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2017년 AFC 챔피언십이 열리는 보스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대전!
뉴잉글랜드가 공격권을 선취하며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경기합니다
이제 경기 시작한다!
우승팀은 휴스턴에서 열릴 결승에 출전하게 됩니다
경기 시작한다니까! 다들 자기 자리로 와
난 차 챙겼어 누가 과카몰레 가져와
- 안 만들었잖아 - 감자칩은 뭐랑 먹어!
- 매번 이래야 해? - 우리 전통이야
트리시, 주방으로 가 잡지 챙겨
잡지 읽고 있었잖아
여긴 화면이 안 보여!
- 여기 - 고마워
- 의자로 갈게 - 베티!
바로 옆에 서 있잖아
사다리에 올라가야지
- 사다리에 올라가라고! - 알았어, 됐지, 올라왔어
재미있는 전통이야
자기는 소파에 앉아서 차 마시니까 그렇지
음미하는 거야 무식하게 누가 마시니?
루, 이건 아니야
이런다고 경기 결과가 달라지진 않아
바보 같은 미신이라고
8주 차 기억 안 나?
내가 사다리에 올라 전구를 갈았지
하도 깜박거려서 미칠 것 같았거든
맞아, 킥오프할 때 넌 사다리에 있었고
트리시는 주방에서 잡지를 읽었고
- 모라는 차를 마시고... - 음미라니까
나는 감자칩을 쏟았는데 어떻게 됐어?
빌스를 이겼지
- 빌스를 죽였지 - 빌스를 죽였지
- 손해 볼 거 없잖아 - 맞는 말이야, 베티
톰 나왔다
오늘도 멋지네
- 잘생겼어 - 어쩜 좋니
탱탱한 거 봐
난 요즘 그론카우스키가 좋더라
알지, 트리시 그론크 19금 소설도 썼잖아
19금 소설이 아니라 팬픽이야
- 아주 섹시한 팬픽 - 아무렴
- 어떡해! - 차 새로 타 와!
- 딴생각했어 - 트리시, 차 새로 타 와
- 미안해! - 이제 곧 킥오프인데!
- 물이 미지근해! - 그냥 온수 받아!
난 뜨거운 게 좋아
- 모라, 여기 차 - 루, 감자칩!
- 젠장, 감자칩! - 시작합니다, 2, 1
킥오프!
- 좋아 - 이제 됐어!
"에이티 포 브래디"
터치백 톰 브래디 나옵니다
33번째 포스트시즌에 출전합니다
라이언 알렌이 잡았습니다
카도나가 낚아챕니다 킥이 좋네요
- 좋아! - 브래디가 끝냅니다
- 좋아, 득점했어 - 훌륭해
세 번째는 길게! 할 수 있어!
세 번째는 길게! 할 수 있어!
좋아!
매장에 전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내륙부터 해안까지
메이플라워 중고차 마트가 책임집니다
잘한다!
새 모델이 예쁘네
그래 봤자 자기 대용이야
원조 메이플라워 소녀는 자기잖아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예뻐
- 얘는 고맙게 - 뭘
이 미모의 대가가 뭔지 알아?
돈
- 아주 밟아 버려 - 그래
손잡아!
- 득점이 코앞입니다 - 숨 참고!
19야드로 하이크!
좋아, 건배하자
우릴 이곳으로 이끈 톰 브래디를 위하여
어떤 악재 속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사람!
운명의 손이 그의 토스를 완벽하게 인도하고
어떤 수비에도 당당히 일어설 수 있기를
톰에게 건배!
- 톰에게 건배! - 톰에게 건배!
톰에게 건배! 그리고 우리의 중심이자
이 전통을 창시한 우리 쿼터백에게 건배!
그냥 얻어걸린 거야
좋아, 됐어
5, 4, 3, 2, 1
톰 브래디!
- 슈퍼볼에 간다! - 잘했어
- 해냈어! - 너무 좋아
그러면 앞으로
2주간 슈퍼볼 파티를 준비하면 되겠다
- 애피타이저 가져올까? - 좋지
칼 데려와도 돼? 정식으로 사귀거든
- 그게 누구라고? - 잘생긴 남자
전부 잘생겼잖아
우리가 가면 어때?
