 최고지
별일 없었고요?
늘 안 좋지 뭐
토니 소프라노의 어머니 얘긴 또 뭐죠?
- 요양원에 입원시켰어 - 설마!
그래서 주니어 삼촌이 열받았지
삼촌이 자길 노리자
토니는 자기 엄마를 목졸라 죽이려 했다지
그런 더러운 소문은 안 퍼뜨리는 게 좋겠어요
자네니까 말한 거야
- 더 놀랄 일은 말이지 - 또 있어요?
뭔데요?
- 정신과 의사와 연애했어 - 토니가요?
몬클레어 출신이라나
이렇게 된 환자가
우릴 이끄는 셈이지
다 왔어
수고했어 이 수다쟁이 자식아, 제길!
처리했어
누군가를 만나나 봐요
나처럼 말이죠
아무 말 안 하지만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 사무실 공사는 언제 끝나죠? - 카펫이 아직 안 됐어요
죄송해요 불편하게 해서요
이전 상담의는 자기 집에서 했죠
그건 제가 불편해서요
다 끝났어요 집에 가도 돼요
어떻게 이 번호를...?
어디서 거는 거죠?
날 감시하는 거예요?
지금 웨비스틱스만한 게 없습니다
봉급생활자란 건 알지만
사 두면 1년 후엔 세 배가 됩니다
몇 시지?
자, 관리자님 어떤 주식이 좋죠?
따분해서 못해먹겠어
네, 윗분이
해변으로 나가자고 하면
전 따라야죠
알았어
매튜
회의에 다녀올 동안 잘 지키고 있어
그러죠, 이따 봐요
알짜배기 정보인데요 웨비스틱스는 차기 '야후'죠
선별된 분들에게만 알려드리고 있죠
아메리칸 포리스트리도 상승했네요, 건실한 기업이죠
성장과 가치 면에서 볼 수 있겠는데요
뮤추얼펀드는 수백 가지가 있습...
웨비스틱스를 밀라고 했잖아
그냥 그런 게 있다는 걸 말한 건데...
웨비스틱스를 밀어
왜? 부동 증권도 많고 경쟁도 치열한 분야에
기술도 2년이나 뒤졌어! 거긴 영 아냐!
하라면 하지 웬 군소리야!
이러지 마!
거기 뭐야!
난 아직도 여기 매니저야 몰티산티는?
다 말하겠어 누가 꾸미는 짓인지 알거든
가서 하던 일이나 해
또 할 말 있는 사람?
- 토니 - 네, 어서 와요
- 잘 있었나? - 네
- 혈색이 좋군 - 뭘요, 앉으시죠
- 마실 거라도? - 됐네
웨비스틱스 건에 대해선 정말 고마웠네
- '디즈니'를 팔고 그걸 샀지 - 뭘요
그래, 어떻게 돼 가죠?
삼촌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기소 일시 중지를 신청했네
좋습니다
- 가능성이 크다네 - 자넬 잡으려는 미끼일 수 있지
조직의 보스는 방어망이 두터워야지
그물에 걸려들 확률을 최소화하고
요즘엔 조직을 운영하려면 벙커에 숨어서
살피는 수밖에 없죠
잠깐만요
안 믿어지겠지만 시누이가 왔어
- 바바라 말야? - 아니, 제니스
- 웃기지 마 - 정말이야
또 무슨 꿍꿍이지?
이번에도 한 5천은 줘야 순순히 떨어질걸
머물라고 해
정말?
그래
바바라네 식구도 불러서 가족 상봉이나 하지 뭐
- 물론 - 어머니는 뺄게
안부 전해줘
이따 봐
- 누나가 시애틀에서 왔대요 - 그렇군
'바다 빙!'
어디 있지?
이 불독 같은 볼이 얼마나 그리웠는데
- 푸에르토리코? - 그래
거기까지 흘러갔군 뱃살 좀 빠졌겠는걸
시체가 돼 있을 거라고 했잖아?
- 어떻게 된 거야? - 토니한테 들었어
- 기가 막혀서 - 지미 알티에리를 아나?
그 망할 자식은 왜요?
- 둘이 함께 묻혔지 - 그럼 내 돈이며
그런 건 다 사라진건가?
자네 몫은 챙겨 뒀지
고마워요, 폴리 진심이에요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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