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신도 대협 제여봉이시오?
내가 제여봉이오 하실 말씀이 있다면 하시오
제 대협이십니까?
그렇소
회남 마허 두 채주님의 서신입니다, 보시지요
마취향!
제여봉, 이건 생각 못했겠지?
네 놈들은 소인배다
네가 우리 일에 너무 참견했기 때문이다
오늘 네게 회남이독의 무서움을 보여주마
이 놈이 명을 재촉하는구나
나리께서 향에 중독되셨다 모시고 들어가 해독해 드려라
네
대숙, 대숙 빨리 문 여세요, 빨리요
어서요, 대숙
간다 가
나리, 대숙, 나리 빨리 문 여세요
빨리 문 여세요, 어서요 대숙, 나리
- 무슨 일이냐? - 왜 그러느냐?
우리 아버지께서 도적들과 싸우고 계세요
방성
방성
나리, 전 어려서부터 나리를 따랐고
나리께선 제게 무공도 가르쳐주셨죠
전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으나
단지...
자네 아들이 걱정되겠지
아버지! 아버지...
방성, 염려 말게
내일 아침 일찍 강아를 입문시키겠네
그 말씀은...
내 제자로 받아 다른 제자들처럼 보살피겠네
나리께 절을 올려라
나리
이제부턴 사부라 부르거라
나리, 감사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안 추워?
온몸이 땀이라 더러움이 탈지 모르니 조심하시죠
장작은 왜 패? 넌 이제 하인도 아니잖아
아가씨 제게 시키지 않았나요?
방금 전엔 그랬지만 지금은 패지 말라고 했어
도법 수련하자
이미 했습니다
알아, 나랑 수련하자고
뭐해? 빨리 검을 가져와
아가씨, 두 분 사형을 찾아서 수련하시죠
또 사형들이 보시면 싫어하실 겁니다
왜 그들은 사형이라 부르면서 난 사매라 부르지 않지?
쓸모없는 녀석과 뭐해?
사매, 내가 수련을 도와주지
상관 마요
방강
저 놈 출생을 봐
저렇게 장작 패는 데 열심인데 수련은 무슨...
녀석이 고육책을 쓰니 사부님께서 돌아오시면
사매가 하인처럼 대했다고 사부님께 혼나겠군
거기 서라
난 네 사형이다
사부님이 안 계시니 내가 수련을 감독하겠다
알았냐?
사부님께선 그런 분부를 안 내리셨습니다
그럼 내 말에 불복하겠단 거냐?
사부님께서 안 계시니 사형께서 제일 높으시다
어째서 사형 말을 안 듣지?
사형이라면 사제와 사매를 아끼고 공평하게 대해야 합니다
당신처럼 사매의 비위만 맞추고
사제를 위압하는 사형은 인정할 수 없어요
- 아버지 - 사부님
돌아오셨어요?
사부님
또 강아에게 일을 시켰느냐?
전...
아닙니다 제가 스스로 한 겁니다
사매와 손 사형은 제게 무공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네게 준 새 옷은 어쨌느냐?
더러워질까봐 안 입었습니다
가서 갈아입고 수련하거라
네
패아야, 너도 나이가 들면 철이 들어야지
언제나 네 멋대로 할 순 없다
- 사매는... - 닥쳐라
내가 너희들 평소 행실을 모를 줄 아느냐?
네 부친은 널 내게 보내면서 엄히 가르치라 하였다
손호야, 방금 무얼 했느냐?
전...
네 부친은 기북 대협인데
직접 가르치지 않고 왜 내게 보냈겠느냐?
너희 부친은 너희들에게 관대할까 두려웠던 게다
열심히 배워야 한다 내게 기댈 생각 마라
난 너희 부친과 오랜 벗이니
엄히 가르치지 않으면 신의를 배반하는 것이 된다
너희들은 내 제자로서
무공 뿐만 아니라 품행도 바르게 갖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용서치 않겠다
편애하는 거예요 항상 그 녀석만 감싸시죠
정말 간사한 놈이야 고육책을 쓰는 게 맞지?
사부님 앞에서 착한 척해서 우릴 욕 먹게 만들었잖아
나와 싸우려고까지 했으니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지금은 사부님께서 계시니
밤에 녀석을 불러내 따끔한 맛을 보여주자
좋은 생각이에요
항상 사부님 앞에서 착한 척하고
또...