트리시는 정말 사랑에 쉽게 빠진다니까
한 남자와 50년을 함께한 네가 대단하지, 베티
51년이야
우리 슈퍼볼에 가자
안 돼 이미 계산해 봤잖아
그럴 여유가 안 돼
입장권이며 호텔이며 너무 비싸
2년 전이면 내가 경비를 다 대는데
플레이오프 2주 전에 이혼해 버렸지
- 진짜 후회한다니까 - 이혼을?
아니, 그 인간은 끔찍했는데
그때 경기가 대단했잖아
모라!
모라
미안해
'이혼'이라는 말을 들으면
프란시스코가 생각난단 말이야
모라 그건 아니지
자기 남편은 이혼이 아니라 죽은 거잖아
똑같아
나 진심이야 슈퍼볼에 가자
다 늙은 할머니들이 무슨 슈퍼볼이야
톰의 마지막 경기일지 몰라
이제 곧 40살이잖아 일반인으로 치면 80살이야
- 우리가 80대 일반인이잖아 - 내 말이!
톰 브래디가 슈퍼볼에 간다면
우리도 갈 수 있어
확실히 하고 싶은데 난 80대가 아니야
나도 아니거든
이번 일을 기념해
'패츠 네이션' 애청자들에게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냇이랑 팻이다 두 사람 너무 좋아
바로 슈퍼볼 입장권 무료 나눔입니다!
그렇죠!
행운의 당첨자 네 분은 휴스턴으로 날아가
패츠가 팰컨스를 이기는 모습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 전화로 응모해 주세요 - 메시지를 남겨 주세요
여러분의 사연을 들려주세요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에게 표를 드립니다!
슈퍼볼 경기 당일 당첨자를 공개합니다
- 바로 이거야! - 숫자 게임이야
숫자 게임이 아니에요
수천 통씩 전화하지 마세요 거절합니다
- 제발요! - 여러분의 사연을 들려주세요
당첨되면 뭐다?
- 휴스턴에서 만나는 거죠! - 휴스턴!
들었지? 사연을 듣고 뽑는다잖아
우리 얘기가 얼마나 훌륭해
둘째라면 서러운 패츠 팬이자 톰 브래디를 사랑하고
나이도 전부 80살이 넘어!
난 75살이야
그러니까 슈퍼볼에 가자
마지막 기회일지 몰라
- 뭐 그리 극단적이야 - 현실을 살아야지
그러니까 하자고! 손 모아
- 얼른 모아 - 그래
좋아
셋에 슈퍼볼 하는 거야
1, 2, 3 슈퍼볼!
안녕하세요, 저는 베티 엘리자베스 바크먼이에요
제가 시청률을 근거로 계산을 한번 해 봤는데
친구들과 제가 당첨될 확률이 0.00013%가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뽑힐 가능성이 아주 아주 낮은 거죠
여보!
근데 제가 원래 MIT 응용수학 교수였거든요
학부에 여자 교직원이 3명밖에 없던 시절이라
확률이 낮은 상황은 익숙해요
여보, 나 수업 늦었어 내 손목시계 봤어?
벽난로 선반에 있어
- 바지도 입어 - 바지?
그렇네 난 당신 없으면 안 된다니까
전 이 여행을 가야 해요
감사합니다
내 논문은 어때?
이제 학술지에 제출하려고
주요 논점은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데
논문이 전체적으로 정리가 안 됐어
논점을 연결해서 정리해야지
이 상태로는 아무도 이해 못 할 것 같아
바지
맞다, 바지 입어야지
안녕하세요 전 모라라고 합니다
저와 제 친구들이 패츠면 껌뻑 죽는 팬인데요
오리건에서 자란 사람치곤 독특한 경우죠
우리 어머니는 벌목을...
훌륭한데 승산이 있으려면
진정성을 담아야 해요
그러니까 뻥은 적당히 칩시다
- 그럼요, 모라 - 좋아요
근데 진짜 벌목하셨어요
초등학교에서 왕따당하며 괴로웠고
중학교에 올라가자 상황은 더 나빠졌어요
아주 끔찍해졌죠
친엄마까지 괴롭히기 시작했거든요
너무 슬프게 가진 마요
감동을 줘야지 슬프기만 하면 안 돼요
알겠죠?
고마워요
여보세요
네, 전 모라라고 하는데요
친구 3명과 제가 죽어가요 고마워요
네, 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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