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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의 전설 *무삭제*
뭔데 소리를 질러?
무슨 일이야?
앵거스가 뭘 찾았나봐
걱정마 물어뜯지는 않을거야
아마 원시인의 뼈일거야
난 인간을 먹는 공룡뼈 같은데?
공륭뼈가 확실해
드디어 한껀 했구나
하지만 왠지 소뼈같이 생겼어
아니! 분명히 사슴뼈야
-참 깜빡했다 -깨끗이 씻어야겠다
사실 소는 아니고 공룡 같지도 않아
-맞아 -어떻게 알아?
증거가 있지 따라 와
저 돌 보이지?
고고학자 선생님 저 돌이 무슨 상관이야?
이건 심각한거야
부모님이 사라진 것보다 더?
천년전에 놓여진 돌들이야
그걸 어떻게 알아?
전에 이곳에 수녀원이 있었거든
월리엄왕 시대 때?
1086년에 지어졌지 넌 알겠어?
잘났다! 기본이지
뼈가 돌보다 두배는 더 깊이 묻혔으니 로마시대겠지
-보기보다 똑똑해 -말 조심해
이것 봐
여기 나온 이 동전들은 '카로시아스' 얼굴이 새겨져 있어
그는 286년에 머시아의 통치자가 되었지
머시아가 어딘데?
바로 이곳!
그럼 로마인들이 공룡을...?
공룡과 로마시대는 2천5백만년 차이가 나
그럼 공룡이 아니면 뭘까?
몰라! 도시에 가져가면 알 수도 있을거야
-내일 가자 -뭐?
곧 파티가 열리는데 지금 못가면 참석 못하잖아
무슨 파티? 아무 말도 안했잖아
이브와 나만 초대받았는데
트럭이 고물이라 우리를 데려갈 사람이 필요해
-저녁은? -파티에서 먹으면 돼
각자 알아서 음식을 가져올거야
그럼 네가 해 주는 저녁은 못 먹겠네
그래서 손님들한테 나중에 술을 사겠다고 했어
-알았어 -잘하면 너도 술 먹겠네
모두 좋아하겠군 수도꼭지나 잠궈
좋아! 난 곧 유명해질거야
존 램튼이 댐으로 낚시를 하러 갔죠
물고기 한마리 잡았는데 생김새가 이상했죠
존 램튼은 어떤 물고기인지 알수가 없었죠
어째든 물고기가 싫어서 우물 속에 버렸어요
그 물고기는 점점 자라 아주 커다란 벌레가 됐어요
큼직한 이빨과 주둥이 눈도 무척 컸죠
밤만 되면 벌레는 술을 찾아 헤맸죠
목이 마른 벌레가 새를 잡아먹기 시작했죠
벌레는 소와 양들을 잡아먹기도 했죠
잠들어 있는 아기들을 통째로 삼키기도 했어요
그래서 존이 앞장 서 벌레를 반으로 잘랐어요
그후로 아기들과 양들은 걱정할 일이 사라졌죠
이제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을지 짐작이 되나요?
양들과 아기들은 행복하게 지냈답니다
다같이 아기들을 구한 존을 위해 건배를 들어요
그는 벌레를 처치해서 소와 송아지들을 구했죠
다같이 아기들을 구한 존을 위해 건배를 들어요
그는 벌레를 처치해서 소와 송아지들을 구했답니다
무슨 노래가 저래?
영웅게 관한 노래잖아
처음 듣는 거야?
존 램튼의 전설을 말하죠
처음 듣는걸요
-타향 사람이죠 -우리 집에 묵고 있어요
-숙박료는 내는 박사에요 -어째든 반갑소 성함이...
앵거스 플랜트입니다
고고학자죠
-제임스 램튼이오 -성주야
아...램튼 벌레!
그분과 친척이군요
조금 먼 친척이죠
존 램튼은 괴물을 무찌른 분이죠
그날이 되면 이 고장 주민들은
용맹함을 기념하기 위해 축제를 벌이는데
올해는 내가 주관해서 벌이는 첫축제요
-내 땅을 파고 있죠? -네?
-거기는 내 땅이오 -죄송해요
상관없으니 걱정마요 그런데 쓸모는 있소?
뭘 찾는냐에 달렸죠
뭐든 발견하면 알려주시오
이곳 주민들은 하찮은 일도 위험하게 생각하죠
글쎄요 위험한건 안 나을겁니다
뭐든 상관없소
뭔가가 나오기는 했어요
오늘 중요해 보이는 것을 발굴했어요
고고학자라 했죠?
