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작전명 발키리
나는 독일 제국과 국민의 총통이시자
군 통수권자이신 아돌프 히틀러 총통께
충성을 다할 것을 신 앞에 맹세합니다
나는 용감한 병사로서
이 맹세를 지키기 위해
언제든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독일 제10기갑사단
북아프리카 튀니지
'총통이 약속했던 평화와 번영은'
'파괴의 길 위에서 사라졌고'
'나치 친위대가 저지른 만행은'
'독일군 명예에 오점으로 남았다'
'장교들 사이에서도 나치가 저지르고 있는'
'범죄에 대한 반감이 퍼지고 있다'
'민간인 살해'
'포로 고문과 굶기기'
'유대인 대학살'
'장교로서의 내 임무는'
'더 이상 조국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히틀러에 맞설 만한 용감한 장군은 찾아볼 수가 없다'
슈타우펜베르크 대령님
장군님이 4시간 후에 도착하십니다
고맙네, 도착하시면 알려줘
'내 주변에는 진실을 외면하거나 마주할 수 없는 자들만 있다'
'히틀러는 온 세상 최대의 적일 뿐만 아니라'
'독일 최대의 적이다'
'이대로 둘 수는 없다'
'시디 만수르'로 이동해서 사수하는 게 우리 임무야
영국군이 남쪽에서 다가오고 패튼 장군도 곧 가세할 텐데
- 이틀 내로 후퇴해야 합니다 - 안 돼, 대령
우린 끝까지 싸운다 최후의 승리를 위해!
여긴 어렵고, 내년에 베를린을 지키려면 이 병력이 필요합니다
독일을 지킬지 총통을 지킬지
선택해야 합니다
그런 발언 때문에 여기로 전출됐지?
그땐 더 심했습니다
장군님
저는 병사들을 살리자는 겁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사령부에 연락해서
식수 부족으로 21기갑사단과 합류한다고 하면 될 겁니다
식수 부족 때문에 못 간 걸로 기록되겠지?
장담합니다
그렇게 하게
알겠습니다
독일 동부전선
러시아 스몰렌스크
1943년 3월 13일
기립!
착석!
- 히틀러가 떠난다 - 지금요?
응, 서둘러
브란트 대령!
브란트 대령!
슈티프 대령에게 전해주게
술인가요?
가는 동안 갈증이 나면 어떡하죠?
트레스코프다
착륙했다는군
트레스코프 장군이다
작전부의 브란트 대령 연결해
대령, 트레스코프일세
무사히 도착했다니 기쁘군
그런데 내가 실수로 엉뚱한 병을 보냈지 뭔가
아직 그대로 갖고 있나?
아니야
마침 베를린에서 급하게 호출이 왔으니
아침 일찍 내가 직접 가지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군 그래, 고맙네
발각됐을까요?
확인할 방법은 한 가지뿐이지
육군 최고 사령부 / 베를린
- 발각됐네 - 무슨 근거로요?
어젯밤 비밀경찰이 오스터를 체포했어
다른 혐의일 수도 있죠
왜 안 터진 거야?
신관 불량이나 온도, 고도 문제일 텐데
암튼 결론은 안 터졌다는 거죠
- 브란트 대령 만나러 왔네 - 기다리고 계십니다
쉬어
죄송합니다
하루 종일 검거한 자들 보고서를 쓰는 중이라서요
- 검거? - 반역자들입니다
이번에도 총통 암살 모의입니다
대체 누군데?
깜짝 놀라실걸요
그나저나...
이것 때문에 여기까지 오셨죠?
한번 열어볼까요?
뭐라고?
먼 길 오셨는데 갈증 나실 것 같아서요
금주를 하시는 총통께서 뭐라고 생각하시겠나?
업무 중에 음주라니
이만 가보겠네
제가 장군님을 오해했나 봅니다
나도 마찬가지야
계속 진행합니다 오스터 후임을 물색하시죠
베를린에는 믿을 만한 사람이 없어
그럼 베를린 밖에서 찾아야죠
육군 제1통합 병원
독일 뮌헨
슈타우펜베르크 부인이시죠?
면회 전에 사무실에서 드릴 말씀이...
그냥 지금 보겠어요
오른쪽 손목은 절단됐고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잃었습니다
왼쪽 눈도 살릴 수가 없었죠
대령님
준비되셨습니까?
