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54 lines.
이 프로그램에는 자살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시청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문을
열었네?
선배님, 어디 안 좋으세요?
너 잠깐…
괜찮아요?
왜 그래요, 산영 씨?
빨리
빨리 가야 돼요
선배님, 왜 그러세요?
어디 답답하세요?
염 교수가 맞았어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어, 선배님, 선배님!
- (경찰1) 119, 119 불러, 빨리! - (경찰2) 네
누군가 추락했어!
선배님 선배님…
어떻게 된 겁니까?
저희도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 (형사1) 119는요? - (경찰1) 곧 도착할 겁니다
어, 잠깐만요
잠깐만요, 선배님, 선배님
아, 잠깐만! 선배님한테 뭐 하시는 거예요, 지금
선배님, 선배님
저, 잠깐만, 선배님 잠깐만 일어나 보세요, 선배님
선배님, 잠깐만요
- 잠깐만 일어나 봐요 - (형사1) 그만해, 인마
선배님…
그만해
- (형사1) 야! - (형사2) 홍새!
너
너 뭐야, 어?
야
야, 너 뭐야
너 아까 저기 있었잖아
너 아까, 너 아까 있었잖아
너 왜…
선배님 어떡해…
야
사람 하나 죽는 게 뭐 어때서?
다 죽어, 사람은
차라리 날 죽이지 그랬냐
차라리 날 죽이지 그랬냐
아직은 아니지
깼니?
나 언제 여기로 왔어?
어머, 너 기억 안 나?
어젯밤 자고 있는데 너 들어와 갖고
엄마랑 같이 자겠다고 그랬잖아
너 술 마셨어?
세미랑 합격 파티라도 한 거야?
어
정말이지?
그럼, 정말이지
어, 잘했어
아, 근데 너 어제 무슨 꿈 꾼 거야?
꿈?
응, 막 울면서
'엄마, 가지 마, 엄마, 죽지 마' 계속 그랬어
어유, 꿈은 반대니까
씻어
그래도 오랜만에 같이 자니까 좋긴 좋더라
근데 거기 화원재
지낼 만한 거야?
이제 그만 집으로 들어오면 안 돼?
엄마, 바리스타 학원은? 거긴 잘 다니고 있는 거야?
어, 나 그거 진짜 하고 싶었던 거잖아
이번엔 정말 열심히 해 보려고
밥 먹고 내가 커피 한잔 내려 줄게
우리 이제 고생은 다 끝난 거 같아
빨리 그 집 팔고
우리 같이 카페 하면서 행복하게 살자
엄마, 미안해 나 다 못 먹겠다
가 봐야 될 거 같아
어? 어디 가는데?
나 화원재
부동산에서 손님들 오기로 했는데 깜빡해 가지고
아유, 다 먹고 가지
엄마, 이게…
어젯밤 니가 다 가져왔잖아
세미랑 합격 파티 하고 남은 거 가져온 거 아니야?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사람이 죽었는데 사람을 죽여 놓고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넌 내가 필요해
건물 안, 사무실 CCTV
다 일선서에 보내면서 확인해 봤는데
니가 말한 그 여자는 보이지 않았어
선배님
그냥 혼자 뛰어내리셨어 인사과 직원한테 들었는데
20년 전에 아내분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쭉 혼자 사셨나 봐
가족도 없이 사건에만 매달리다가
은퇴 가까워 오니까 뭐, 허탈하셨을 수도 있겠지
근데
막을 수 없었냐?
바로 옆에 있었는데 막았어야지!
그만해
파트너를 눈앞에서 보낸 애야
당분간 쉬어
위에는 내가 얘기해 줄게
상주는 누가 봅니까?
가족이 아무도 없다면서요
제가 할게요
제가 그럴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하고 싶습니다
저기요
저기요
자수할게요!
그때 그랬잖아요
자수할 거면 찾아오라고
자수할게요
내가 범인이에요
그러니까
나를 체포하든 가두든
어떻게든 해 주세요
이 정도 완력으로 잡아야지
손목에 멍이 남아
니가 이렇게 잡아서 강력계 형사를 창밖으로 집어 던졌다고 하면
그거 믿어 주는 사람이 있을까?
게다가 너는 CCTV에도 찍히지 않았지
내가 널 범인으로 지목하고
니가 니 입으로 자백을 한다고 해도
물증이 없어
그럼 넌 결국 풀려나겠지
하지만 난 선배님 돌아가셨을 때
그때 널 분명히 봤거든
당분간 내 앞에 나타나지 마
진짜 죽여 버릴 거 같으니까
근데 애는 잘 커요?
내가 형님 돌잔치 때 애기 순금 반지 해 줬잖아
작년에 초등학교 들어갔다
와, 벌써 그렇게 됐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맨날 보자, 보자 하다가
결국 이런 날 보네
내일
내일 발인이에요
이젠 인사드리셔야죠
나중에요
조금만 더 있다 드릴게요
선배님은요?
귀신을 본다면서요
저희 선배님은 혹시 안 보이시나요?
만약에요
저희 선배님 혹시 뵙게 되면은
제가 죄송하다고 좀 전해 주실래요?
그때 제가 막았어야 했는데
그거 못 막아서 정말 죄송하다고 그것 좀 전해 주세요
저 때문에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아끼지 말고 쓰시라니까
누구세요?
나?
어, 형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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