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DVD SUB + KtheD 님 자막 sub2smi by 블랙이글 + HD매니아
주윤발
주신
진건빈
감독 후메이
공자 - 춘추전국시대
공구: 자-중니 나도 이젠 늙었어
꿈에서 주공을 뵌 지도 오래됐구나
예와 악을 향한 큰 꿈은
후세에 맡길 수밖에
공자의 제자 안회
노나라 궁전 중도재, 공자 되십니까?
그렇소이다
이리 오시죠
노정공 시대 노나라의 정권은
계씨, 숙씨, 맹씨인 삼환이 장악하고 있었다
공 대인, 들어가서 인사 여쭈시지요
중도재 공 대인 드십니다
주상 전하 납시오
노나라 군주 노정공
공 대인, 오셨구려
소인, 주상께 인사 올립니다
참으로 대단하오
과인이 듣자 하니
중도재로 부임한 지 1년 만에
중도가 몰라보게 달라져
도둑도 찾아볼 수 없다더군
전하
예로써 나라를 다스리게 될 시엔
1년이면 그 효과가 보이고 3년이면 대성할 수 있사옵니다
과인 생각엔
경이 그 제도를 전국에 펼치면 좋겠소
신은 능력이 미약하여 힘들 듯하옵니다
어려울 거 없소
그만한 벼슬에 봉해 주면 될 것을
계평자 대인이 얼마 전 별세해
지금
그의 아들 계손사가 국상, 대사도를 계승했으나
대사구의 자리는 공석으로 있소
삼환에선 제 사람들을 추천하지만
과인은 그 중책을 경에게 맡기고 싶소
신은 재덕이 미천해 감당키 어렵습니다
과인이 뒤에 있질 않소
경이 제자들과 더불어
이 나라를 예로써 다스려
말한 대로 군신의 질서를
올바르게 세워 주면 좋겠소
해줄 수... 있겠소?
삼환의 첫째 노나라 대부, 계손사
나리, 순장할 하인이 달아났습니다
그게 누구냐?
계평자 대인께서 생전에 아끼시던 노예
칠사궁입니다
아니, 그 녀석이...!
함께 묻어 달라 당부하셨으니 잡아 오너라
계손사의 아들: 계손비 네
저깁니다 독화살을 쏘세요!
살려 주세요, 나리 제발 살려 주세요
공 대인, 그대 생각에
우리 노나라가 강해지려면
제나라의 법치를 본받아야 하지 않겠소?
전하
그들이 법을 지키는 건
형벌이 두렵기 때문인데
사람들이 예를 지키고 염치를 알아서
법을 지키는 게 더욱 좋지 않겠습니까
인재를 중용하고
소인을 배척하여
제 부모 자식을 아끼듯
남을 위해 주고
남녀가 각자 본분을 지키며
고아며 과부며 노약자를
알뜰히 보살펴 준다면
백성들은 안락을 누릴 것이고
태평성대가 될 겁니다
계평자의 묘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제발 닫지 마세요 내보내 주세요, 제발!
제발 내보내 주세요!
- 식사를 준비시키거라 - 네
아버지가 돌아오셨구나
공자의 처: 기관씨 어떻게 아세요?
애미한텐 다 들린단다
공자의 딸: 공교 널 데려온 걸 보시면 놀라실 게야
갖다 드려라 옳지
- 아버님 - 오셨어요?
반나절이 지나도 안 오셔서 얼마나 기다렸다고요
식사 전이시죠? 시장하시겠어요
겁낼 거 없다 넌 누구냐?
전...
전 칠사궁이에요
얘야...
사부님
- 안회야, 의원을 모셔 와라 - 네
가서 의원을 모셔 와
- 어찌된 일이냐? - 사부님
공자의 제자: 자로 계씨 문중 무사들이 죽이려 하기에
구해 온 겁니다
순장시킬 노예 같은데
지금쯤 저 앨 찾느라 야단일 겁니다
이러면 어떨까요?
위나라의 제 처형한테 보내죠
화가 미치기 전에요
아니다, 자로야 그냥 여기 두도록 하자
의를 행해야 참된 자이니라
공자의 제자: 공백료 그럼 계 대인의 노여움을 살 텐데요
자로야
옳은 일을 했구나
서시오!
뭐하는 거요?
뉘시오?
계씨 문중의 무사: 비읍 사마, 공산유 난 비읍의 사마 공산유다
뒤져라!
공산유 장군
사부님
공 대인
뭐하는 거요?
대사도 댁 노예가 여기 숨었다던데
어서 내놓지 않으면
훗날 사도 대인과 곤란해질 겁니다
공 대인, 잠깐 저 좀 보시죠
공 대인, 저도 삼환의 횡포에 질렸소
아무것도 못 본 걸로 할 테니
서로 손을 잡고
삼환을 조정에서 몰아냅시다
어떻습니까?
말해 보시오
서로 갈 길이 다른 것 같소
날이 저물어 가니 돌아가시오
가자!
대신들은 들으시오
곧 동제를 거행하게 될 텐데
공교롭게도 그 전에
괴이한 일이 생겼소
어제 담당관의 말에 의하면
제물로 바쳐질 꿩 열 마리 중에
어찌 된 일인지 한 마리가
제 꼬릴 물어뜯었다 하오
해서 여러 중신들의 고견을 듣고자 하오
그만 제를 중지하거나
연기하는 게 옳지 않겠소?
보시죠
한마디 하겠소
숙손, 말해 보시오
삼환의 셋째: 노나라 대부, 숙손무 내 생각에
동제는 이 나라의 큰 제전이라
연기하거나 중지할 수 없소
꿩이 제 꼬릴 물어뜯은 건
하늘의 계시일 터이니
그걸 제물로 바쳐선 아니 될 거요
그건 신령에 대한 불경이오
그러니 하늘의 뜻에 따라
그냥 놓아줍시다!
공 대인, 어찌 보시오?
전하
신은 숙손 대인의 뜻과 같사옵니다
그럼 경들의 생각은 어떻소?
삼환의 둘째: 노나라 대부, 맹손하 신들도 그 뜻에 찬성입니다
모두 이의가 없다면
좋소 이 꿩을 방생토록 하겠소
전하, 아뢰올 게 있사옵니다
말해 보시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산 자를 순장하는 악습은 폐지해야 하옵니다
공 대인
어찌 그런 생각을 하게 됐소?
다름 아니라 어린 하인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하인이라니?
바로 저 애입니다
큰아버님
큰아버님 댁 하인 아닙니까?
계씨 문중의 노비: 칠사궁 공 대인
우리 집에서 달아난 노예를 숨겨 주다니
실로 담대하구려!
사부님
대사도, 이 앨 풀어 주시죠
굳이 이 어린 것을 같이 묻어야 하겠소!
순장도 전통이오
전통을 지키자고 주장했잖소
대사도
인이 우선일진대
살인은 전통이 될 수 없소
숙손 대인
꿩도 인으로 대했으니
청하옵건대
이미 팔을 잃은 이 애도 가엾게 여겨 주시오
오늘의 화제는 동제에 바칠 꿩이지
순장과는 관계 없소
아니, 관계가 있습니다
천지간에 가장 귀한 게 인간인데
산 자를 순장하는 건 악습이라
문무 주공 때부터 폐지됐습니다
노나라는 주공의 고향으로 예를 중시해 왔으니
응당 폐습을 바꿔야 마땅합니다
전하, 여러 대인들
소인 간곡히 청하오니
이 애를 풀어 주십시오
공 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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