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너무 빨간 거 아니야?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몰라서 그래?
지금 화장은 너무 평범해
- 정말? - 그렇다니까
맙소사, 아직도 준비가 안 된 거야?
다 됐어
여보세요?
자기? 알바 첫날인데 어때?
괜찮아
광고 회사 사람들이 괴롭히진 않아?
안 그래
다시 들어가야 해 이따 전화할게
안녕
안녕
웨이한테 프로모션 알바 한다고 말 안 했어?
당연히 말 못했지
평소에도 짧은 옷 입는 거 싫어한단 말이야
언제까지 숨길 생각이야?
돈이 좀 모일 때까지
졸업 후에 그리스 놀러 갔다 와서
그만 둘 거야
세상에 그새 더 커졌잖아?
지난번보다 더 커진 것 같은데
한국에서 수술이라도 받고 온 거야?
무슨 소리야 당연히 뽕이지
너 같은 자연산은 알 리가 없지
그러지 마 아프단 말이야
자연산이니까 당연히 아프겠지
그런가?
이런다고 안 터져 좀 더 만져보자
잠깐, 전화 왔어
이 사장님일 수도 있어
너 때문에 롤렉스 못 받으면
네가 책임질 거야?
여보세요?
다신 전화하지 말랬지?
기분 좋을 리가 있나
같이 일본 가자고 약속했었잖아
바쁘다고?
누군 안 바빠? 다신 전화하지 마
왜 그래? 또 그 은행원이야?
일본 여행 가자고 티켓을 사줬는데
이코노미석으로 발권을 한 거 있지?
그럴 거면 자기 엄마랑 가라고 했지 뭐
싸구려들은 싸구려 짓만 한다니까
리처드가 다음 달에 밀라노에 같이 가재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 한정판 버킨백을 사준다고
명품점으로 가겠네?
생긴 건 짠돌이처럼 생겼는데
넌 대체 얼마나 많은 남자를 꼬신 거야?
늘 말하지만
나한테 거절할 남자는 세상에 없다고
근데 그거로 되겠어?
가방 하나면 만족해
그게 아니라 다른 거 그 남자 사이즈 말이야
짓궂기는
좋으면서 왜 그래?
신디 씨가 일 끝나면 가라오케로 오래
너도 간다고 했어
거긴 변태가 득실거린단 말이야
네가 가릴 처지야? 고상한 척하지 마
오늘은 보너스도 있는 날이란 말이야
같이 가는 거다?
그래? 그럼 가야지
피닉스, 괜찮아?
어서 나와! 괜찮아?
무슨 일 있어?
피닉스
왜 그렇게 재촉해?
하도 안 나오니까 쓰러진 줄 알았잖아
웃기시네 맞고 싶어?
옷도 불편해 죽겠어
옷이 어때서?
굉장히 잘 어울려
여전히 섹시하고 몸매도 완벽해
빌어먹을
이젠 몸이 아니라 술을 파는 여자라고
일 할 맛 안 나네 나 오늘 쉴래
- 마작이나 두러 가야지 - 그러지 마
업계 떠나고 오랜만의 복귀잖아
널 기다리는 팬이 얼마나 많은데
네가 은퇴하고 슬퍼한 팬이 매우 많아
복귀를 환영하려고 두 테이블이나 예약했어
해피
넌 예나 지금이나 왜 그렇게 과장해서 말해?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게 중요한 거잖아
네가 즐거워야 나도 즐겁고
피닉스, 이러지 말고 일하러 가자
널 봐서 나가는 거야
나 정말 이 일 하기 싫어
나도 알지
이건 뭐야?
마침 돈이 필요했는데 잘됐네
아직 열지 마
고작 10달러 들어있는 건 아니지?
행운의 부적이야 음력 새해에 열어봐
음력 새해?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런 말 하지 마 내가 널 얼마나 의지하는데
차 근처에 있어? 나 좀 태워줘
첫날인데 지각하면 곤란하잖아
물론이지
아래층에 운전사가 차 대기해놨어
운전사가 누군데?
바로 나
40대 인대도 여전히 섹시하단 말이야
누가 40대야?
안녕하세요, 하 언니
지금이 몇 시야?
왜 이렇게 늦었어? 일을 하겠다는 거야?
죄송해요 차가 너무 막혔어요
오늘 함께 일하기로 한 애예요
같은 반 친구 칭 이에요
하 언니한테 인사드려
안녕하세요
시간 없으니까 빨리 가서 옷 갈아입어
가자
우리 회사 방수 케이스를 시험해 보세요
아무리 젖어도 세지 않아요
이쪽이야
가운데 애 맞춰
어서 와서 해보세요 전혀 젖지 않아요
맞아요 어서들 쏴요
- 어서와 - 안녕하세요, 쵸 사장님
- 자네들 기다리고 있었어 - 늦어서 죄송해요
- 한잔해 - 쵸 사장님, 오랜만이에요
여긴 내 친구 옷감 공장 사장이야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호
호 사장님 한잔 받으세요
건배
저 술 잘 못 하는 거 아시잖아요
농담도 잘하는 군 그래서 어떻게 술을 팔아?
롤렉스 사장님은 시계도 남다르네요
두분이 여기 손님 중 최고인 것 같아요
말을 예쁘게 잘하는군
슈가는 술이 약해요 제가 대신 마실게요
좋지
한잔하자
- 건배 - 어서 드세요
잠깐 실례 좀 할게요
너무 많이 먹이면 안 돼요
금방 올 테니 너무 슬퍼하지 마요
- 이따가 같이 마셔 - 걱정 마요, 제가 있잖아요
우리끼리 한잔하지
건배
호 사장님 저는 슈가라고 해요
- 슈가 - 반가워요
멋진 시계네요
- 잠깐 차봐도 돼요? - 그래
한잔 더 할까요?
늦어서 죄송해요 맥주 더 가져왔어요
고마워
왜 이래?
쵸 사장님 같이 마시기로 했잖아요
- 그러지 - 채워드릴게요
조심하세요
그 짧은 새에 그걸 뺏었어?
물론이지
우리 부자 되겠는데?
좋아, 더 마시자
- 조심히 오세요 - 여보세요?
- 또 한 잔 하지 - 왜죠?
- 같이 마셔요 - 어느 병원이라고요?
가봐야 해요
벌써?
엄마가 입원하셨대요
나도요
자네는 왜 가?
얘네 엄마가 우리 엄마랑 다름없어요
우린 사촌이거든요 어서 가봐야 해요
빨리 가자, 슈가
- 다음에 또 마셔요 - 저녁 먹기로 했잖아
다음에요
다음엔 두 배로 마셔요
시계에 현금까지 얻었어 어디 가서 놀까?
먼저 신디 씨한테 가야 해 아까부터 재촉하고 있어
그렇지
맥주 나왔습니다
이봐, 게임 하나 할까?
무슨 게임이요?
진짜 하려고?
농담한 건데
이봐, 한잔이면 충분해
저 여자 건들지 마
나이 든 거 안 보여?
여전히 일하는 거 보면 정말 잘하나 봐
게임은 안 해요 근무 중엔 못 마시거든요
유니폼만 입었을 뿐
집에 있는 엄마랑 노는 거랑 같겠어
그러게 일당 채워줄 테니
같이 한잔해요
당장 엄마를 불러서
이 옷을 입혀드리고 같이 한잔하는 게 어때?
아줌마, 손님한테 그게 무슨 태도야?
이 바닥에서 하루 이틀 일한 줄 알아?
어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술이나 마시자고 해
아줌마, 짱 멋져요
한잔 받아요
아가씨는 뭘 좀 아네 같이 한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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