방가야, 사부님 앞에선 아부를 떠는데
네 눈엔 우리가 안 보이느냐?
대단한 놈 오늘 밤 삼경에 숲에서 보자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
오면 군자이고 오지 않으면 소인이다
만약 사부님께 고해도 넌 염치 없는 소인배다
좋습니다
시간이 늦었다, 가서 쉬거라
잘 생각해 보거라
여보, 우리 외동딸이잖아요
너무 엄하게 마세요
방강이 좋은 애긴 하지만
어릴 때부터 성격이 강했잖아요
패아가 오만하다고 말하는 것도 맞아요
그의 아비가 우리 가문에 공이 있지만
그의 아들을 부족함 없이 키웠으니 우린 떳떳해요
패아는 당신이 망친 거요
사실 내겐 강아에게 계획이 있소
방성의 아들이라서가 아니오
오늘 낮에 내가 무얼했는지 아시오?
무얼 하셨죠?
소문에 장비신마의 제자 정천수가 부근에 숨어있다 하오
음모가 있는 것 같아 사방을 다녀 봤소
허나 의심가는 이는 발견하질 못했소
난 반평생을 의를 위해 살아왔으나
많은 적을 만들었소
다른 건 몰라도 가장 걱정되는 건 장비신마요
이번 생일이 지나면 난 55세가 되오
이미 모든 제자들에게 전했소
그 때 모두 모이면 장문인을 고르겠다고 말이오
그 후엔... 검을 버리고 은둔할 거요
우린 아들이 없고 오직 딸 하나뿐이오
어려서부터 그 아일 아끼긴 했지만
내 무공의 반에도 미치질 못하니 장문인은 될 수 없소
비록 내겐 제자가 많고
나름대로 기량도 있으나 타고난 자질엔 한계가 있어
내 무공을 전수받을 자가 하나도 없소
강아만이 천부적으로 자질이 있어
나의 의발을 전수해 주려 하오
그리고 패아도...
패아와 짝지어 주려구요? 혹시...
오늘 보니...
사부님께선 정말 이상해
하인의 아들을 총애하시는데다
그 놈과 호형호제 하라시니 난 인정할 수 없어
사부님 은혜 산과 같아 몸이 부서져도 갚기 어렵습니다
동문이 절 인정하지 않아 사제간의 의를 해칠까
다른 곳으로 멀리 떠납니다
정진하는 것으로 사부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사부님
손 사형, 정 사형
방강이 나갔어요
우리도 가죠
늦었는데 왜 아직 안 주무세요?
방가야, 칼을 뽑아라
정 사형, 전 오늘
싸우러 온 게 아니라 작별을 하러 나왔습니다
작별?
사형과 사매가 날 동문으로 인정치 않아
일찍이 서로의 의를 해친 걸 압니다
그래서 멀리 떠나려는 것입니다
사문을 배반하겠다고?
손 사형, 가만 둬선 안 되겠어
그래, 사부님을 대신해 저 배반자를 처단하겠다
손 사형, 3번의 공격은 받아주겠지만
그 후엔 저도 공격할 겁니다
사형
손 사형, 사부님의 도법은 무림에서 유명하지만
사형의 실력으로 강호에 간다면
분명 사문의 명망을 잃을 것입니다
사형은 다행히 사문에서 무공을 배울 수 있으니
크게 이루시길 바랍니다
거기 서라
제가신도를 말하는 거군
너도 배울 수 있으니 내가 가르쳐주지
사부님의 은혜는 제겐 산과 같아 아가씨와 싸울 수 없습니다
아가씨라고 하지 마 아버지께선
우리 집도 너의 가문에 은혜를 입었다 하셨다
정말 사부님의 은혜가 크다면 왜 말없이 떠나는 거지?
오늘 나와 싸우지 않으면 못가게 하겠다
아가씨가 꼭 겨루시겠다면 맨손이 좋겠습니다
만약 실수라도 하면 제가 감당할 수 없을 겁니다
제가도법이 무서웠구나
제가 배운 것도 제가도법입니다
제가 졌다고 치죠
좋아, 맨손으로 싸우자고
아가씨, 미안합니다
날 다치게 하다니
아가씨가 싸우자고 했잖아요
제패, 당신이...
사매, 칼이 정말 빠르군
사매, 저런 놈에겐 팔 하나 잘린 것쯤 큰 일도 아냐
다시 돌아오진 않을 테니 사부님껜 비밀로 하자
사부님께서 오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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