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왓어걸원츠
내 이름은 다프네 레이놀즈 뉴욕에서 태어났다
난 차이나타운의 5층 짜리 아파트에서 엄마와 산다
우린 언제나 둘뿐이었다 나와 엄마
난 생일 때마나 같은 소원을 빌었다
소원을 빌렴, 아가야
그 사람이 찾아오기를…
매년 빌었지만 허사였다
난 늘 엄마한테 같은 얘기를 해달랬다
지겨워하지도 않는구나 좋아
옛날에 리비라는 이름의 젊고 멋진 가수가 살았어
어느 날 리비는 세상 구경을 하기로 결심했지
그녀는 몰랐던 거야 모로코 사막에서
- 운명적인 사랑을 만날 줄은… - 위험해!
그의 이름은 헨리였단다
그들은 미친 듯이, 열정적으로 대책 없는 사랑에 빠졌고
베두인 족 추장의 주례로 결혼했어
헨리는 리비를 영국의 가족에게 보이고 제대로 식을 올리려 했어
하지만 이들의 운명은 가혹했단다
리비는 헨리의 가족들에게 환영 못 받은 거야
헨리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리비는 가족들이 헨리에게 더 기대하리란 걸 알았지
이제 그는 헨리 경이 됐으니까
리비는 숙녀 대접을 못 받았어
헨리도 동의했습니다 그를 사랑한다면 떠나주시오
이 편지를 읽어보면 알 걸세
딴 남자가 생긴 게 분명해
리비는 마음이 아팠지만 떠나야한다는 걸 알았어
그리고 몇 달 후 하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을 받는단다
다프네라는 예쁜 아기였지
좋은 꿈꾸렴
- 사랑한다 - 사랑해
네가 15살이 되다니 믿을 수 없구나
좋은 꿈 꿔요, 헨리
17번째 생일날도 우린 일을 해야했다
내 색다른 이야기는 바로 그 날 시작된다
계획 좀 세웠어요?
네, 3시간 짜리 로큰롤 파티로요
지각생 웨이트리스도 있구요
- 죄송해요 - 머리 조심해
저 숙녀분이요?
- 차 세울게요 - 그래요
천국은 이 세상에 있죠
우리 함께 이 세상에 천국을 만들어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어딜 간 거야?
애비가 알겠니? 벌써 20분 째 행방불명이야!
이봐요, 안녕?
이것 좀 빌려주실래요? 고마워요
잘 썼어요
죄송해서 어쩌나 아저씨, 일어나세요
엄마, 살려줘!
- 너무 차가워, 이것 빼 줘! - 신난다!
신나요!
소리치고 싶으면 외쳐요 팔을 흔들면 뛰어 올라요
머리를 흔들어요 지금 당장!
소리쳐요 꼭 외쳐줘요
좋아요, 그거예요!
좋아, 그렇게!
말해봐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필요하다고 말해요
원한다고 말해요 기쁘게 해준댔잖아요
- 접시 치워도 될까요? - 고마워요
다프네?
- 노엘! - 여기서 뭐하니?
빈 접시 치우잖아
웬일이니, 진짜 웃긴다
나 로펌에 인턴으로 있어 듀크 대학 법학부에 갈 거거든
넌 이제 뭐 할 거니?
디저트 준비 오늘은 셔벗이야
어떤 대학에 갈 거냐구
학교 이름은 아직 미정이야
오하이오에 있어?
그래, 오하이오에 있지
나 지금 가야하거든
변호사 아저씨들한테 안부 전해줘
- 저기… - 하객 여러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신부와 신부 아버지를 위한 스페셜 무대를 꾸며보죠
당신이 내게 준 모든 진실
당신이 내게 준 기쁨 당신이 고쳐준 잘못들
당신이 실현케 해준 내 모든 꿈을 위해
당신이 알려준 모든 사랑 영원히 감사할 거예요
내가 쓰러지지 않게 지탱해준 유일한 사람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준 유일한 사람
약해질 때 힘을 주고
말할 수 없을 때 목소리가 되고
볼 수 없을 때 눈이 되고
내 안의 보석을 발견해준 사람
손닿지 않는 곳에 들어올려 줬고
믿어주기에 믿을 수 있게
내 모든 것은 당신의 사랑으로부터 온 것
다 봤다, 우울한 표정
얘기하고 싶지 않아
결혼식에 올 때마다 아빠와 딸이 춤추는 걸 보지
난 영원히 춤출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어
엄마가 아빠를 못 만나게 하는 건 다 이유가 있겠지만…
얘야…
네가 나랑 똑같은 상처를 받는 걸 원치 않아
엄마가 떠난 거잖아
비행기만 타면 올 수 있는데 그 사람은 안 왔어
딸이 있는 걸 알았다면 왔을지도 몰라
- 그렇게 쉬운 일이 아냐 - 날 좀 이해해줄 수 없어?
