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정의가 없는 국가란 강도떼가 아니고 무엇인가?"
"강도떼는 소왕국이 아니고 무엇인가?"
"성 아우구스티누스"
얼른 주워, 가자
가자
빨리!
뭐 하는 거야?
어서 가
빨리!
좋아!
가자!
- 끝내준다! - 좋았어!
끝내준다!
폭발하는 거 봤어?
- 끝내줬어! - 왜 그래?
- 안 돼… - 안 돼! 뛰어
도망쳐, 경찰이야! 가야 해!
- 가야 해 - 쫓아오고 있어
괜찮아?
아니, 계속 뛰어 난 숨을게, 너희는 가
안 돼!
개자식들!
개자식들!
"그들의 왕국"
어서!
- 문 열어요! - 제발!
도와줘요!
제발!
제발
왜 그래?
- 빨리 가자! - 가자
가자
빨리
이쪽, 이쪽으로, 얼른!
티아고야!
"경찰"
살아 있어! 도와줘!
가자
- 빨리! - 가자
- 페드로 씨 - 페드로!
- 페드로 - 페드로 씨, 세워요!
티아고가 다쳤어요
얼른 타!
- 얼른 - 살살 해
- 머리를 받쳐 - 조심해
- 가자 - 됐어, 가자
페드로 안투네스입니다
- 마을의 교사죠 - 타데오 바스케스예요, 고마워요
병원으로 갑시다
이 아이들은 잘 아는데 무슨 일이죠?
겁에 질려 우리를 찾아왔어요 댐을 폭파했나 봐요
댐요? 그렇게 될 줄 알았지
- 너희는 여기 있어 - 티아고!
티아고, 들려?
어서요
아무리 흙덩이를 던져 대도
13살짜리 아이를 때려죽인 건 덮어지지 않아
사람 목숨을 파리 취급하다니!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알아
겁에 질려서 문을 닫는 사람들도
물의 주인이 누구야?
티아고와 마을 사람 모두의 목숨을
자기가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인가?
물을 도둑맞아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
- 염병할, 뭐야? - 그 개자식들
아무도 당신들에게 관심이 없어
모두 권력자들을 위해 일하지
"빛의 왕국 교회"
난 이 교회를 믿었는데
교회는 우리에게 문을 닫았어
난 이 교회를 우러러봤어
여기서 경배하는 사람들 때문에
하지만 그들도 문을 닫았지
우리는 그 어떤 힘에도
맞서 일어설 거야
어쩔 셈이지? 우릴 모두 죽일 건가?
우리 모두를 두들겨 패고
남은 생계조차 모조리 앗아갈 건가?
장담하지
총이 없어도
우린 당신네보다 훨씬 강해
티아고!
세상에!
티아고!
이럴 순 없어!
티아고!
내 아들!
안 돼!
그들은 죄수들이에요
족쇄에 매여 꼼짝도 못 하죠
그들은 처음부터 죄수로 태어났습니다
감옥 안밖에 알지 못하죠
벽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죄수들이 아는 전부예요
사슬 때문에 그림자의 근원을 보지 못하죠
쇠사슬에 묶인 죄수들이에요
하지만 정말 그들을 가두는 건
왜곡된 현실이죠
그들을 가둔 자들은 그 현실만을 보여줍니다
장차 변호사가 될 여러분은
플라톤의 동굴 속 죄수가 되지 마세요
규칙이나 법이 여러분 눈앞에 제시하는 것을
항상 의심하세요 교수들의 말을 의심하세요
- 교수님도요? - 네
당연하죠
우리가 그 벽에 투사하는 걸 전부 보고 나면
자신의 사슬을 끊고 직접 현실을 보러 가세요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학생회에서 학생들에게 전할 사항이 있어요
- 15분이면 끝나요 - 짧게 말할게요
얘기해요
여러분, 우린 거리로 나가 시위에 동참할 거예요
이 정권은 권리를 침해하고 기업에 놀아나죠
도시의 모든 대학을 폐쇄하려 해요
그래서 우린 캠퍼스를 점거할 거예요
실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 강당에서 모일 겁니다
네, 대학 점거와 무기한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강의는 취소됩니다
- 말도 안 돼 - 감사합니다, 교수님
천만에요
- 죄송해요, 좋은 강의지만… - 괜찮아
현실은 저 밖에 있어
총회에 참석 안 하실 거죠?
왜요? 학생만 하란 법 있나? 교수들도 있던데
헛소리 그만해요
아직 훌리오 클라멘스를 잊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요
우린 법학부 건물을 점거할 거예요
몇 년 전 교수님 손으로 권좌에 올린
신권 정치의 거지 같은 정책에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으니까요
연단에서 교수님을 호명하지 않게 해줘요
모두 권력자에게 충성해요
전 이 교회를 우러러봤어요
여기서 경배하는 사람들 때문에요
우리는 어떤 힘에도 맞설 겁니다
- 뭐지? - 물 때문에 죽은 애요
- 보실래요? - 이름은 타데오예요
- 우리를 모두 두들겨 패고 - 진짜 투사예요
- 남은 생계마저 앗아갈 건가? - 진짜 쩔어요
정말 쩌는데
나한테 보내줄래? 내 번호는 반 채팅방에 있어
네, 보내드릴게요
더 있는데, 더 보내드려요?
- 더 있다고? - 엄청 많아요
- 다 보내 줘 - 네
주요 도시들에서 폭발한 분노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거리의 폭력 사태에 불을 붙인 것은
만연한 불만이었습니다
약탈, 차량 방화, 상점 파괴
모두 거리를 뒤덮은 혼란의 결과들입니다
다들 기다리고 있어요, 에밀리오
일정보다 15분 늦었어요
자네가 회의 시작해 정말이지 기분이 안 나
오늘은 다들 기분이 별로지만 시급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걸 내가 모를까 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폭력 사태가…
회의에 가셔야 합니다
장관들이 지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네가 해
뭘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잖아
처음에는 단독 사건으로 보였던 것이
들불처럼 번져…
갈게
코르도바, 로사리오, 멘도사 네우켄, 라플라타에서도
우려스러운 폭력 사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들 앉으시죠
우리나라의 운명을 지혜와 결단으로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부디 저희와 저희 양 떼를 계몽하고 축복을 내려주소서
축복을 내려주소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현 상태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시급한 대책들을
조직하고 조정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이 임무를 맡으려면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목표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냥 아무렇게나…
대통령 각하
가려던 참이었습니다
안전을 위해 헬기로 떠나신다고 들었는데요
그래, 권유받긴 했지만 거절했지
- 타, 내가 설명하지 - 보안에 알리고 오겠습니다
보안은 안 돼
보안은 안 돼!
- 대통령 관저로 갈까요? - 나중에
우선 상황을 좀 알려줘
저자들이 하는 말 말고 진실을 말이야
"에밀리오는 배신자"
"거짓말쟁이 대통령"
다들 나한테 화났군
"에밀리오 = 굶주림"
나한테 화가 났어
예전엔 어땠는지 기억하나?
내가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미쳐 날뛰었지
날 안고 싶어 했어
만지고 입 맞추고 싶어 했지
이젠 내 얼굴에 히틀러 수염을 그려
권력에는 대가가 있죠
하지만 난 대통령 이상이야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