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sub2smi by Michael Archangel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 "너무 힘들어" - "무슨 일 있어?"
"전화 좀 받아"
"집이면 연락 좀 줘"
살려줘...!
그만 해...
제발...
노조키메
오늘 소개드릴 맛집입니다
우리 로쿠부의 비밀은 숨은 맛입니다
- 숨은 맛? - 네
이게 아니지
다시 해
잠시만요
너무 뻔한 순서잖아
안 되나요?
무슨 내용인지 전달이 안 돼
카메야마, 잠깐 볼까?
라면 좋아하나?
네
혹시 추천할 만한 라면집 없나?
이해가 안 돼
난 리포터일 뿐이야 소개만 잘 하면 되는 거잖아?
편집이 나랑 무슨 상관이야?
그래도... 네가 원하던 일 아니었나?
대학 때부터 방송국에서 일하고 싶어 했잖아
그렇긴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고나 할까?
그럼 어차피 오늘도 안 되겠네?
아침까지 고쳐봐야지
그래
할 말 있다고 하지 않았어?
그냥 다음에 할게 수고해!
고마워
다음에 봐!
MMT입니다
누구지?
제작부 미시마입니다
보도국은 아무도 없나?
없습니다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는데...
자네가 카메라 좀 잡아주겠나? 나도 바로 갈 테니까...
모두 물러나주세요
잠깐, 무슨 일이시죠?
취재 오신 건가요?
현장이 어디죠?
저 쪽... 계단이요
계단? 사람이 떨어져 죽을 장소는 아닌데...
잠시만요
오늘 새벽 1시경, 요코하마에 위치한 이 곳 맨션에서
한 남성이 계단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이 곳에서 혼자 생활하던 대학생 키도 유타로로 알려졌으며
계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건물주가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심야 시간대에 발생한 사고라 목격자는 아직 없는 상황이지만
사망자로 추정되는 비명 소리를 다수의 주민들이 들었다고 합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경찰에서는 사고당시 사망자가 어떤 이유로 착란 상태에 빠진 건 아닌지
부검을 통해 자세한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다음은 날씨 정보입니다
아주 훌륭해
감사합니다
제작부
자네가 언제부터 보도부였지?
제작부
제작부
- 그게 아니라... - 그게 아니면?
카메라 앞에서 마이크 잡아보니 아나운서라도 된 기분인가?
자네 일에나 집중해
네
이시카와!
들어온 지 얼마나 됐지?
3개월 됐습니다
밖에서 뭐해?
늦었네?
안에서 기다리지 않고 열쇠 없어?
아니.. 부부처럼 보일까봐 그렇지
나야 그렇게 봐주면 완전 좋지
근데 뭐야?
지난 번에 하려던 얘기...
별 거 아니야
뭔데?
그냥 다음에 말할게
다음에 언제?
내가 소설가로 데뷰하면...
그게 뭐야?
잘 먹겠습니다
의외로 빠를 수도 있어
지금 호러 미스터리물을 준비 중인데
이게 느낌이 아주 좋아
그럼 기대해 볼게
지난 번 취재건은 어떻게 됐어?
일단 약물 반응은 없다나 봐
그럼 단순 실족사란 얘기네?
그렇긴 한데...
계단에서 추락사라니 좀 이상하긴 해
그럼 한 번 조사해 보지 그래?
내가? 왜?
이상하다며?
난 보도부도 아닌데...
팀장은 신경쓰지 마 괜히 질투나서 그러는 거니까
그래도...
미시마!
네?
그 사건... 아주 흥미로워지고 있어
사건...?
실족사한 대학생 말이야
잠깐 나 좀 봐
내가 담당 형사를 잘 아는데
일단 사고사로 처리는 되겠지만
사실은... 평범한 죽음이 아닌 것 같아
사체의 허리가 완전히 뒤틀린 상태였나 봐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면
보통 등뼈가 부러지거나 장기가 파열되지
이상한 건 또 있어
직접적인 사인은 질식사라는데
목 안쪽에서 진흙이 검출됐다는군
여기 사세요?
혹시... 유족분 되시나요?
잠깐만요!
이와노보리 카즈요라 합니다
그와는 대학 동아리 멤버였죠
아시겠지만, 저는...
당신이 TV에서 한 말은 다 엉터리예요
착란 증세니 뭐니...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 방... 어딘지 이상해 보이지 않나요?
유타로는 저주 때문에 죽은거예요
저주?
분명 어디선가 그 사람을 엿보는 눈이...
죄송합니다
네, 접니다
카즈요 씨?
잠시만요
목 안쪽에서 진흙이 검출됐다는군
레이타쿠 대학
고맙습니다
잠깐 실례할게요
카즈요 씨 오늘 학교 왔나요?
안 왔는데요
혹시 키도 씨 사건 때문인가요?
그 전부터인 것 같은데요
그 전이라면?
동아리 MT 이후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어요
어떤 소문이요?
키도랑 자기를 엿보는 눈이 있다며... 그리고는 이상해졌어요
어떻게요?
아무도 가지 않는 산속 마을을 가질 않나...
귀신을 봤다고 하질 않나...
귀신?
키도가 죽은 것도 그 저주 때문이래요
네?
전화 드린 미시마입니다
이와노보리
잠시만 기다리세요
드세요
감사합니다
바쁘실 텐데 정말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카즈요 씨는?
지금 방에 있습니다
잠깐 만나봐도 될까요?
그게 말이죠... 전혀 방에서 나오질 않네요
카즈요 씨!
키도 씨 집에서 인사 드린 미시마입니다
걱정돼서 와봤는데 괜찮나요?
어머니
네?
혹시 문을 열 수 있을까요?
열쇠는 있지만 아마도 그 애가 화 낼 거예요
안 돼! 그만 해!
카즈요 씨?
카즈요 씨?
문 열어봐요!
카즈요 씨!
카즈요?
제가 열게요
카즈요, 엄마야
카즈요 씨?
카즈요!
카즈요... 카즈요...
정신 차려 이제 괜찮으니까...
카즈요, 제발 정신 차려
덕분에 정말 감사합니다
다행이네요
처음엔 담력만 테스트해 볼 생각이었어요
우리 숙소 근처에
지역민들도 가길 꺼린다는 장소에 대한 얘기를 듣고...
실례합니다 수속 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네
다녀 올게요
그래서 유타로와 가게 된 거예요
괜찮아요
출발은 평범한 하이킹 코스였는데
갑자기 길이 좁아지며...
그 곳이에요
로쿠부 고개라 불리는 곳이죠
로쿠부 고개?
거기서부터 기억은 희미하지만...
어디선가 방울 소리가 들려오며
이상한 마을로 빠지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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