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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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주울게요, 엄마 - 괜찮아
앉으세요
어서 앉으세요
무리하시지 말라니까요 꼭 이렇게 되잖아요
일은 해야지
쇼핑백 이리 줘 봐
선물이야, 마음에 들 거다
이것 봐
갈 때 그거 입어
뭐 하러 이런 데 돈을 낭비하세요?
돈 낭비?
누더기를 입고 갈 순 없잖아
- 한 달 치 식비는 되겠어요 - 그래도 잘 어울릴 거다
입어 봐
멋있지?
- 네 - 진짜 멋있네요
그러게
봐, 선물이 더 있어
엄마
좋지?
가는 길에 읽어
네가 골랐지?
- 맞아 - 읽어 봐
'하늘을 나는…' 뭐야, 하지 마
이리 줘, 여기 둘게
고마워요, 엄마
- 밥 먹을까요? - 그래
네가 기도해
주님,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을 나설 오빠를 지켜 주시고
바른길로 인도해 주세요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 아멘 - 아멘
얘!
- 고양이 좀 쫓아라 - 저리 가
그냥 둬, 이리 오렴
- 음식을 탐내는 거야 - 그러게요
안 돼요, 엄마 먼저요
- 앉으세요 - 먼저 먹어, 열심히 일했잖아
얘도 참, 나도 먹을 거야
더 드세요
- 됐어 - 좀 더 드세요
배 안 고파
도망치네
너한테서 달아나는 거야
어이!
- 마테우스 - 지우송 아저씨
- 준비됐어? - 그럼요
옳지
엄마랑 동생들이에요
어머님, 안녕하세요
- 아드님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 반가워요
언제 커피나 마시러 올게요
- 그래요 - 앞으로 일이 잘 풀릴 겁니다
다행히 저희 어머니도 괭이를 내려놓게 되셨죠
이거 받으세요, 어머님
큰 변화가 찾아올 겁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죠
받으세요, 어머님
아드님은 꼭 성공할 겁니다
- 가자, 마테우스, 늦었어 - 네
상파울루는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아
- 잘 지냈어? - 어서 와, 마테우스
반가워
줄리아는 잘 지내? 벌써 네가 그리울 텐데
벌써 문자 보내고 난리야
금방 올 텐데, 뭐
집 지을 돈만 마련해서 돌아올 거야
미쳤구나 여자한테 발목이나 잡히고
나라면 절대로 안 돌아와
내 전부인 가족이 여기 있는걸
내 돈이 가족 돈이지
이 동네를 벗어날 기회를 놓쳐선 안 돼
- 돈 벌어 부자 돼야지 - 맞아요
난 매주 이발소에 다녀
- 부럽네요 - 좋은 향수도 뿌리고
못난 놈이 안 꾸미면 누가 눈길이나 주겠어?
조금만 참아, 얘들아 상파울루는 다섯 시간 거리다
사무에우
대도시에 온 걸 환영한다
일어나!
이렇게 많은 차는 처음 봐
상파울루 근사하지?
저것 봐라, 세상에!
봐, 끝이 안 보여
안녕하세요, 루카 씨
잘 지내셨습니까?
그럭저럭
애들 데려왔습니다 얼른 시작하고 싶다네요
여행길은 즐거웠나?
걘 사무에우예요
이제키에우
- 이자키랑 마테우스죠 - 반갑습니다
- 어디 애들인가? - 카탄두바 지역에서 왔습니다
밭일하던 애들인가?
- 이것저것 다 해요 - 게으른 애들은 아니에요
좋아
그럼 된 거죠?
그래, 지우송, 고마워
- 갈게, 잘들 지내라 - 감사합니다
- 안녕히 가세요 - 따라와
저긴 구내식당이고
여긴 작업장이다
이건 다 고철이야
침대에 짐 내려놔
서류 좀 보자, 신분증은 가져왔나?
그건 왜요?
서류 작업 때문에
여기요, 사장님
- 고마워 - 여기요
사장님, 계약서는요?
이번 주에 작성할 거야
죄송하지만 정식으로 계약해서 떳떳하게 일하러 왔는데요
인사과에 얘기해 두마
내일은 배달만 7건이다
5시에 작업 시작해
저녁 식사는요?
지우송 아저씨 말로는 밥도 준다던데요
모퉁이에 가게가 있어
자, 4달러다
- 내일 일찍 시작해 - 네, 사장님
그럴게요
저 건물들 좀 봐
이 동네 아파트를 살래
저건 내 거야, 내가 샀어
저 위에서 내려다보면 사람들이 개미 같겠다
난 저게 맘에 들어
- 그래 - 저것도 좋네
다들 주문할 준비 됐어요?
- 아직요 - 감사합니다
준비되면 얘기해요
스테이크 먹고 싶어
여기 있네
- 스테이크만 나온대? - 여기 적혀 있잖아
이거라고, 보이지?
스테이크 좋지 두 개 시켜서 나눠 먹을까?
글은 읽기 싫고 밥이나 먹고 싶은데, 젠장
여기 스테이크 특선 두 개요
스테이크 특선 두 개!
고향 야간 학교에 자리 난 거 봤어?
- 돌아가면 등록할까 봐 - 넌 졸업했어?
8학년까지 마쳤어
근데 왜 이런 일을 해?
고향엔 온통 밭뿐이니까
얘도 밭에서 만났어
- 우린 열심히 일했지 - 정말?
3시간짜리 일을 이놈이 나불대서 6시간씩 했어
내가 나불댔다고?
- 그래 - 수다쟁이는 너지
매트리스가 너무 작지 않아?
- 집에 있는 것보단 낫네 - 난 침대는 처음이야
- 그럼 어디서 잤어? - 해먹에서
- 난 해먹 싫은데 - 나도 썩 좋진 않아
침대가 더 낫지
- 부모님이랑 살아? - 할머니랑
헤지나우두 사장님이랑
- 고향이 어딘데? - 엄청 멀어
너 몇 살이야?
네 나이도 몰라?
너 완전 촌뜨기구나?
무슨 잡지야?
- 항공 잡지 - 글을 알아서 좋겠다
대학 갈 생각 해 봤어?
대학은 무슨
내가 이 고철상에서 썩을까 봐?
- 우린 대학과 거리가 멀지 - 닥쳐
방금 동선 500kg이 들어왔어
피복을 벗겨야 해
잘 봐
꽉 잡고…
잘 봐라
피복을 벗겨
봐, 순동이야
가치가 엄청나지
동은 여기, 피복은 여기
이번엔 스테인리스강이야
들고 있어
이건 자석이야
안 붙지? 이건 값이 더 나가
여기 담아
어려워?
- 아뇨 - 시작할까?
- 네 - 역할 나눠서 작업해
서둘러, 첫 번째 트럭이 오고 있어
물건 내려
서둘러
일을 해야 돈도 벌지
엄마
마테우스, 잘 도착했어?
네, 다행히요
그래? 거긴 어때?
고철상이 엄청 커서 할 일이 많아요
아니, 상파울루 말이야
아직 구경 못 했어요
다음 주에 놀러 가려고요
피곤하지, 아들? 보고 싶고…
"충전 금액 소진 재충전하려면 1을 누르세요"
각자 고철 한 무더기씩 맡아
차를 해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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