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123 번째 1/2/2013
포제션 : 악령의 상자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한 가족에게 일어난 29일간의 이야기입니다
엄마?
자, 자, 움직이라고!
공을 잡으면 움직여야지 거기는 아무도 안 움직이잖아
자기 팀 선수가 어딨는지를 파악해야지
잠깐 멈춰
새 공이야 이 공으로 연습한다
투명공
재밌지? 바보같다 생각될 거야
연습장은 바보같다 느껴져도 괜찮은 곳이야
너희를 지켜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자, 몇 게임 더 하자 준비해, 세 게임이다
공은 어딨지?
- 마음속에 있습니다, 코치님 - 그래, 네 마음속
한 마음으로! 그렇지! 바로 그거야!
진짜 공보다 투명공으로 더 잘 하는구나, 좋아
- 안녕 - 안녕
그래, 잘 있었어?
바보야 그래, 나 혼자 있었어
- 왔어 - 그래
늦었네
연습이 길어져서
클라이드, 신발
신발 벗어주세요
이게 뭐야?
작업장이 필요해서 말야 공식적으로 사업 오픈했어
그래
보석 디자인 말야 다시 시작할 거라고 말했었잖아
스테파니 여기 내 물건 많았었는데
전부 상자에 넣어서 이름 써 놨어
벽장 안에 있어
내 서재 물건은 내가 챙겨야하는 거 아냐?
이제 당신 서재 아니잖아
안녕, 딸 이제 갈까?
어느 슬로건이 더 나은 거 같아요?
"죽이는 건 그만 채식하세요"
아니면 "짐승을 먹으면 짐승이 되는 겁니다"
일단, 그거 참 멋지긴 한데
슬로건으로 보자면 "죽이는 건 그만"쪽이 낫다
- 의미가 잘 전달 돼요? - 아주 분명하게
셴디 선생님이 신청서에 서명을 200건 이상 받으면
교장 선생님께 제출하고
학교식당에 '육류 없는 월요일'을 생각해보신댔어요
너 유명인사 되겠다
아빠, 지구상의 우리는 전부 한가족이라는 걸 아셔야 돼요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가족을 먹지는 않잖아요? 그쵸?
그럼, 물론이지
- 안녕하세요, 클라이드 - 안녕하세요
조심해요, 브렛 여기는 신발 금지구역입니다
압니다 푯말 제가 해준 거예요
신발로 어떤 박테리아들이 묻어오는지 모를 겁니다
그렇겠죠
- 안녕 - 안녕
오늘 밤에 계획이 있나?
- 연주회 갈 거야 - 좋겠네
정기권이 있어요 바그너요
바그너?
스테파니가 바그너를 좋아하죠 그렇지?
일요일 점심 이후에 애들 데려올게
좋아
에밀리는 아직도 채식하니까 주의하고, 알러지도 조심해줘
지난번에 또 두드러기 났어
건강식으로 먹여 나무에서 나오는 걸로
피자는 안 돼
- 제발 부탁해 - 끝났어?
그래
- 스테파니? - 왜?
잘 알아들었어
- 좋아 - 그래
- 잘 갔다와, 사랑해! - 바이
- 브렛이 제 윗니가 돌출됐대요 - 왜 이래, 멀쩡하기만 한데
사람들보고 이가 이상하다고 말하는 게 브렛 직업이야
그렇게 돈 버는 거야
아니에요 공짜로 고쳐준댔어요
저기, 아빠
왜?
아빠 집 지나쳤어요
내가 그랬나?
짠!
이게 뭐에요?
뭐라니? 새 집이지
- 완전 외졌잖아요 - 굉장하지 않니?
숲속 야생 동물들이 다녀가곤 한단다
어제는 너구리 두 마리가 마당에 왔다갔어
정말요?
빨리 와, 투덜이 아가씨
와, 괜찮네요
그렇지? 침실은 위층이야
숲 보이는 방 내꺼!
그래, 네 방 해라
아빠, 여기 개전용문 있어요
보호소에서 강아지 데려오면 안 돼요?
