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와우!
멋져!
정말 멋져!
알아, 말린 눈부시게 아름다워
바다가 보이는 집을 원한 당신한테
바다에 쌓인 집을 얻어줄 줄은 몰랐지?
임대 평수가 넓어서 숨통이 트여
당신 남편 장하지?
-장하고 말고! -무척 어렵게 얻었어
수많은 흰동가리가 여길 탐내
아무렴! 열이면 열 다 탐내
당신 정말 잘 했어 이웃도 다 좋아
맘에 드는 거지?
말이라고 해? 내 맘에 쏙 들어
그렇지만 낭떠러지 학군엔
명문 학교와 멋진 경치 많아
집이 너무 안 넓어?
2세를 위해서야 최고로 해줄 거야
잠에서 깨어나서 창 밖을 보면
고래가 지나가는 것도 보게 해줄 테야
-애들 깨우겠어 -참, 그렇지!
저 모습들 좀 봐
꿈을 꾸고 있어
-이름 지어주자 -이 많은 걸 지금 다?
좋았어! 이쪽 반은 말린 2세
나머진 코랄 2세
작명 끝!
난 니모가 좋아
하나만 니모 나머진 다 말린 2세
상상해봐, 며칠 지나면 우린 부모가 돼
-날 싫어하면 어쩌지? -말린
혹시 모르잖아
4백 마리 중 하나쯤은 좋아할 거야
왜?
처음 만난 순간 기억 나?
기억 안 할래
난 기억 나
"입술에 낚시 바늘 피어싱 했는데 어때요?"
-저리 가, 징그러! -여보, 까꿍!
이웃들이 다 어디 간 거지?
집에 들어가
알은 무사할 테니까 얼른 들어가
코랄!
여보! 코랄!
겁먹지 마, 괜찮아
아빠가 있잖니
아빠가 지켜줄게
나쁜 일 절대 안 생기게 지켜줄게
니모
니모를 찾아서
학교 가는 날이야
일어나
첫 등교 일이야
학교 가기 싫어 5분만 더 자고
아빠말고 나!
기상!
웬 호들갑이니?
학교 갈 시간이야 야호, 야호!
니모, 학교 첫날이야
움직이지 마 너 혼자선 못 나와
-몸에 금갔어? -아니!
몸에 물 들어오면 금 간 거야, 들어오니?
어지러워?
몸에 줄 몇 개?
-괜찮다니까! -몇 개냐고!
-셋! -땡!
증세가 이상해 하나... 둘... 셋? 맞나?
다행이야
행운의 지느러미는?
여기!
하이 파이브!
꼭 금년에 가야겠니? 5, 6년 뒤에 가
이러다 늦겠어
치카 치카는?
벌칙으로 가시에 찔리고 싶어?
-응! -양치 해!
-치카 끝! -여긴 안 했잖아
-어디? -여기!
여기랑 요기랑 조기랑!
그래, 오늘은 신나는 등교 일이야
공부할 준비 끝!
큰 바다는 어떻다고?
-안전하지 않아 -장한 녀석!
사주경계를 한 다음 나갔다 들어와
다시 나갔다 들어와
한 번 더!
나갔다가 들어와 가끔 네 번 하고 싶으면...
아빠!
알았어, 가자!
학교에서 상어 만나면?
-그럴 일 없어 -상어 만난 적 있어?
-만날 계획 없어 -거북인 몇 살이야?
거북이? 몰라
이웃집 플랑크톤이 그러는데
거북이는 100살까지 산대
만나면 직접 물어볼게 상어부터 만나고!
사거리에선 일단 멈추었다가 가
내 지느러미 잡아
동물원에 소풍 갔을 때처럼 소란 피우기 없기야
그 달팽이 얼마나 사나웠다고!
제대로 가고 있는 거냐?
-안녕, 엄마! -끝나면 데리러 갈게
얘들아, 그러지 마 이리 줘
저쪽으로 가보자
여기서 니모 담임과 만나나요?
