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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박당 3 - 여황밀령
당신 뭐야?
나한테 왜 이래?
저 자식 잡아
어서! 잡아
덤벼!
안녕!
죽이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라!
넌 누구냐?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슈퍼 비밀 요원
살인 면허 이 정도면 알겠지?
왜 나를 죽이려 했지?
네 능력을 시험해 보려고
진짜 죽었음 어쩌려고!
능력 부족이니 어쩔 수 없지
그럼 넌 이런 시험을 통과 했단 말야?
내 실력을 보고 싶은가 보군!
난 꽤 빠른 편이야
그런 건 아무 소용 없지
건배! 성공을 위해
무슨 성공?
경제를 살리고 세계 평화를 이루는 거
난 그런 거 관심 없어
여왕폐하께서 널 지목하셨어
여왕폐하?
저 그림에 뭔가 빠진 것 같지 않나?
몰라, 뭔데?
왕관이 없잖아
사람 시켜서 그리라고 해!
왕관을 도둑 맞았어
왕관에 박힌 보석은 홍콩에서 팔렸고
넌 보석 도둑으로 유명 하니까
여왕폐하께서는 네가 그걸 다시 훔쳐 오길 바라시는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 여왕폐하라면
육해공군을 총출동 시킬 수 있는 분인데
왜 날 시키겠어?
비밀리에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지
킹콩, 네 도움이 필요하다
아무도 모르게 보석을 가져와야 해
그럼 전 국민의 영웅이 될 거야
훌륭한 조수도 한 명 붙여주지
난 혼자가 편해
그렇다면 뭐...
부담 없이 한 번 보기만 해
편하게 대해 주세요 701이라고 해요
킹콩!
킹콩!
이 일을 맡아주면 상을 받게 될 거야
도둑질 하라고 상을 준단 말야?
이건 그냥 도둑질이 아냐 특별한 경우라고!
상 같은 거 필요 없어 그냥 둘이 같이 있게 해 줘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냐 여왕폐하께 부탁해 봐
어느 세월에 거기까지 가란 말야
갈 필요 없어 바로 여기 계시지
네게 임무를 맡기노라
이건 뭐야?
여왕폐하께서 내리신 비밀 명령 백지 위임장이지
안 한다고 말했잖아!
킹콩...
여자한테 약한 건 어떻게 알아가지고!
여보, 나 왔어
대머리 주니어 엄마 어디 갔니?
어디 갔다고?
나 쇼핑 가 금방 돌아올게
여자애들이나 인형 갖고 놀지
그러다 고추 떨어지겠다
주니어, 아빠랑 말 타기 놀이하자
재밌는 말 타기 우리 아들 착한 아들
재밌지?
와, 오랜만에 하니까 진짜 재밌네!
엄마 왔나 보네 그만 하자
조용해! 엄마 놀래켜 주게
자기 왔어?
당신 누구요?
6번의 딸이에요
6번이 누군데요?
이 집 파출부요
아, 그 6번
엄마가 아파서 대신 왔어요
파출부 같아 보이지 않는데
화장 지우고 옷 갈아 입으면 그렇게 보일 거예요
그냥 앉아요 차 한잔 드릴게요
아니에요 그런 건 제가 해야죠
괜찮아요, 당신 같은 미인한테 차 한잔 정도야 뭐
이 집 주인이세요?
그냥 대머리라고 불러요
안녕, 대머리!
대머리 주니어구나
착하지! 울지마!
아기가 오줌 쌌어요
아, 이 녀석이!
너 일부러 그랬지, 요놈아!
미안해요 닦아 줄게요
괜찮아요 제가 할게요
도와 준다니까요
아니, 괜찮다고요
뭐가 그렇게 웃겨?
네가 사고친 거 수습하는데!
차 드세요
고마워요!
이것도 드세요
괜찮아요
아직 안 말랐어요? 선풍기 바람으로 말리죠
아니요, 괜찮아요
어딜 만지는 거야!
뭐 하시는 거예요?
신경 쓰지 마요 지퍼가 걸려서 그래요
지퍼는 왜 내렸어요?
제가 아니라 아들놈이 그런 거예요
참, 선풍기
치마 말리시라고 그런 건데 죄송해요
괜찮아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또 그러네!
왜 옷을 벗기고 그래요?
벗긴 게 아니라...
아저씨 변태 아니에요?
아내예요!
어떻게 하죠?
지퍼, 지퍼부터!
내가 해 줄게요
빨리요!
됐어요?
이제 어떡해요?
너 각오해! 다 너 때문이야
어떡해요?
일단 못 들어오게 해요
6번 딸이에요?
네
남편은요?
안 계세요
그럼 문은 누가 열어줬죠?
남편 분이 열어주고 나가셨어요
이거 정리 좀 해 줘요
바쁘니까 알아서 하라고 말해요
지금 바쁘니까 직접 하세요
좀 있다 할게요
대머리 주니어 착하게 잘 있었어?
얌전히 있어요
나도 좀 바쁘니까 직접 해요
방에 들어갔어요
소파 쪽으로
요즘 파출부들은 상전이라니까
이 말썽쟁이 너 땜에 들키겠다
애기 울잖아요 좀 안아줘요
지금 일어날 수가 없어서
왜요?
제가 일어나면 화내실 거예요
안 일어나면 더 화낼 거예요
아저씨, 어쩔 수 없네요
얘기하자면 좀 길어
말해 줘도 안 믿을 거야
그렇겠지
얘기 좀 해 줘요
뭘 얘기하란 거예요?
당신이 바지 지퍼 내리고
아들 시켜서 제 지퍼도 내렸잖아요
올려준다더니 넥타이 걸리게 하고요! 둘 다 변태야!
어머니랑 나랑 둘 다 그만 두겠어요!
어딜 졸졸 따라가! 아예 나가 버려
유일한 증인이 가버렸으니 이제 어쩌나
여보, 자기야!
여보, 내 말 좀 들어봐
설명할 기회를 줘야지
진짜 떠날 셈이야?
그래, 왜?
그럼 어쩔 수 없지
내가 다시 싸 줄게
아까 우리 아들이 이런 말을 하대
빨리 엄마가 저녁 해주면 좋겠다고
엄마가 주는 것만 먹겠다는 거야, 글쎄!
생각해 봐, 저런 애가 내 눈에 차기나 하겠어?
집에 맛있는 스테이크 두고 왜 햄버거를 찾겠어?
완전 닭살 멘트야 그런데 햄버거 진짜 별로야?
가끔 먹으면 맛있지
이제부턴 절대 안돼!
다시는 안 먹을게
집에 있는 스테이크가 부족해?
절대 아니지! 요리하기 힘든 거 빼면...
여보!
조심해!
여보, 괜찮아? 안 다쳤어?
당신 때문에 안 괜찮아!
병원이요 당신 꼴도 보기 싫어!
자기야, 잠깐만!
폼 나는데
이 정도면 나한테 반하겠지
옷 안 입었잖아 나도 벗어야지
어디 갔지?
킹콩!
왜 그러고 있어요? 감기 걸리겠어요
수건 있는데요, 뭘
더워서 땀이 좀 나서요
부끄러운 척 그럴 필요 없어요
어서 침실로 가요
진도 빠르네
침대에서 기다려요
침대에서 기다리네 그녀 맘도 두근두근, 라라라
침착해야지, 침착
준비 됐어요?
항상 준비 돼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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