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94 lines.
설마
순장인가?
그만할래요
안 할 거예요
이거 안 한다고요!
그만할 거예요
풀어주세요
부탁이니까 풀어달라고요
너무 뜨거워요
안 한다니까요!
농사짓는 거라면서요
밭은 안 보이고
들어가자마자 사람한테 쫓기다가
불에 타 죽을 뻔했어요
방금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어
매회 투입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서 그래
설비를 다시 체크해 봐요
알겠습니다
다시 해 보자
긴장하지 말고
내가 말했잖아
네가 테스트 단계의
첫 번째 체험자라고
미션을 잘 완수하면
상금도 받고
게임 개발에도 기여하는 거야
이번에 참여해 보니까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데
이건
체험 게임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거죠
다시 할 때
혹시
통증을 좀
줄일 수 있나요?
당연하지
근데 알려줄 게 있는데
널 방해하는 친척들과
네가 겪어야 하는
미션 같은 건
게임 속에서 미션을 받고 로딩해야 해
50번은 얘기하셨어요
할아버지
손자한테 전화 왔어요
전화 좀 받고 올게요
전화를 왜 이렇게 많이 했어?
뭐 급한 일이라도 있어?
엄마
곧 개강인데 학비는…
네 아빠한테 달라고 해
아빠가 사정이 안 좋다고 해서
엄마한테 물어보는 거야
네 동생 피아노 레슨에
드는 돈이 만만치 않아
리 아저씨도 건강이 안 좋아서
보약을 먹어야 해서
그 돈도 꽤 들어
네 아빠랑 이혼한 후에
내가 계속 널 챙겼지만
나도 더는 힘들어
네 아빠한테 물어봐
아빠한테 말하면 되잖아
너도 대학교 2학년인데
2년만 학비를 대면
더 이상 돈 들 일은 없잖아
이런 일에 인색하게 굴진 않겠지
근데 엄마…
둘째 사형도 있었네
만아
어머니가 밭에 가서 채소 좀 따오라고 했잖아
왜 여기서 꾀부리고 있어?
고모?
돼지우리에서 꾀부리는 사람이 있겠어요?
가까이 오지 마
게임 NPC 진짜 부자연스럽네
누나
손맛이 진짜 리얼하잖아?
정말 귀엽다
제대로 보고 뿌려야지
둘째야
너 혹시 달걀 훔쳐 갔어?
어머님
생사람 잡지 마세요
오전 내내 일했는데
그거 훔칠 시간이 어딨어요?
엽아
엽아
얼른 와서
바닥 좀 쓸어라
노인네가
닭 엉덩이만 만지고 살아
할머니는 닭이 달걀을 몇 개 낳는지
엉덩이를 만져 보면 다 알아
무슨 얘길 하는 거야?
일은 게을리하면서
먹는 것만 밝히지
일도 안 하고
여기서 농땡이 피우는 거야?
계속 여기에 서서
그러고 있을 거야?
혼나야겠네
어딜 도망가?
왜 사람을 때려요?
밥 짓는데 아직 물이 안 끓었어요
어머님
셋째야
혹시 네가
내 달걀을 가져간 거냐?
어머님
무슨 말씀을 하세요?
내가 매일 아침
닭의 엉덩이를 만지는데
분명히 5개가 있어야 해
근데 방금 갔더니 4개가 있잖아
누가 가져간 게 아니면
왜 하나가 없는 거야?
말해 봐
어머님
여보, 난 안 훔쳤어요
어머님, 무슨 일이에요?
마침 잘 왔다
네 마누라 참 대단하네
한마디 했다고 기분 나빠하면서
저런 표정 짓는 것 좀 봐
어머니
우리가 가족이 된 지 벌써 몇 년째인데
어머니도 아시잖아요
어머니 며느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내가 아들을 아주 잘 키웠구나
장가들더니 변했네
늙은이가 죽지도 않는다고
그런 생각이나 하겠지
다 키워놨더니
어쩜 이렇게
불효막심한지...
어머니
제가 잘못했습니다
동서
달걀 하나 먹은 건데
그냥 인정하면 되잖아
어머님이 기껏해야 잔소리나 하시겠지
형님, 저는…
그렇네요
그냥 달걀 하나 먹은 건데
인정하면 되죠
당연하지
작은어머니
잘하는 짓이다
어머님
어머님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어딜 도망가?
- 어머님 - 이리 와!
진짜 좀 아팠어
연씨 집안사람들 다 왜 저래?
게임 속으로 들어온 지 한참 됐는데
왜 아직 미션이 안 보이지?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사진 찍어서 SNS에 못 올리다니
참 아쉽다
황금 천 냥을 벌라고?
이런 미션이 있었나?
누나
할머니한테 욕먹기 전에
얼른 집에 가자
욕하면 욕먹지, 뭐
상자네?
여기 안에 있는 글자 보여?
모르는 걸 보니
나한테만 보이나 봐
소칠, 물어볼 게 있는데
여기에서 오이 하나를 팔면
얼마를 벌 수 있어?
오이는 몰라
근데
탕후루가 5전인 건 알아
그렇다면
게임 세계에서 1전이
현실 세계에서 1위안인 것 같네
황금 천 냥이면
은이 만 냥이고
은 한 냥이 천 전이니까
계산해 보면 천만이잖아
천만이라니…
헝겊 조각 옷을 입고
어디에 가서
천만 위안을 벌어?
천만이라고?
천만…
날 곤란하게 만들려는 건가?
누나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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