'말미잘 아파트'에 사는 겁쟁이잖아
놀랄 만도 하겠지
-마티 -말린
-봅 -테드
넌 광대어잖아
배꼽 잡는다는 광대어 우릴 웃겨봐
그래, 해봐
우리가 더 웃길 거로 알면 착각이야
-어서 해보라니까 -웃겨봐
좋아, 하나 알아
멍게가 하나 걸어왔어
걸어온 게 아니라 헤엄쳐왔어
사실은 안 움직여 한 군데에 있어
어느 해삼 친구는... 내가 헷갈렸어
멍게랑 해삼 친구가 있었어
둘 다 걷지 않아
셸든, 조핸슨 부인 뜰에서 나와
그만, 요 녀석들!
어딜 도망가?
나도 놀아도 돼?
폭신한 데서 놀면 더 안전하지 않겠니?
나라면 저기서 놀겠어
-지느러미가 왜 그래? -희한하게 생겼어
내가 뭘?
착하게 굴어 니모는 첫 날이야
날 때부터 그랬어 행운의 지느러미야
아빠!
나도 이 촉수는 다른 촉수보다 짧아
근데 이렇게 막 흔들면 아무도 못 알아봐
난 물 알레르기 있어
난 밉살스럽대
해수 층 이름 짓기 놀이를 하자
바다 구석구석 해수 층 이름 짓기 하자
미스터 레이
가자, 니모
아빠 곁에 있어
중심 해수 층 심해 해수 층
그 밑은 너무 깊어서 보기 힘들어
우리 반 아이들이 어디 갔지?
배 밑에 있어요
그랬구나, 타 꼬마 탐험가들아
즐거운 탐구학습 시간
체험으로 배우는 신나는 시간
아빠, 그만 가
넌 누구지?
니모예요
신입생은 과학문제 풀어야 돼
넌 어떤 집에 살지?
저는요 멜랑...말랑...말미...
그만, 입 삐뚤어질라 다 환영한다
지느러미가 작아요
헤엄칠 때 힘들어 하면 쉬게 해줘요
아빠, 그만 가래도!
걱정 마세요 모여서 다니니까요
눈망울을 초롱초롱 앞만 보고
뇌 활동은 수업에만 집중해라
-특히 지미 -왜 저만 미워해요?
-안녕, 니모 -안녕, 아빠!
안녕, 내 아들아!
부디 무사해라
신입생 아빠치곤 퍽 잘 했어
애들은 부모랑 붙어 있는 걸 싫어해
맞아, 낭떠러지에서 놀 땐 걱정돼
더 크려면 멀었어 낭떠러지?
그 위험한 곳에 나가 놀게 놔뒀다고?
차라리 기름 솥에서 놀라지 왜?
마티, 진정해
진정 좋아하시네 조랑 해마
조랑 해마?
저 광대어는 왜 하나도 안 웃기지?
참 안됐어
물고기의 이름 짓자 바다식구 이름 짓자
해면동물, 강장동물 히드로충류, 해파리
화충류, 빗해파리류 이끼벌레류
복족류, 절지 동물류 우릴 닮은 물고기
따라서 해봐
해초는 굉장해요 해초는 재미있어요
태양빛으로 먹을 걸 만들어요
다 왔다, 낭떠러지야
자유롭게 탐구해 멀리는 가지말고
박테리아 화석이야
다 모여봐, 작은 점 안에 생태계가 다 들어있어
-단백질 서열 수가... -얘들아, 가자
다 함께 노래해
나도 같이 가
우와, 멋지다!
조심해!
너희 땜에 바지에 먹물 쌌잖아
저게 뭐야?
난 뭔지 알아 플랑크톤이 말해줬어
저걸 뭐라고 불렀냐면 엉덩이랬어
와우, 엄청 큰 엉덩인걸!
똑똑히 봐
내가 만져보고 올게
자신 있으면 나보다 가까이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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