제발요, 제발요, 제발요
이러지 마라 이제 그런 수법은 안 통해
아빠, 제발 부탁해요
건배
건배
엄마도 이 집을 좋아할 거 같아요
아침 식사에 엄마 초대해요
에밀리
엄마 아빠는 완전히 이혼한 지 3개월째야
엄마는 팬케익 먹으러도 안 올 걸
- 해나, 그만 해라 - 지겹단 말이에요
쟤는 맨날 엄마랑 아빠 재결합 소릴 해요
에밀리 엄마하고 아빠는 말야
잘 지내는 법을 잊었어
각자의 삶을 살기로 한 거죠
알아요 엄마가 맨날 그랬어요
엄마가 그랬어?
그럼 이해하겠구나 이게 최선의 방법이야
알겠지? 저녁 마저 먹자
배 안 고파졌어요
그래, 접시 치워라
해나
그렇게 말하면 안 돼 동생이 마음 상하잖아
진심이에요?
지금 제 탓을 하는 거예요?
참 훌륭한 아빠세요
"좀 빨리 걸어봐" 대구가 달팽이에게 말했다
"우리 뒤에 돌고래가 있는데 내 꼬리를 밟고 있어"
오늘 하루는 어땠니?
좋았죠 아빠는요?
저녁식사를 망쳤어
엄마가 절대로 눈치 못 채게 해요
피자는 나무에서 자라는 게 아니니 엄청 화낼 거예요
엄마한테 말 안 하면 5달러 줄게
35달러로 해주면 그럴게요
그만 자거라
문 열어두세요
왜? 무섭니?
아뇨, 그냥 열려있는 게 좋아요
아빠, 접시 사야되잖아요?
그래
클라이드 노스캐롤라이나의 트레버야
전화줘 전할 얘기가 있어
- 전화 기다릴게 - 아빠, 이거 봐요, 숙녀같죠
예쁘다
- 아빠, 이거 사도 돼요? - 모자 예쁘구나
원하는 건 다 사렴
몇 가지 골랐는데, 전부 얼만가요?
- 55달러만 주세요 - 55달러라...
딸내미들에게 다 뜯겼네요 48달러밖에 없어요
- 하나 빼야겠네요 - 괜찮아요
- 정말요? - 네
-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물건 많이 내놓으셨네요 이사 가시나요?
- 아뇨, 돈이 필요해서요 - 아..
안 돼! 안 돼!
이 조각들 보세요
정말 예뻐요
설명서가 뭐 이래
에밀리 거기 작은 드라이버 좀 줄래?
근데 아빠 이거 열어주신댔잖아요
이상하다 이음새가 없어
무슨 말이에요?
이 상자를 만든 사람은 누군가 이걸 여는 걸 원치 않았다는 거지
아니면 쉽게 열지 못하게 하려고 했든지
소리 들리니?
뭔가 들어있어
그럼 옛날에 누군가 열었었단 거네요
그 말이 정답이구나
- 아빠, 받지 마요 - 받아야 돼
트레버, 미안
- 계속 전화를 못 받았네 - 아빠
어떻게 지내고 있나?
- 잘 지내지 - 아빠
좋은 훈련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나봐
연속 2번 지역에서 우승했잖아
잡답이나 하자고 전화했나?
이사회 사람들이 관심 갖고 있어
노스캐롤라이나로 와서 자네 미래에 대해
논의해볼 타이밍인 것 같아
무슨 얘길 하는 거야?
1군으로 옮기라는 얘기지
힐 코치도 이 일 알고 있는 건가?
연말에 은퇴하셔
코치님이 연락해보라고 하신 거야
졸업생이 돌아와서 통솔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어
무슨 말이 필요해? 당연히 관심있지
- 무슨 일이니? - 몰라요, 저 아니에요
아빠!
- 해나, 왜 그래? - 내 얼굴에 붙어있었어요
내보내줘요
- 무슨 소리야? - 이불 아래요! 내보내줘요!
아빠!
- 내 침대에 그게 뭐예요! - 죽여달라며
내보내달랬죠
아빠, 진짜...
언니가 죽여달라고 했어
그냥 나방 한 마리잖아!
소리질러!
무대 위에서 빛나는 화끈한 댄싱퀸들입니다
실버스타!
괜찮아?
- 기분이 이상해 - 뭐라고?
- 기분이 이상하다고 -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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