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내 이름은 시키조 쿄스케
전학생, 히메노 아이코를 구하기 위해서
우연히 팬티를 뒤집어쓴 그 순간
내 안의 변태가 깨어났다
변태가면이 된 나는
인간의 잠재능력을 100% 끌어내
갖가지 변태 필살기를 쓸 수 있게 됐다
그때, 학교를 노리고 오가네 타마오가 나타났다
녀석을 막기 위해 나는 변태가면으로 변신해
타마오의 부하 가짜 변태가면을
고전 끝에 쓰러트렸다
그렇다
아이코의 팬티 덕분이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나는 대학생이 되었다
죄송합니다!
이제 그 소리도 지겨워
죄송합니다!
내 말 씹냐?
얼마나 봐줘야겠어?
20분 안에 배달하는 피자집은 우리 가게뿐이라고
알아들어?
요즘 피자 가게들은 너무 나태해
옛날엔 말이다 30분 안에 도착 못 하면
반값만 받는 게 철칙이었어
근데 요즘은 전부 다
'주문이 많은 시간이라'
'1시간 반 정도 걸리시는데 괜찮으시겠어요?'
그럼 안 돼!
피자는 말이다!
30분 안에 도착해야 진짜 피자라고!
난 그 원칙으로 돌아가
거기서 10분을 더 단축했지!
아까 그 집은 8킬로나 떨어진 곳이라...
변명은 필요 없어
내가 왜 전직 레이서들을 배달 기사로 쓰겠냐?
넌 모가지야
- 그런 법이 어딨어요? - 시끄러워!
네, 마하 피자입니다
네, 물론이고말고요
저희는 20분이면 됩니다
시마무라 씨 댁에 감자 마요 피자 하나
그럼 한 번만 더 기회를 줄게
단골손님댁이야
다른 직원들만큼만 하자
네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 안 돼! - 꼼짝 마!
누가 좀 잡아 줘!
야, 저 녀석...
쫓아오고 있어
뭐라고? 웬 놈이래?
야, 넌 또 뭐냐?
해냈다, 좋았어!
- 따돌렸다고 - 피자 배달부가 왜 저래?
얌전히 피자 배달이나 할 것이지
비켜, 죽고 싶냐?
뭐 하는 거야?
뭐야?
- 뭐야? - 왜 저래?
뭐야!
어디 갔지?
그럼 돈을 돌려주실까?
너는...
변태가면이야?
어서 내놔라 내가 좀 급하거든
시끄러워!
야, 차로 쳐 버려!
변태, 죽어라!
하지 마!
안 돼!
천벌이다!
모가지랬지? 당장 나가!
제발 봐주세요!
나가란 소리 못 들었냐?
이것도 나름 흥분돼
변태가면은 여전히 대단하시구나
관둔 거 아니었어?
나도 관두려고 했어
쿄스케는 역시...
변태였구나
아니, 변태가면은 변태지만
난 절대 변태 아니야
범죄가 나쁜 건 맞아
분명히 변태가면은 영웅이고 쿄스케, 널 좋아하지만
고마워
그래도 난 변태 쿄스케보다는
평범한 쿄스케가 좋아
오해하지 말아 줘
난 평범한 변태가 아니라 정의의 변태야
나도 알아
매정하게 들리겠지만 이건 경찰이 할 일이야
이젠 오가네 타마오도 없잖아?
- 그렇긴 하지 - 그럼 말이야
잠깐 따라와
내 팬티 돌려줘
뭐?
변태가면 관두면 이제 필요 없잖아?
관둔다고 해도...
이 팬티와 난 이미 일심동체인데
내 팬티랑 네가 일심동체라니 이상하지 않아?
그냥 보고 있기만 할게
안 돼!
- 그럼 손수건으로 리폼할게 - 안 돼!
쿄스케, 잘 들어
오가네 타마오는 이제 없어
사건은 경찰에게 맡기자
변태가면은 이제...
없어도 돼
- 죄송합니다! - 눈은 장식으로 달고 다니냐?
- 용서해 줄게, 밥이나 사 - 죄송합니다!
- 같이 갈까?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만해
시키조
고마워
아니야
우리 과 맞지?
이름이...
마코토야
마코토 타다시
기억났다, 마코토
그럼 또 봐
뽀뽀할까?
쿄스케
맞아
변태가면으로 살면 아이코가 또 위험해질 거야
그런 녀석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까
- 아이스크림 사러 갈까? - 좋아, 가자
너무 먹고 싶어
어?
내 팬티 없는데?
나도 없어
팬티가 없어
내 거도 없어졌어
없어
설마!
쿄스케
아이코, 왜 그래?
여자애들 팬티
네가 훔쳤지?
내가 왜?
수영 강의 시간에 팬티가 전부 없어졌어
뭐?
그럼 다들 어떡해?
전부...
노팬티야
노...
노팬티?
전부?
그래
쿄스케, 돌려줘
정말 난 몰라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 팬티가 필요한 건
너뿐이잖아?
아니야
이제 변태가면은 관뒀어
그러니까 더 이상 팬티는 필요 없다고
그럼 누가 그런 짓을 한 걸까?
마코토, 노트 좀 빌려 줘
여기
얘가 필기 하나는 완벽하거든
이대로는 위험해
노팬티는 위험하다고
어떻게든 해야 해
오늘부터 생물학 강의를 맡게 된
아야타 시나 교수입니다 잘 지내도록 해요
안녕하세요
그럼 우선...
거기 너
너 말이야
네?
숨이 너무 거칠지 않아?
집중하고 있거든요
어디 집중하고 있길래?
당연히 강의죠!
알았어
그럼 오늘은...
이와 같이
인류가 이족보행을 시작한 시점은 약 7백만 년 전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등장하고부터야
안 돼!
강의실에 있는 여자애들이 전부 노팬티라고 생각했더니
강의에 집중할 수가 없어
장거리 이동과 보행에 적합한 긴 다리를 지닌
호모 에렉투스가 등장하지
안 돼
참아야 해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제 강의는 출석만 잘하면 시험 못 쳐도 학점 줄 테니까
결석만 하지 말고
아, 그리고 시키조 쿄스케 학생
네
생물학 교수실로 와
이런, 들켰나?
교수님, 시키조입니다
들어와
네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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