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이 영화는 창세기의 요셉 이야기를"
"각색해 만들어졌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완전히 같지는 않으나"
"널리 사랑받는 이야기의 본질과 가치를"
"잘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너무 오래 걸리는데
아버지 이번이 처음도 아니잖아요
제가 태어날 때도 이렇게 안절부절못하셨어요?
네 엄마랑은 상황이 다르잖니
라헬은 아이를 낳을 수 없대서 포기하고 있었거든
아버지!
- 나왔어요 - 남자아이예요!
아들이에요
세상에
라헬이 아이를 낳다니
기적이 따로 없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저희에게 거룩한 축복을 내려 주셨군요
아이를 밸 수 없는 제 아내와 늙어 저물어 가는 제게
이 아이는 보물입니다
아무런 희망도 없을 때
눈부시게 빛나는 별 같은 아들을 허락하셨네
꿈은 이루어지나니
- 예뻐라 - 요셉
- 우리 막냇동생은 - 특별해
우린 형제야
안전하게 지켜 주고 또 가르쳐 줄게
내가 가르치겠다
- 무엇이든 -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곁에서 늘 함께하며
가족의 힘을 보여 줄 거야
너는 그야말로 기적이란다
누구보다 멋지고
눈부시게 아름답지
네 앞길은
요셉, 아빠한테 오렴
네 앞길은 언제나 축복만이 가득할 거야
넌 큰일을 할 아이란다
왕이 될 운명이 네게 미소 짓고 있지
너는 기적의 아이니까
태양이 네 눈동자 안에서 빛나고
달빛이 네 미소를 비추네
하늘은 네 얼굴을 보듬어 주지
잘 자렴, 요셉
누구도 외면할 수 없도록
어떤 난관도 이겨 낼 거야
요셉, 조심해 거의 다 됐어
그리고 천사들은 네 앞길을 인도할지니
너는 기적의 아이니까
누구보다 멋지고
요셉, 뭐 해?
네 미래는 구름 한 점 없이 평탄하고
네 앞길은 언제나 축복만이 가득할 거야
넌 큰일을 할 아이란다
왕이 될 운명이 네게 미소 짓고 있지
뭐야
너는 기적의 아이니까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나비의 날개처럼 아름다운 옷이에요
두 분의 말씀 잊지 않을게요
저는 특별하고 영민하며
사소한 규칙이나 한계는 제게 의미가 없다는 걸요
저는 기적의 아이니까요
무지개에 싸여
- 미안하다 - 아무도 해할 수 없죠
비록 운명은 잔혹할지 몰라도
같이 놀자
결국에는
- 왜 그래? - 다 해결되겠죠
가자, 요셉
정해진 운명에 따라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올라야 해요
저는 기적의 아이니까요
어떤 난관이 막아서더라도
저는 결코 고개를 숙이거나 무너지지 않겠어요
정해진 운명대로 하늘 높이 비상하겠어요
저는 기적의 아이니까요
얘야
- 안 돼! - 뭐야?
- 왜 그래? - 왜 저래?
뭐래?
- 요셉, 뭐였어? - 늑대!
그림자에서 나타나더니
나를 둘러싸고…
그게 다야?
고작 꿈 때문에 우릴 깨워?
시끄럽다, 양들이 놀라겠어
양? 그렇지 늑대가 숫양을 죽였어요
이해가 안 돼요 진짜처럼 생생했다고요
- 괜찮다 - 걱정할 거 없어
너희도 일어난 김에 일해라
해 뜨기 전에
고마워 죽겠구나, 요셉
- 요셉, 어디 가니? - 저는…
공부해야지
저도 같이 갈래요
안 돼, 각자 할 일이 다르잖니
왜요?
너는 기적의 아이니까
- 그래서 모든 게 특별하지 - 계속 그 말씀이시죠
하지만 전 특별하고 싶지 않아요
요셉 넌 하나님의 뜻을 이뤄야 해
우리랑은 다르단 말이다
난 평생 이 땅을 일궜다
선조들께서도 그랬고
네 형들도 그러겠지
하지만 넌 아니야
야곱, 하나님도 안식일에는 쉬셨잖아요
녀석도 곧 깨닫게 될 테니 오늘은 보내 줘요
가도 돼요?