난 반쪽뿐인 인생을 살고 있다고
이런 식으로는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살 수밖에 없어
다프네
네게 DNA를 준 사람을 안다고 인생이 해결되진 않아
네 스스로 생각해서 결정해야돼
남은 음식이나 해치우러 가자 라자냐 맛있겠더라
물고기 사탕 백만 개만큼 널 사랑해
난 새알 초콜릿 백만 개만큼
헨리 대쉬우드 경
택시!
- 어디로 모실까요? - 케네디 공항이요
그러죠
앞으로 어떻게 살지 정하려면 몇 년이 걸리겠지만
사실 난 마음 속으로는 어딘가에 있을
그 사람을 찾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해왔어
아빠 말야
엄마가 그랬지, 내 인생은 내 뜻대로 사는 거라고
그 땐 엄마가 선택했지만
이젠 내 스스로 할래
- 그것 좀 봐도 돼요? - 그래요
영국 그랜드호텔?
다들 사랑 받길 원해
누군가 자기를 붙잡아 주길 원해
철부지 어린애처럼
이건 틀렸어
- 노래 너무 좋다 - 고마워
- 깁슨 J 200이지? - 그래
혹시 뮤지션?
아니, 뮤지션이랑 같이 살아
우리 엄마야
이 호텔에 묵으려고?
- 여기서 일해? - 아르바이트 중 하나지
음악만으론 살기 힘들잖아
이안, 받아
내부를 구경시켜 줄게
주방은 저쪽에 있어
라운지는 저쪽이고
통신수단은 먹통이고 운송수단은 없어
응?
전화기는 고장났고 엘리베이터는 원래 없어
뒷간은 공짜야
뒷간이라니?
차차 알게 될 거야
약 24시간 전 헨리 대쉬우드 경은
대대로 세습된 상원의원직을 포기하고
차기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문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국민을 대표할 권리는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아빠야!
유권자의 지지를 통한 권력이죠 그래서 출마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쉬우드 경은 올 여름 여왕의 입회 아래
글리니스 페인 양과 결혼할 것이며 동시에
클라리사 페인 양을 의붓딸로 맞이할 것입니다
이 갑작스런 출마선언으로 영국 정가는 충격에 휩싸였으며
이로써 대쉬우드 경의 입지는 더욱 굳어질 것입니다
하긴, 가문의 권력을 스스로 버린 최초의 귀족이니까
난 제정신이냐고 묻고 싶지만
아니지, 지지도가 높아질 수도 있지
나도 보수적이지만 우리가 할 일이란 생각엔 변함 없어요
그렇겠지, 선거에서 이긴 다음 얘기겠지만
최근 여론조사론 6% 정도 앞섰습니다, 헨리 덕이죠
자넨 자네 부친이 사랑하신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있어
아버님도 자랑스러우실 걸세 젊고 믿음직하고 평판 좋고…
유능한 친구들을 둔 약혼녀도 있고요
방해해서 죄송하지만 헨리 좀 빌려야겠어요
자선 파티 연설이 있거든요
이런, 내 연설문
오른쪽 주머니예요
유능한 비서 맞죠?
그럼 오늘은 이만 끝내죠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게
선거는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 큰 사고만 안 친다면 차기 총리직은 걱정 없을 거야
대단해!
내가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어
그 분은 네 아버지야
넌 여기까지 먼 길을 왔구 포기할 순 없지
그 분 가족들 때문이야
너도 알잖아, 우아하고 귀족적이고… 나한테도…
그런 걸 원하지 않으실까?
- 자신 없나 보구나? - 웃기지 마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냐
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내가 포기해야할 지 몰라
대쉬우드 저택
뭘 도와드릴까요?
아뇨, 됐어요 고마워요
완벽해요, 정말 놀랍군요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
오늘 오후에 라이트우드 양에게 가는 것 알지, 클라리사?
우릴 애스컷 경마대회에 초청해 주셨잖니
헨리 아저씨랑 결혼하면서 왜 그런데 쫓아다녀요?
결혼식은 아직 5주나 남았으니 사교활동을 소홀히 할 순 없어
올리비아 딕슨 봐라, 중국에 잠시 다녀온 후 어떻게 됐나
그게 누군데요?
이렇다니까
- 저거 봤어요? - 뭐를?
엄청 큰 새가 담에서 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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