아직 학생입니다
머시아에 관한 논문을 쓰고 있죠
왜죠?
로마인들이 거주한 곳인데 연구가 이뤄진 적이 없거든요
벌레를 발견했죠?
그건 벌레라고 할 수 없는데요
'벌레'의 어원을 압니까?
고대 앵글로색슨족은 속어로 용 뱀 따위를 그렇게 불렀소
그러니 벌레를 업신여기지 말고
삽으로 함부로 죽이지 마시오 더 들겠소?
아주 맛있네요
그래요? 이 고장 특별요리죠
젤리로 양념한 지렁이는 다 싫어하는데 다행이군요
많이 먹었으니 그만 가자
-춤 출래요? -좋지
이브 혼자서 오면 어떻해?
제임스가 차로 데려다 줄거야
이 길은 스코틀랜드인의 용맹을 갖춘 사람만이 걸을 수 있어
그럼 스카치라도 마실까? 내가 있잖아
꽤 춥네~~
부모님도 항상 이 길로 다니셨어 지름길이거든
부모님이 사라진 이후로 사람들 발길이 끊겼어
그게 무슨 말이야?
작년이야 그날도 부모님은 술집에서 나와
이 길로 오고 계셨는데 뭔가가 삼킨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말이니? 아무것도 없었어?
그래, 아무것도...
수색대 수색견 모든걸 동원했지만 헛수고였어
믿을 수 없는 일이야
뭔가에 흘려서 사라진것 같아
아직도 난 부모님을 기다려
여관을 운영하면서?
좋을때가 오겠지
이브는 좋아 보이던데...
제임스 때문에 그래? 그냥 친구사이야
솔직히 말하면 제임스는 좀 무책임하지
하지만 우리한테는 항상 친절했어...
특히...
고아가 됐을 때?
고아라 하니 이상하게 들려
위로해 줄 사람은 없었어?
애인을 말하는거야? 없었어
오토바이 사고로 애인이 죽었거든
무서워!
그냥 자동차야
-헤드라이트도 안 켰어 -달빛이 밝잖아
저긴 아무도 없는 빈집이야
저 집도 경찰이 수색했어?
제일 먼저했지 집에 가고 싶어
안녕 메리?
이 밤중에 여기서 뭐하세요?
차를 마시고 있었지
단서가 될만한 물건을 가져왔어
네 관심을 끌거다
뭘 가져오셨는데요?
아버지꺼야 어디서 발견했죠?
그럴 줄 알았다
스톤 릭 동굴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다른 건 없었나요?
그것뿐이다
지난 여름에 찍은거야
희망이 있을까요?
내일 아침 다시 수색 할거다
저도 할께요 데려가 주세요
그래 그럼 이만 난 가야겠다
고마워요...참!
어떤 차가 헤드라이트도 안켜고 '템플 하우스'로 갔어요
그래? 조사해 보지 일찍 들어가기는 틀렸군
잘자라
잘 있으시오
내일 저도 같이 가겠어요
오늘이오
찰리! 어니다
어딘가?
'템플 하우스'에 불청객이 있으니 당장 와라
자네가 차를 가져 갔잖아
택시라도 타고 와
지금 술 마시고 있다
술 마시든 쳐먹든 당장 오라니까
저녁도 안 먹었다
그건 자네 사정이고
타고 갈 차가 없다니까
자전거라도 타고 당장 와!
바퀴가 터졌어
오기 싫으면 입이나 닥쳐
도와 드릴까요?
아! 실비아 뱀에게 물려소
벌에게 쏘인 게 아니고요?
벌이 있을 계절은 아니죠
뱀도 있을 리가 없는데 가시에 찔렸나 보죠
-제 집에 들어가서 살펴보죠 -고맙소
마침 전등이 고장나서 도움을 청하려고 했었죠
이 정도 상처는 반창고면 돼요
뱀에 물렸다면 지금쯤 두통이 있을거에요
확실히 뱀이 아니죠?
틀림없이 다른것이에요
하지만 뭔가에 물렸소 병원에 연락해주시오
병원에서는 다리를 절단하겠죠
브랜디 한잔이면 충분해요
지금은 근무시간이라..
말도 안돼요 이런 늦은 시간까지 근무해요?
좋소 한잔 주시오
다른 경찰분도 오실건가요?
아뇨, 타고 올 차가 없거든요
안됐군요
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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