그러렴
감사해요
조심해야 한다
유다, 시므온!
- 이게 누구야? - 기적의 아이잖아
어쩐 일이야?
책 읽느라 바쁠 텐데
내가 할게
요셉, 안 돼 조심해야지
- 털에 손을 베면 어떡해? - 이거 놔
- 그저 돕고 싶을 뿐이야 - 이미 도와줬어
네 덕분에 한 시간 더 일하게 됐지
밤새워 노느라 피곤한 게 아니고?
이 자식이 뭘 안다고 떠들어?
알지, 여자 만나서 술 마셨잖아
아버지는 모르시지만
- 얘기했어? - 하고도 남을 녀석이야
입 뻥긋했다간 혼날 줄 알아
그만해
아버지께서 보내셨으면 감사할 줄 알아야지
네가 할 일을 시켜도 되고
누군가는 해야 하잖아
게다가 요셉도 할 줄 아는 게 있다고
- 왜 저래? - 글쎄
흩어진 양들을 데리고 올 테니 여길 지켜
- 알았어 - 곧 돌아오마
가자
- 각자 흩어져서 찾을까? - 넌 저쪽으로 가
뭐 하는 거니?
- 잘 좀 해 봐! - 쟤 좀 봐
- 잡아! - 너무 무거워
너도 날 놀리는 거니?
어디 가?
돌아와
가까이 오지 마!
잡았다
썩 꺼져!
- 요셉, 괜찮니? - 아버지
형들은 어디 있니? 어서 대답해!
형들은…
수영하러 갔어요
뭐?
- 왜 그러세요? - 믿어도 된다더니
잘 돌보라고 했더니 내 아들 요셉을 내팽개쳐?
- 저희는 아들 아닌가요? - 세상에
요셉의 꿈대로야
늑대가 양을 죽이는 게 별난 일인가?
아니, 이제 알겠다
하나님께서 미래를 보여 주신 거야
정말 요셉이 미래를 본 걸까?
일이나 하자
일하기 전에 왜 씻어?
양들이 네 냄새 맡고 도망갈까 봐
- 드디어 일어나셨군 - 빨리도 나오네
일어났니, 요셉?
어제 또 꿈을 꿨어요
- 그러셨어? - 형들한테 말한 거 아니야
우리한테도 말해 줘
늑대가 누굴 죽인대?
마음껏 웃어 형들에 관한 꿈이었으니까
위대한 요셉에게 우리 미래를 들어 볼까?
- 무서운 얘기야? - 됐어
그러지 말고 얘기해 줘 다들 궁금해하잖아
우리 모두 밀단을 지고 있었어
내가 형들 가운데 있었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내가 솟아오르면서 형들 밀단이 나한테 고개를 숙였어
무슨 뜻일까?
그냥 개꿈이지 뭐겠어?
- 말해 달라며? - 다음은 어떻게 됐니?
하늘이 어두워지고 별이 제 주위를 둘러쌌어요
- 별들도 제게 고개를 숙였죠 - 참 잘났다
무시하면 안 돼 지난 꿈은 현실이 됐잖니
요셉이 우리 위라는 뜻이에요? 유다보다도요?
그런 뜻은 아니지만 다른 의미가 있을 거야
수년 동안 유다는 궂은일을 도맡아 했어요
우리 중 으뜸이에요 요셉보다도요
유다, 내 뜻이 아니란다
하나님의 계시일지도 몰라
전 그동안 헛수고했네요
- 말조심해 - 둘 다 그만해요
- 그래요, 그만합시다 - 가자
네 꿈 때문에 이렇게 됐어
나도 꾸고 싶어서 꾼 줄 알아?
잘나서 좋겠다, 동생아
- 이복동생이지 - 얘들아, 그만하고 화해해!
내가 얘기할게요
- 늘 요셉만 예뻐하시잖아요 -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어
요셉, 형들을 좀 더 이해해 주렴
너보다 힘든 삶을 살아야 하거든
어머니 자식도 아닌데 왜 편을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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