전 조국을 지키는 군인입니다
하지만 이건 제 조국이 아닙니다
피를 흘리며 죽어갈 때 들었던 생각이
지금 죽는다면
자식들에게 수치심만 물려주겠구나 싶더군요
제 조국을 위하는 길은 한 가지뿐이란 걸 압니다
설령 제가 배신자가 되더라도
감수하겠습니다
확실히 끝낼 의지가 있는 분들입니까?
우린 조직을 재편성하고
계획을 수정하고 새 인물을 충원해야 돼
그래서 자네가 필요해
확실히 못 끝내면
제 처자식들이 어떻게 될지 아시죠?
직접 와서 얘기를 들어보게
장소는 어딘지 알지?
그만하세요
변명은 듣기 싫습니다 기회를 잡고도 놓쳤잖소
당신들이 세운 암살 작전이 안 통했으니
이젠 히틀러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수밖에 없어요
- 이건 군사 작전입니다 - 아뇨, 우린 정치 결사예요
군 조직이 너무 많이 개입했지만요
군사 작전에서 시행 착오는 불가피합니다
그건 시행 착오가 아니라 완전한 실패로 봐야죠
여러분,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연합군이 곧 들이닥칠 테니
우린 나치를 소탕하는 거나 지켜봅시다
전 유럽인이 죽어가는 걸 그냥 지켜보자고요?
- 카를, 자중하게 -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히틀러와 정면으로 맞서서 타도해야 합니다!
그 후에는요?
뭐라고 했나?
히틀러를 타도한 후에는요?
실례지만 누구신지?
오스터의 후임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인데
전쟁성에 있는 제 집무실로 차출됐죠
숙부님은 안녕하신가?
네, 안부를 전하시더군요
- 자네 칭찬을 많이 하시더군 - 장군님 칭찬도 많이 하셨습니다
오스터가 뛰어난 조직책이었던 건
의견을 드러내지 않아서였네
히틀러를 타도한 이후의 계획을 여쭤보는 겁니다
총통 관저에 들어가서 명령만 내리면
전쟁이 끝난다고 보시나요?
우린 그렇게 보네
자네는 히틀러의 핵심층이 되려고 했었지만
우린 그를 반대했었네
국민들은 우리가 사적인 이득보다 신념을 중시한다는 걸 알아
국민과 군으로부터 존경받는 이유가 바로 그거지
전 필요 없겠군요
가보겠습니다
그분들은 존경과 인기를 혼동하시던데
히틀러가 죽는다 해도
충성을 맹세한 군대는 변하지 않아요
괴벨스나 힘러 나치 친위대는 어떡할 겁니까?
- 이쪽이 당할 텐데요 - 상관없어!
중요한 건 패전하기 전에 우리가 행동을 취하는 거야
안 그러면 이 땅은 영원히 히틀러의 독일로 남게 돼
우리가 모두 히틀러 같지 않다는 걸 세상에 알려야 해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무조건 성공시켜야 합니다
그럼 방법을 찾아보게
- 아빠! - 아빠다!
- 아빠가 오셨어! - 엄마, 아빠예요!
엄마, 아빠가 오셨어요!
- 엄마, 내려와 보세요! - 아빠다!
우리 밤베르크에서 보기로 하지 않았어?
애들이 당신 보고 싶대서
애들만?
전진!
발키리
이미 고려했던 것이지만 불가능하네
다른 대안이 있다니까 일단 들어보죠
- 발키리가 뭡니까? - 발키리 작전일세
베를린 전역에 수천 명의 보충군이 있는데
발키리는 히틀러의 비상 계획으로
국가 비상 사태 시 보충군을 투입한다는 작전이지
히틀러가 축출되거나 사망 시 정권을 지키기 위한 계획이죠
그걸 우리가 어떻게 써먹나?
발키리는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한 계획입니다
그런데 나치 친위대가 쿠데타를 기도한다면요?
정보국은 반역자들을 진압하려고 하겠죠
- 육군 최고 사령부는요? - 비상 사태를 선포하게 돼있지
그리고 발키리를 발동하는 거죠
히틀러의 보충군은 히틀러의 계획대로
나치 친위대의 쿠데타를 진압하기 위해
베를린을 장악해야 합니다
히틀러 정권 타도가 아니라 정권을 지키려는 것처럼 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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